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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과 중국인의 한국 정국 보기....

鶴山 徐 仁 2005. 8. 6. 13:45

한국과 중국은 앞으로 미국만큼이나 가까워질 나라라고 합니다.

특히 땅이 인접해있고 문화 전통마져 유사한 나라라서 쉽게 가까워질수

있는 충분한 역사조건과 객관적인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한국정국의 혼란과 관련하여 ,

중국인이 한국정국을 보는 눈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미국을 향해서 "노"라고 할수 있을 만큼 성장한 중국으로서...

한반도의 작은 나라 한국은 중화질서에 변두리 쯤에 있는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특히 금융위기때에 중국의 역할이 마치 아시아의 큰형님 역할을

해서 많은 인심을 얻고, 그리고 WTO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이제 중국을 앞으로하고 많은 나라들이  중화질서로 모여드는 것은

아닐런지요....

 

남북분단 이후에 미국와 중국은 한반도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면서

러시아, 일본을 끌어들이면서 북경에서 남북한 고급회답을 개최하기도

하는 것을보면... 남북한 문제를 왜 북경에서 개회하는지 얻듯 알수 없지만

남북 분단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뜻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통일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런 면에서 남북한의 분열이란 결국은 중화질서에 내포되어 있는

이이제이(夷以制以)의 연속은 아닐런지..차분히 자문해봅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대통령의 탄핵을 "민주화"라기 보다는 이이제이에

의해 국가, 국민통합을 가로막고 분열을 조장하는 효과를 보면서,

내심 흐믓해 하는 것은 아닐런지...필해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바야흐로 중국의 중화주의는 세계를 행해서 급부상하고 있는데..

남북한이 분단되어 있는 한반도의 상황이란 영원히 주변국에

처해있으면 "이이제이"의 굴래를 벗어나지 못하는 변방민족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군요.

 

얼마전 고구려의 역사를 들먹인 이유가 바로 그런 맥락은 아닌지...

우린 이번 탄핵사건과 정국혼란을 통해서, 반드시 중국이란

나라를 한번 생각해보지 않으면 않될 것 같군요.

 

특히 일사분란하게 13억을 통치하며 급성장하는 중국국가로서는

한국의 "민주화"가 어떤 가치와 효율성을 갖고있는지는 차지하고서라도

적자를 주장하고 탈당한 "민주당" 분당과  괴멸을 보면서 "민주"보다는

조선시대의 사색당쟁의 연속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중국은 모택동이란 인물을 통해서 중국을 통합낸 점과 비교해서

한국은 대통령을 탄핵해서 국민통합보다는 의회정치의 합리성을

보여준다는 잘못된 인식은 여전히 "이이제의"라는 커다른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런지...

 

그래서 중국인은 여전히 "대한민국"이란 국가이름 보다는

가난한 북한과 대립하며 조금잘사는 "남한"으로 아직도 인식되고,

이것이 아직도 유효한 원인이 되는 지도 모르겠군요.

 

어떤 성격의 "민주"이던 남북통합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이상 중국인의

인식속에 한국은 남한이 될수 밖에 없을 것 같고, 의회정치는 "합리성"과 강한 국가보다는 비효율적이고 혼란의 주범 쯤으로 인식될 지도 모르겠군요.

 

중화질서의 부활을 꿈꾸며 세계를 행해 도전장을 내던지는 중국과 달리,

우린 아직도 "이이제의"의 구속에서 아직도 남북한의 민족통합도 강대국에

의존해아 하는 형국에 있으니.....

 

그래서 중국인과 중국정부는 한국의 현정국을 "민주화"라는 정치가치적 입장에서가 아니라 정치적인 혼란이 거듭되는 대만의 정국쯤으로 치부하는 듯합니다.

 

10여년쯤 우리에게 중국과 중국인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지, 그리고 우린 중국에 대한 인식을 어느정도 객확적으로 할수 있으런지....

심히 염려가 앞서는군요.

 

북경에서

지우.

 

 

한국, 선거, 이이제이...


 
가져온 곳: [북경이야기(北京故事)]  글쓴이: 지우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