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일상에서 다른 그 누군가를 진솔하게 사랑하는 모습이
남들이 보기에는 행여 말도 되지 않는다고 여겨질런지도 모르지만
늘 그렇게 행하는 그 자신에겐
그것이 아무런 여과 없이 더 편안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건
아마도 그 자신만이 터득한 단순한 삶의 지혜인지도 모른다.
짧은 그의 삶 속에서 무언가 가장하고 숨기고 치장한다는 게
그 자신을 더 힘들 게 하지 않을 까? 하는 두려움이
곧 잘 주변의 사람들이 어리석게 살아간다고 지적을 해도
그 자신이 내내 버리지 못하는 한정 된
그 자신의 삶의 울타리인지도 모른다.
신은 공평하시다는 일념을 버리지 않는 한
진솔한 삶이야 이어질 것 같지만,
세상의 삶이란 결코 사람은 홀로서기를 할 수가 없기에
생활의 잣대도 다르고 눈치도 부족한 자신으로서는
동키호테와 같은 사람으로 치부하는 눈길도
기꺼이 받아드려야 할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세속의 금권과 가장으로 치장한 사람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삶을 지탱하기에 필요 이상의 것을 구하지 아니하고
그 자신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과
그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한다.
편리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언제나 돈을 쫓아 가지만,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일을 우선하여 생각 하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가지고
주어진 인생 여정 가운데서
꾸준히 자신만의 세계를 그리고 만들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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