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즐거운 설 명절을 지내니 혹한(酷寒)이 찾아왔습니다. 어제의 경우 서울 최저기온 -17도, 부산 -10.6도, 제주 -3.4도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에 머물렀고, 강풍이 더해져 체감온도는 그보다 10도 가량 낮아 매우 추운 날이었죠. 설 연휴 후 일상으로 돌아가는 오늘도 서울은 최저기온 -17.3도, 부산 -11.7도, 제주 -3.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도 이상 한파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중국 최북단 지역인 헤이룽장(黑龍江)성 모허(漠河)시는 영하 53도까지 기온이 내려갔고, 일본도 24~26일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며 "10년에 한 번 찾아오는 추위가 예상된다"는 예보가 나온 상태입니다.
이처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건 북극 5km 상공에 머무는 영하 40도 이하 찬 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러시아와 중국 등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이 주위를 '제트기류'가 감싸고 찬 공기가 내려오는 것을 막아주는데, 최근 제트기류가 약해져 찬 공기가 내려오는 것을 막지 못한 것입니다. 제트기류가 약해진 것은 기후변화로 북극의 기온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래픽 = 조선일보
한파로 하늘길, 바닷길이 막히는가 하면, 각종 사고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기 233편과 도착 233편이 모두 결항됐고, 국제선 10편도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백령~인천, 포항~울산 등 86개 항로 여객선 113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전국적으로 교통사고·화재,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계량기 동파 피해도 전국적으로 68건 발생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후에 다소 누그러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시 추워져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와 수도관, 계량기, 보일러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출근 등 외출이 불가피한 분은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길 바라겠습니다.
[단독] 민노총 간부, 국보법 위반 혐의 목사와 접촉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민주노총 조직국장이 북한 공작금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받는 A 목사와 지난해 말 총 9차례에 걸쳐 통화와 문자메시지로 접촉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국정원은 민노총 조직국장이 북한 노동당 대남 공작 부서인 문화교류국 부부장(차관보)급 공작원인 리광진의 지령을 받고 A 목사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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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냉기 막던 ‘블로킹’ 뚫렸다... 서울 오늘도 영하 18도
갑작스러운 한파(寒波)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이 얼어붙었다. 서울은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영하 6도)보다 낮은 영하 16.7도를 기록한 데 이어 25일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도 24~26일 10년 만에 가장 춥겠다는 예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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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中으로부터 자신 지키려면 주한미군 필요하다고 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3월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국무장관에게 중국공산당의 위협으로부터 한반도를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24일(현지 시각)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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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파도 받기 힘든 ‘상병수당’… 예산의 25%만 지급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하루 30만명씩 확진자가 쏟아지던 지난해 3월. 배달원 권중훈(33·가명)씨도 코로나에 걸렸다. 가족들 생계 때문에 일을 쉬기 어려웠던 그는 7일간 격리해야 하는 방역 수칙을 어기고 얼굴을 마스크와 스카프로 가린 채 배달 일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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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수익 축소 보고서’ 묵인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오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석 조사를 앞두고 설 연휴에도 출근해 이 대표에 대한 질문지 작성과 검토 작업 등을 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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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0조 추경 추진”, 與 “사법리스크 덮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여야(與野)는 민생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설 민심을 전했지만 그 해법을 놓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소득 하위 80% 가구에 지원금을 주는 내용을 담은 ‘30조원 추경’을 주장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범죄를 덮으려는 망국적 포퓰리즘 시도”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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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1000만 돌파… 그중 600만명이 ‘체험형 관람’
설 연휴 극장가에서 영화 ‘교섭’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할리우드 SF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24일 오전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4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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