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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NEWS

鶴山 徐 仁 2022. 9. 27. 08:07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지난 26일, 한국 금융시장은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2원 급등해 1431원까지 치솟았고 코스피는 3%, 코스닥은 5% 넘게 폭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9.7원 오른 1419원에 개장한 뒤 곧바로 1420원대로 진입했습니다. 점심시간 직후인 1시 경에는 1430원을 돌파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선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이기 당시인 2009년 3월17일(1436원) 이후 13년6개월 만입니다. 장중에는 1434.8원까지 치솟으며 상승폭을 25.5원까지 키우기도 했습니다.

 

이날 원화 가치가 추락한 이유는 영국 파운드화 투매가 나타나면서 '킹 달러'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주말 사이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는 막대한 에너지 보조금 투입과 450억 파운드(약 7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감세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영국의 재정 파탄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영국 국채를 시장에 던졌습니다. 파운드화 가치는 3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경기침체의 공포는 투자심리를 집어삼켰습니다. 코스피는 3.02% 급락하며 2220.94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무려 5% 넘게 떨어진 692.37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본다면 코스피는 2020년 7월, 코스닥은 같은 해 6월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약세장에서도 매수 우위를 지켜오던 개인조차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45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야말로 투매 행렬이 벌어진 겁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조선일보db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향후 원화 가치를 방어하는 난이도는 다른 선진국보다 더욱 높을 것이란 점입니다. 한국 금융당국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세계 최고 수준인 가계부채 규모. 다른 나라는 환율과 물가만 고민하면 됩니다. 하지만 한국은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 빚의 부담까지 고려해야만 합니다.

 

우리도 금리를 높여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를 더 줄이면 원화 가치를 방어할 수 있을 겁니다. 동시에 가계 빚의 총량은 늘어나고, 구매력은 절하됩니다. 민간소비가 경색되면 경기침체는 가속도가 붙습니다. 그렇다고 원화 가치 절하를 계속 지켜만 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른바 트릴레마(trilemma), 삼중고에 맞닥뜨린 겁니다.

 

지난 25일에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물가를 잡고 환율을 안정시키려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가계 부채 부담이 커지는 문제도 있다"며 비슷한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러 쏠림 현상이 강해지면서 환율은 10원 단위로 급등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달러당 1450원은 시간 문제이고 1500원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가계부채 문제에 가로막혀 금리를 크게 올리지 못할 것이란 인식이 시장에 퍼져서 그렇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제2의 아시아 외환 위기'를 걱정합니다. 우려하는 일이 현실이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달러당 150엔땐 외환위기, 원화·페소 취약”

 

블룸버그통신은 25일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는 사이 아시아 대표 통화인 위안화와 엔화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제2의 아시아 외환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화와 필리핀 페소, 태국 바트를 취약한 통화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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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3년 표류 끝에 한화로

 

대우조선해양이 2조원에 한화그룹에 매각된다. 대우그룹 해체 이전 대우중공업으로 1999년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에 들어간 지 23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산업은행은 2000년말 대출금을 주식으로 바꿔 21년 넘게 대주주 역할을 해왔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9년 6조원대 가격으로 인수를 추진하다 무산된 이후 13년 만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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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영상에 잡혀” MBC자막과 같은 글 방송 30분전 돌아

 

온라인에서는 사건 당일 아침, MBC가 공식적으로 동영상을 공개하기 1시간 전, 누군가 영상매체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 2건이 26일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그 게시물은 당시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윤 대통령 발언을 전한 것이었는데, MBC 내부 결정으로 추정되는 사항이나 실제 MBC 자막과 거의 동일한 글이 함께 담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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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검은 연기, 20초만에 8명 덮쳤다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 주차장에서 26일 오전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이날 화재가 지하 주차장 물품 하역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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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후계자는 보이그룹이 아니라 블랙핑크”

 

‘K팝의 진일보.’ 이번 블랙핑크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두고 가요계에서 모인 반응이다. 이번 블랙핑크의 성과는 특히 ‘보이’ 못지않게 ‘걸’ 그룹도 세계 음악계의 한류 열풍을 주도할 수 있다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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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이민·反난민·反EU”… 이탈리아, 80년만에 극우총리

 

극우 성향 ‘이탈리아형제들(FdI)’이 이끄는 우파연합(Centrodestra)이 25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전역에서 치른 조기 총선에서 하원과 상원 모두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조르자 멜로니(45) FdI 대표가 이탈리아 역사상 첫 여성 총리이자, 2차 대전 이후 약 80년 만에 집권하는 극우 성향 총리로 등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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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文정부, 보 개방 피해 16억 배상 숨겼다

 

문재인 정부 시절 4대강 보(洑)를 개방하는 바람에 지하수가 줄고 오염이 심해져 피해를 입은 농어민들이 환경부에 보상을 요구, 거액의 배상금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 분쟁 배상 결정은 내용을 공개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건은 공개하지 않아 “4대강 보 개방 후유증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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