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內憂外患]의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는 오리무중[五里霧中]의 국운[國運]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마침, 금년에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을 국빈 방문하게 된 윤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너무 크기 때문인지, 아니면, 견해의 차이점에서 나타나는 현상인가는 분명히 단정할 수는 없겠으나 지금까지 알려진 방미 성과를 판단할 때는 안타깝게도 한 마디로, 표현을 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사자성어로 가름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국제 정세나 한국의 국내 정세로 볼 때 어느 것도 안정된 상황으로 볼 수가 없는 시기에 놓여 있기에 방미 성과가 국운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이었는데, 결과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이 처한 지정학적인 상황이나 국제적 환경이 윤 대통령과 외교 라인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는 없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번 한. 미 정상 회담의 결과나 여타 알려진 협상 결과만으로 판단할 때는 한국의 국익이나 안보 및 경제적 측면에서 너무 미국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측면에서 접근하지 않았는가 하는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외교 라인의 한계를 아쉬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국운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전개될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은 북괴 김정은이가 핵무장을 고집하는 이유를 나름대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거에 박정희 대통령께서도 한국의 핵무장을 시도하게 된 의중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 성과에서 발표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의미를 두고 싶지 않은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시점에서는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자체 핵무장 문제를 끈질기게 미국을 위시하여 다른 자유우방국들에게도 강력하고, 간곡하게 호소해 볼 여지가 충분히 내재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한국민의 다수가 북괴가 핵무장을 한 상황에서, "워싱턴 선언"같은 것으로 무슨 특별한 안도감을 가질 수가 있을 것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문서화를 통해 억제를 강조하고 있지만 선언은 어디까지나 선언인 것입니다. 항간에서 흔히 얘기를 하듯, "미국이 워싱턴에 핵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생길지라도 한국을 지키기 위해 핵을 사용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느냐"는 것이죠. 결국,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처할 수밖에 답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현 정부의 능력은 한심하게 느껴질 뿐이니, 정말, 유감입니다.
어쩌면, 이번 방미 결과는 내년 총선에서, 보수와 중립 세력, 두 마리 토끼를 다 고려하고 있었을 테지만, 오히려, 확실한 진성 보수 세력에게 마저 실망하게 만들지나 않았는지를 염려해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지난, 70여 년 간 이어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제대로 바르게 알고 있지 못하는 청장년 세대, 전교조의 세뇌 교육에 공감대를 형성한 많은 국민들이 친중, 종북 좌파 정권을 선택한다면, 자유민주주의를 포기하고 인민민주의의 길로 진로를 바꿔야 하겠지요! 이제 번영을 그나마 약 반세기 동안 부[富]를 누리든 자유민주주의 시대를 접으면서, 오리무중[五里霧中]의 국운[國運]도 막을 걷고, 새로운 세상, 인민민주주의 국가 건립을 준비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서글픈 심정을 안은 채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보내야 할 것 같군요!
이렇게 국운[國運]이 쇠퇴기를 맞고 있으니, 이 시대를 구할 수 있는 위인마저도 나타나질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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