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어제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행사장에는 독립운동가들 사진이 현수막에 등장했습니다. 여기에는 안중근, 김구, 안창호, 유관순, 윤봉길, 김규식. 이봉창, 신채호, 민영환, 박은식, 이회영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남(雩南) 이승만(李承晩·1875~1965년) 대통령 모습은 어느 귀퉁이에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남 이승만 대통령은 어떤 분입니까?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나 서울 배재학당에서 신학문을 배운 그는 독립협회, 만민공동회,YMCA에서 활동했습니다. 고종이 독립협회 지도자들을 체포·구금하고 만민공동회를 무력 진압하는 과정에 연루돼 5년 7개월간 한성감옥에 갇혀 옥살이를 했습니다.
러·일전쟁 중 사면되어 대한제국 정부의 밀사(密使)로 미국에 파견돼 우리나라의 주권(主權) 회복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한일 합방후 미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폈고 한성정부의 집정관총재, 그리고 3.1운동 한 달 여후인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초대 대통령을 지냈습니다. 이후 국무위원, 주미외교위원부 위원장 등의 자격으로 주로 미국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벌였습니다.
그의 숱한 풍찬노숙(風餐露宿)과 불굴의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의 독립과 건국이 가능했고 앞당겨졌습니다. 당시 혼란한 해방 정국 와중에도 좌·우익을 막론한 대다수 국민과 정치 지도자들도 ‘이승만 박사’의 권위와 정당성을 인정했습니다.
1948년 8월부터 1960년 3월까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재임한 이승만 대통령은 일제 식민지 시절 한국민의 자유와 국권 회복을 위한 독립 운동에 열과 성을 바쳤다./조선일보DB
독립운동가 사진 현수막이 걸려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023년 3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절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다./대통령실 제공-뉴시스
일례로 대한민국 제헌국회 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은 180표를, 김구는 13표를 각각 받았습니다. 이는 이승만이 당시 최고의 국부(國父)이자 대표 독립운동가로 추앙받았다는 증거입니다. 1965년 7월 27일, 이승만 대통령 장례식 때에는 영결식이 열린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남대문과 제1한강교를 지나 동작동 국립묘지까지 100만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그런 이승만 대통령이 어제 3·1절 행사 독립운동가 사진에서 흔적조차 없게 된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제작진의 ‘실수’ 때문인가요? 아니면 어떤 ‘의도’를 가진 자의 ‘이승만 삭제’인가요? 소셜미디어(SNS) 상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관련 담당자들의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3·1절과 달라진 게 없다”는 실망감도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무엇보다 ‘자유’와 ‘민주’를 입버릇처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출범후 첫번째 3·1절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한평생 바치고 자유독립에 앞장선 ‘자유의 상징’인 이승만 대통령을 뺐다는 것은 자기 정체성(正體性)과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반역(反逆) 행위입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엄정한 내부 감찰로 진상을 파악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모든 국가경축 행사에서 국부(國父) 이승만 대통령을 타당한 예우(禮遇)로 모시길 바랍니다.
3·1절에 국회 열고...국회 안간 민주당
1일 더불어민주당이 소집을 요구한 3월 임시국회가 개원했지만 이날 민주당의 국회 일정은 아무 것도 없었다. 대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좌파 성향 시민단체들이 주관한 3·1절 범국민대회에 참석하며 반일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날부터 단독으로 3월 임시국회를 소집했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스스로 방탄국회임을 자인하는 모습에 국민들의 마음은 한없이 참담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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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텔·퀄컴의 對화웨이 수출 허가마저 취소 검토
미국 정부가 인텔·퀄컴 등 미국 반도체 기업에 부여해온 화웨이 수출 허가를 전면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2월 28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미국산 5G 전용 반도체 구매가 금지돼 4G용 반도체만 살 수 있었으나, 미 정부는 이마저도 살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미 정부의 이번 검토는 화웨이의 첨단 통신 기술이 중국의 각종 정찰·첩보 작전에 활용하고 있다고 의심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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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 진료비 14배 부풀린 한의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14배 정도 부풀려 청구하거나 무면허 진료를 한 한의원 4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국토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함께 한의원 현장 검사를 벌인 결과에서다. A한의원은 한 첩당 원가가 500원인 약을 7260원으로 14배 부풀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해 돈을 받아냈다. 국토부는 보험사기 혐의로 이 한의원을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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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에 한·일 합동 공연..."음악은 만국 공통이죠"
2005년부터 서울에서 우리나라 소리꾼 장사익씨와 일본의 전통 음악인들이 합동 공연을 하고 있다. 올해는 1일 저녁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 공연장에서 아리랑 공연을 했다. 이날 공연에선 해금, 트럼펫 같은 한국 뮤지션의 연주에 스즈미, 후에 등 일본 전통 악기들이 함께 등장했다. 이들을 묶어준 인연의 중심에는 한국의 전설적 타악 연주자 김대환(1933~2004)씨가 있다. 그는 양국 음악인 교류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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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低)탄수화물 식사하자...당뇨 발병 위험 60% 줄었다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이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저(低)탄수화물 식이를 하면 당뇨병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당뇨병은 공복 혈당이 126을 넘거나, 최근 3개월 이내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일 경우이다. 당뇨병에 걸리기 직전 상태에서 살빼기나 운동 등 혈당 관리활동을 하지 않으면 5년 이내에 20~30%가 당뇨병으로 넘어간다. 미국 하버드대는 당뇨병 전단계에서 연어, 아보카도, 가금류 살코기, 올리브 오일, 계란, 요구르트, 견과류, 다양한 녹색 채소 같은 저탄수화물 식단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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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미국 국방부 'R&D 지원 시스템' 도입한다
인터넷, 음성 인식 기술, GPS 같은 첨단 기술을 개발해 혁신 연구의 산실로 불리는 미국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연구·개발 지원 방식이 우리나라에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우리나라 국가연구 개발사업을 지원·관리하는 한국연구재단에 별도의 센터를 설립해 한국판 DARPA인 '한계도전 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6년간 총96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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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분기 연속 흑자 쿠팡, "신세계·롯데와 본격 경쟁"
쿠팡이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으로 흑자를 내진 못했으나 영업손실은 전년 보다 92% 감소했다.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연간 흑자'에 청신호를 켠 쿠팡은 "롯데·신세계와 본격 경쟁하겠다"고 1일 밝혔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205억 8261만달러(약 26조5917억원)로 창업후 가장 많았다. 쿠팡의 실적 개선은 유료 회원과 1인당 매출 증가 등으로 수익성 지표가 개선된 덕분이다.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은 작년 말 기준 1100만명으로 전년 보다 200만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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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1일 정부가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수출은 5개월 연속 역성장했고, 수입은 늘어나 무역적자 행진을 12개월째로 늘렸습니다. 1월과 2월, 올해 두 달 간 발생한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1년치 적자의 38%에 달했습니다.
