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個人觀

횡설수설[橫說竪說] 제 63탄, 이상한 국가[國家]!, 이상한 국민[國民]!

鶴山 徐 仁 2023. 5. 2. 17:10

 

요즘같이 자신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 있다는 게 부끄럽게 느끼며 살아온 기억이 지금껏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라고 했으니, 지금처럼, 이상한 나라인 한국 땅에서 살기 싫으면, 자신이 이 땅을 떠나면 될 것이 아니냐고 간단한 문제로 여길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난 1940년대에 태어난 노년기 인생이 아니었으면, 이미 문재인 시절에 그리 했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이기에 그냥, 이대로 참으면서 이상한 국가[國家] 속에서, 이상한 국민[國民]들과 어우러져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게 서글픈 심정입니다.

 

비록, 거의 한국 사회 대다수의 국민들이 세계 최빈국의 틀 속에서 헐벗고, 굶주리며 살든 가난한 시절에 가난한 가정, 또한, 결손 가정에서 성장하면서도 현재 한국 사회의 일선에서 다수를 점하고 있는 좌파 성향의 청장년들처럼, 자유민주주의를 배척하고, 인민민주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를 추구하는 개념을 가지고 살아본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더군다나 감히, 친중이나 종북 개념은 단 한 번도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 1960년대 말에 군사교육을 목적으로 처음 도미를 했을 때만 해도 아시아 권의 국가들인 태국이나 인도네시아는 물론이고, 자유월남으로부터 유학을 온 장교들마저 한국 장교들을 업신여기든 시절을 상기해 보노라면, 현 한국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게 꿈만 같이 느껴지기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어쩌다가 한국 사회가 정상적인 국가의 틀에서 벗어나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금권만능[金權萬能]의 사회로 둔갑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게 당연지사이긴 하지만, 국민들이라도 제대로 도덕성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시국을 진단하는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면,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사기꾼, 직업 정치꾼들의 감언이설과 흑색선전에 현혹되어 부화뇌동[附和雷同] 하지는 않았을 터인데 전교조 교사들로부터 세뇌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청장년을 중심으로 국민들의 상당수가 이미 외국의 식자들이나 교민들이 이상한 국민이라고 개탄을 하고 있어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들은 채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니, 한 번 된 맛을 보아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하더니, 너무 급하게 경제 성장을 이루어 풍요로운 삶을 맛보고 있으니, 의식의 변화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탓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심상치 않은 국제 상황이나 국내 상황의 변화 속에 내우외환[內憂外患]을 맞고 있는 이상한 국가[國家] 한국과 이상한 국민[國民] 한국인들은 머지않아 풍요로운 현 사회를 옛날 얘기처럼, 입에 담아야 할 시기가 도래하리라고 예단하게 됩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겨우 우수한 인적 자원 외에는 부존자원이나 지정학적 이점마저도 없는 국가에서 그나마 인적 자원도 점점 감소하는 추세인 데다가 애국심마저 전교조의 덕분으로 역행하면서, 심지어 장 기간에 걸쳐 연구한 첨단 기술마저 경쟁국에 도망가 팔아먹고 있는 이상한 국가[國家] 한국과 이상한 국민[國民] 한국인들이니, 미래가 어떻게 다가오고 있는지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을 올립니다. 성경의 말씀 가운데서도,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신약 갈라디아서 6:7-8]"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