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꼭 챙겨보셔야 할 뉴스 7개를 골라 드립니다. 뉴스 리스트만 훑어보셔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금방 아실 겁니다.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click
7NEWS팀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美 기업 37%, “AI가 일자리 대체”...AI가 내 책상 넘본다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참신하고 편리한 서비스인 줄 알았더니 아예 노동마저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지난달 2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의 대화에서 “인공지능은 일자리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6일 CNBC는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봄직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 구인 플랫폼 레주메빌더(ResumeBuilder)는 미국 기업 경영진 750명을 설문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여기서 올해 AI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했다고 생각하는 기업인은 37%에 달했습니다. 레주메빌더는 AI기술이 노동력을 대체한 업무분야로 고객 응대를 첫 손가락에 꼽았고, 연구 수행과 문서 요약 및 작성도 언급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응답자의 44%는 AI기술이 경영 효율화를 가져왔고, 내년에 근로자를 해고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향후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과 직업 안정성은 AI기술 활용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설문에 응답한 미국 기업인의 53%는 현재 AI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24%는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의 80% 가량이 내년까지 AI기술을 실무에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신규 노동수요는 AI기술을 요구합니다. 2024년에 AI기술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계획인 기업 중 91%는 신규직원을 채용할 예정이고, 채용 시 AI기술을 가진 지원자를 채용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96%에 달했습니다. 기업인 중 83%는 AI기술을 갖춘 직원의 고용 안정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보고서는 “AI기술은 다가오는 기술이 아닌 이미 도착해있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근로자는 AI 활용 능력을 갖추고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다만 CNBC는 AI기술이 세상에 등장하면서 정리해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기술발전이 대량실업으로 이어졌다는 역사적인 증거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사람의 노동력은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업무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CNBC는 이를 노동력이 지닌 유연성의 역사(history of malleability)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구와 데이터 분석은 AI 자동화에 적합하지만 AI를 활용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업무는 오롯이 인간의 영역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으로 삶은 어떻게 바뀔까요. 신기술은 인류에게 실존적인 질문을 던져왔습니다. 과거 증기기관차의 등장은 마차라는 개념을 소멸시켰고, 컴퓨터는 인간의 작업 환경을 수기 장부에서 자판으로 바꿨습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지고 나면 뒤이어 수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없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AI는 우리에게 더 노골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기계는 스위치를 눌러야 힘을 쓸 수 있고, 컴퓨터는 사고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AI가 겨냥하는 지점은 인간의 두뇌입니다. 계산·분석은 물론 창의적인 영역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정복 난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이제 과학자, 공학자만 연구하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내 책상 넘보는 AI로부터 살아남으려면 모두가 공부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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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캠리·쏘나타...‘내연차 전설’들이 사라진다 전기차 대전환 앞에서 수십 년간 글로벌 시장을 호령했던 ‘레전드 카’(전설적인 차)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맞는 친환경 미래차를 개발하는 데 역량을 더 집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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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숙자 65만명 역대 최대...25%가 베이비붐 세대 ‘실버 쓰나미’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올해 1월 미국의 노숙자 수가 65만3104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2%(7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미국에서 노숙자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노숙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년 대선에서 노숙자 문제가 정치 쟁점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추석 전 15% 오르다 8% 뚝... 집값 하락세 뚜렷 연말 부동산 시장이 다시 하락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초 회복하는 듯하던 아파트 거래량이 추석을 기점으로 다시 꺾였고, 실거래가 통계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이 하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작년과 같은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2024 CES 화두는 인공지능을 전자기기에 녹여라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번 CES 2024가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어떻게 환경·정치·식량·건강 문제를 바꿀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 76% “의대 정원 1000~2000명 증원을” 국민 10명 중 9명은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00~2000명 이상 증원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6%에 달했다. ‘의대 정원 확대 찬성’ 응답 비율은 지난달 보건의료노조가 진행한 조사 때보다 6.6%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