2월 무역수지는 -53억5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501억달러, 수입액은 3.6% 증가한 554억400만달러를 기록해서 그렇습니다. 월간 기준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1월 수역수지는 -126억5100만달러였습니다. 그나마 1월 무역수지 적자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까요. 하지만 벌써 적자가 180억달러에 달합니다. 2022년 한국은 477억8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상반기 내로 작년 적자를 넘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수출 역성장이 지속되는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발(發) 한파에 있습니다. 무역을 떠받쳐온 반도체 수출은 수요 부진과 메모리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동원 대비 42.5% 급감했습니다. 1월에도 -44.5%를 기록한 바 있는데, 2개월째 40%대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반도체 역성장은 2월 실적까지 합산하면 7개월째 입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전 세계 국가들이 수출량 감소를 겪는 가운데 반도체 단가 하락까지 겹치자 한국 실적은 더 악화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1일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부산 남구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김동환 기자
정부는 무역수지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동절기가 지나면서 에너지 수입액은 줄고, 중국의 리오프닝 영향으로 대(對)중국 수출액과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그 시점은 이르면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전문가 사이에서도 분분한 상황입니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한국 경제가 입을 수혜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중국에서도 2월 중순까지 눈에 띄는 경제 지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중국보다도 먼저 리오프닝을 한 홍콩도 마찬가지입니다. 1월 홍콩의 수출 감소폭은 70년래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과거에는 중국이 2%p 성장하면 우리에게 0.5~0.6%p 성장 제고 효과가 있다고 봤지만 지금은 절반 수준인 0.3%p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과거 중국은 투자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한국의 반도체 부품이나 석유화학 등 중간재 수요가 증가했지만 앞으로 중국이 소비재 등 내수 회복에 집중한다면 우리의 성장 제고 효과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수출이 성장 동력인 한국 앞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언제 파란불이 들어올 지는 모릅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유독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자체 수입 869억인데... 1인당 100만원, 추석에 810억 뿌린 김제市
전북 김제시는 작년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 8만1000여 명 모두에게 1인당 100만원씩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예산 약 810억원이 들어갔다. 재정 자립도 순위 전국 177위인 김제시가 연간 자체 수입과 맞먹는 돈을 1회성 지원금으로 뿌릴 수 있었던 이유는 정부에서 지방교부세 3914억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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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식장서 尹대통령·이재명 ‘악수’… 대화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3·1절 기념식에서 만난 각 정당 대표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도 악수를 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대면한 것은 작년 10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이후 처음이다.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후 첫 만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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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野, 이재명으론 총선 못 치러...연말 되면 결국 갈라설 것”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조수진 의원은 1일 “민주당이 지금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해주고 있지만 결국 이재명으로는 도저히 총선을 못 치른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연말쯤 되면 민주당이 결국 분당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 나가서 딴 살림을 차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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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려 쓴 용지 2장… “글씨 쓸 줄 몰라서? 정치적 의도 있는 행동”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개표 과정에서 글씨를 알아보기 힘든 투표용지 두 장이 나왔다. 표결에 참여한 의원들은 수기로 ‘가(可)’ 또는 ‘부(否)’만 적게 돼있다. 불분명하게 적힌 표는 무효표 처리된다. 투표용지에 이처럼 글씨를 흘려쓰는 건 보통 정치적인 의도가 담긴 행위라는 게 여야 의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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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커플끼리…” 네티즌 논쟁 부른 바이든 부부의 식사법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음식 취향은 화제가 되곤 했다. 최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음식 주문 방식을 놓고 소셜미디어에서 유쾌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토론 주제가 된 건 토마토 파스타 두 접시다. 보통 연인끼리 외식하면 파스타 한 개와 피자나 다른 요리를 선택하지 않느냐는 반응들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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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반도체 수출 42.5% 급감… 12개월 연속 무역 적자
지난달 우리 수출이 전년 대비 7.5% 감소한 501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수출 역성장을 한 뒤 5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5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53억달러 적자로, 1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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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31세 연하 연인… “방 20개·영화관 있는 펜트하우스 소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1세 연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40)가 펜트하우스 등 호화 부동산을 대거 소유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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