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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山 徐 仁 2023. 1. 3. 12:59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의 3분의1과 유럽연합(EU)의 절반은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해를 넘겨 장기전에 접어들었고, 전 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 현상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는 빠르게 식어가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올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이른바 '빅3'의 경기둔화로 세계경제가 더욱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게오르기바 총재가 특히 주목한 국가는 중국입니다. 중국이 강력한 코로나 봉쇄책인 ‘제로 코로나’를 폐기하면서 수개월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는 “중국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아시아) 지역에 악영향을 끼치면 글로벌 성장률까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의 반대급부인 감염 재확산은 중국과 세계 경제를 강타해 성장률을 더욱 끌어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입니다. 이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통상적으로 성장률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이달 다보스 포럼(16∼20일)에서 중국과 글로벌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IMF는 지난 10월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면서 중국은 4.4%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이었습니다. 게오르기바 총재는 “미국 경제는 가장 복원력이 있다”면서 “고용시장의 회복력이 유지되면 미국은 세계가 매우 어려운 해를 통과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고용시장이 뜨겁다면 미 연준(Fed)가 목표한 물가수준으로 낮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는 “고용시장이 강하면 물가를 낮추려 금리를 더 오래 더욱 긴축해야 할 수 있어 이것은 좋기도 나쁘기도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고용시장은 미국에게 ‘양날의 검(mixed blessing)’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뜨거운 고용률(반대로 이야기하면 구인난)이 식어갈 조짐이 감지됐습니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저치에 가까운 3.7%까지 떨어졌으나 연말부터 주요 대기업들이 실적 악화 우려로 직원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실업률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 IB 업계에서는 올해 말 실업률 전망치를 5~5.9%로 보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증가하면 소비가 줄고, 기업 실적이 악화돼 경기 침체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올해 한국 성장률을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전망치입니다. 만약 중국발 침체가 현실화한다면 경제상황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생깁니다.

 

IMF "中경기 둔화… 올해 세계 3분의 1이 침체 겪을 것"

 

지난해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강타당했던 세계 경제가 올해는 침체 늪에 빠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각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몰고올 경기 둔화 부작용으로 글로벌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는 경고다. 수출 주도형 경제인 한국 경제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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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0% "정치성향 다르면 밥도 먹기 싫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식사·술자리를 함께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이 다르면 본인이나 자녀의 결혼이 불편하다는 답도 43%에 달했다.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26~27일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년 특집 여론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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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도대체 무슨 뜻이야” 복잡한 아파트 이름 외계어 난립 막는다

 

서울시가 아파트 단지 이름을 지을 때 알기 쉽고 간단한 이름을 쓰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래미안개포루체하임’ ‘신내역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등 서울에 우리말과 외국어가 뒤섞인 길고 복잡한 아파트 이름이 많은데 이런 풍조를 바꿔 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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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신년회 안가고 文 찾아간 이재명… "민주주의 후퇴 우려 공감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초청한 신년 인사회에는 불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최고위 회의를 한 뒤 당 지도부와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과 1시간 30분쯤 평양식 온반에 막걸리를 곁들여 점심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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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윤상현 "당대표 후보 모두 수도권 출마하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경기 분당갑)·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 의원이 ‘당대표 수도권 출마론’을 공개 제안 했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당대표 후보들이 내년 총선 격전지가 될 수도권에 출마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영남 등에 지역구를 둔 당권 주자들은 수도권 출마론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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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2∼4단 엔진 분리·점화·연소 성공”

 

국방부가 지난달 30일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2차 시험 비행에서 총 4단인 발사체 중 2·3·4단의 분리 및 각 엔진의 점화·연소 시험에 모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1차 시험 발사 때는 같은 발사체로 2단 엔진 연소 시험만 성공했는데, 이번엔 3·4단 엔진 연소까지 추가로 성공하는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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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美·中 2개 클럽 생길 것… 한국은 선택해야"

 

로버트 앳킨슨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미국과 중국, 두 개의 클럽이 생길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 쪽에 서면 상당한 협력 기회가 있다”고 했다. 그는 2023년을 전망하며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 긴장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경로를 바꿀 것이라는 어떤 증거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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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을 이끈 빅테크 5개를 꼽으라면 ‘FAANG’이 떠오르실 겁니다. FAANG이란 각각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첫 글자를 딴 합성어입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는 빅테크 종목을 미리 사서 자녀에게 증여하라는 조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주식시장이 무너지면서 이들의 시가총액은 한화로 3790조원이 증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19% 하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FAANG을 포함한 기술주가 급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2021년까지만 해도 FAANG이 미국 S&P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였으나 지난해는 13%로 쪼그라들었습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해 주가가 64% 폭락했고, 넷플릭스는 51% 하락하며 반토막이 났습니다. 아마존, 구글, 애플의 주가도 최소 27% 이상 빠졌습니다. 이를 두고 “팬데믹 동안 기술주가 고평가됐었고, 지난해에는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대형 기술주,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로고. / 로이터

 

 

FAANG과 더불어 한국인이 사랑한 종목 ‘테슬라’도 1년새 주가가 65% 급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순자산 2000억 달러(252조6000원)를 날려버린 역사상 최초의 사람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개인 보유 재산 2000억 달러를 역대 두 번째로 밟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머스크의 재산은 2011년 11월4일 3400억 달러(429조4200억원)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를 거치고 나자 그의 재산은 1370억 달러(173조310억원)로 쪼그라들었습니다. 2021년 S&P500 시가총액 5위에 올랐던 테슬라는 지난해 10위권에서 벗어나며 11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러스트. /로이터=연합뉴스

 

 

빅테크 신화는 다시 재현할 수 있을까요? 올해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달 11일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기술주 예상 수익률은 1.8%로 미국 증시 전체 예상 수익률(2.7%)을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금리가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는 점과 성장성에 대한 근거가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FAANG의 저조한 성적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감행한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직격탄이었습니다. 통화긴축이 진행되면 수익성이 낮은 성장 기업에게는 악재입니다. 미 투자업계는 “금리가 낮을 때는 투자자들이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서 고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지만 금리가 오르면 모든 게 뒤바뀐다”고 지적합니다.

 

또 빅테크 같은 기술주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주가 상승 동력으로 끌어다 씁니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올라버렸고, 그만큼 성장 여력도 많이 소진됐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주식시장에서 영원한 하락은 없는 법. 이들 종목은 모두 미국을 대표하는 굴지의 기업들입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면 기술주가 다시 시장의 리더로 군림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 시점은 조금 먼 것 같습니다. 2023년이 시작한 지 고작 이틀 지났는데, 기술주 반등 시기는 내년쯤이라고 전망하니 말입니다.

 

한편 S&P500에서 축소한 기술주 비중의 빈자리를 채운 섹터는 무엇이었을까요. 다름 아닌 헬스케어 업종이었습니다. 헬스케어 부문의 비중은 지난해 3월 말 13.3%였지만 지난달 중순에는 15.8%로 2.5%포인트 늘었습니다. 1972년 이후 최대 비중이었습니다. 지난해 S&P500 지수가 19% 떨어지는 동안 S&P500 헬스케어 지수는 3.4%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주식시장을 보니 ‘영원한 강자란 없다’는 세상의 격언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올해 증시를 이끌어 갈 대장은 무엇일까요. 미 증시 첫 개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눈이 분주합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목요일 저녁까지 꼭 챙겨보셔야 할 뉴스 7개씩을 골라드립니다.

 

매일 10분만 투자해보세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금방 아시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