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스크랩] 홀로 서기

鶴山 徐 仁 2005. 7. 25. 16:08



홀로 서기


자난 날 당당하던 자신의 모습은 어디로 가버렸는 가?
세월 따라 자신도 모르게 사라져 갔는 가 보다. 

남들은 내 나이 또래가 되면 다들 나름대로
홀로 서기 연습을 한다는 데...
난 아직도 아무런 준비가 없다. 준비는 커녕
늙으면 점 점 어린아이처럼 된다고들 하더니

아마도 홀로서기는 고사하고 나날이
더 외롭고, 더 사랑과 정에 굼주리는 형상이다.  

친구들과 지인들은 나를 두고 빈정거리기도 한다.
물론 스스로 지난 날 자신이내가 한 짓을 돌이켜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혼자 고고한 척, 도도하고 당당하게 굴면서, 
오직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만 메달려, 앞만 보고 달렸었다. 

당시에는 고독이 어쩌고... 사랑이 어쩌고 하는 사람을 보면, 
많이들 한가 하신 양반들아! 세월을 그렇게 사랑이니, 고독하느니,  
외롭다느니 하고 보낼 여유가 어디에 있는가 하고 반문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  자신도 누군가 사랑하고 싶어 했고,
그러한 염원이 이루어지는 때가 있을 것으로 믿었다.
예전이나 현재나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다만 자신의 일에 대한 집착과 그 것을 위한 이기와
더불어 어쩌면 꿈과 같은 이상의 사랑을 원했었기에
아직도 현실화 되지 못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꿈이 있기에 나는 예전이나 지금도 포기 하지 않고  
도전 하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꿈을 가진 자는 도전을 통해 반드시 성취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사랑이 현실화 됨으로써 ...
나는 홀로 서기에 성공하려고 한다.
실상은 내게 홀로 서기란 쉽게 풀 수 있는 과제는 아니며,
어떻게 해결 해 나갈 까 할 때, 때로는 두렵기도 하다.
오히려 날이 갈수록 내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늘 있기를 원하고
더 의지하고 더 기대고 싶어지는 모순을 스스로 감지하고 있다. 
언젠가 꿈의 나래를 접고,
과연 홀로 서기에 성공 할 것인 가?
아님, 꿈 속의 천사가 구원의 손 길을 줄 것인가?
하지만, 나는 끝 까지 포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출처 : 교육학 관련강의
글쓴이 : 관리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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