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 신 17:8-13

鶴山 徐 仁 2022. 8. 12. 09:46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 신 17:8-13

 
 
 
08월 12일 (금)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 신 17:8-13


8. 네 성중에서 서로 피를 흘렸거나 다투었거나 구타하였거나 서로 간에 고소하여 네가 판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거든 너는 일어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으로 올라가서
9. 레위 사람 제사장과 당시 재판장에게 나아가서 물으라 그리하면 그들이 어떻게 판결할지를 네게 가르치리니
10.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의 뜻대로 네가 행하되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대로 삼가 행할 것이니
11. 곧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율법의 뜻대로, 그들이 네게 말하는 판결대로 행할 것이요 그들이 네게 보이는 판결을 어겨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이니라
12. 사람이 만일 무법하게 행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에게 듣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리라
13. 그리하면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무법하게 행하지 아니하리라
 
<사람이 만일 무법하게 행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장에게 듣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여 버리라>(12절).
이스라엘의 법정에서 내려진 공의로운 판결은 곧 하나님의 권위로 내려진 심판이므로 거기에 불복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과 거부를 뜻하는 것이므로 극형에 처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세 로마 가톨릭은 이 말씀을 악용하여 자신들의 교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을 종교 재판에 회부해 사형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번명의 여지가 없는 무서운 범죄였습니다. 본문은 모든 시대 각 종교 집단의 강력한 사법권을 정당화하는 말씀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신정 하에 있었던 고대 이스라엘 사회의 규례였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무엇을 판단하거나 재판을 벌일 때, 또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고 순종할 때 반드시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11절) 않는 균형감과 공정성이 요구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도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수 1:7)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 인생들을 향해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라!>고 당부하신 것은 ① 때로 고난이 예견되는 하나님의 부르심에도 선뜻 나서라는 것입니다. 항상 평안함만 추구할 게 아니라 환난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사랑을 위해서라면 손해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 되라는 뜻입니다. ② 인간의 정죄함이란 생명의 기운을 꺾고 대립과 반목을 부르며 결국은 모두를 죽이는 일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고 모든 좌우 갈등을 뛰어넘어 오직 남을 축복하는 일에 시간과 정력을 쏟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③ 인생이란 오직 자신의 욕망과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자기에게 맡겨진 거룩한 사명을 깨닫는 존재가 될 때만 세상을 살아가는 참다운 가치의 빛을 발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균형 잡힌 삶을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이며, 그게 또한 우리의 구원의 핵심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당신은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삶을 어떤 것이라고 이해하십니까?
-당신은 이 말씀을 이념적 편향성을 경계하라는 뜻으로 이해해 본 적이 있습니까?
-재판관이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판결한다는 것은 곧 어떤 것을 의미할까요?
 
주님, 저희는 세상을 살며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언제나 중심을 잘 잡으며 균형 있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도, 또 재판관들에게도 그렇게 권하시며 한 쪽으로 편향된 결정을 경계하셨습니다. 새가 양 날개로 날아가고 또 비상하듯 저희도 그렇게 반듯하게 걸으며 공평하게, 공정하게, 공의롭게 판단하고 선택하며 살아가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양 극단의 시대를 사는 저희 모두가 가장 지혜롭게 처신하며 결단하며 건강하게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늘 성령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잠언15장23절
 
 
   
내 생명도 언젠가는 고갈되는데
호주와 하와이 사이에 나우루라는 나라가 있다.
울릉도의 3분의 1이고 산호초에 둘러싸여있는 작은 섬인데 
새똥이 산호층들과 화학작용하여 인광석으로 변했다. 
인광석은 화학비료를 만드는 중요한 재료이다.
 나우루 섬은 1968년 정식국가로 독립했다. 
 전통적으로 농부와 어부, 외국 자본들의 
인부로 살던 사람들이 돈벼락을 맞았다. 
1980년대에 국민소득이 2만 불이나 되자.
 무료 교육과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며, 전세기를 타고 
주변 국가들을 쇼핑하고 스포츠를 관람했다. 
그런데 국민들이 일하지 않고 먹기만 해 
비만등 건강에 문제가 생길 정도였다. 
그 후 인광석이 무궁무진한 것이 아니라 바닥이 났고,
나우루는 2003년에 국가파산을 했다. 
돈 잔치를 시작한지 30년 만에 망한 것이다.이 이야기를 축소하면 우리 개인의 인생과 똑같다. 
사람들은 저마다 생명이라는 인광석이 무궁무진하리라 착각한다
 -이재철 목사의 ‘인간의 박수갈채와 주님의 심판’에서-


사람들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자기는
 천년만년 살 것 같이 착각합니다.
 나이가 들어 이제 죽어야지 하는 사람일수록 
죽음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하면 화를 뱁니다.
 전혀 죽음을 준비하지 않으며. 
자기는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욕망을 위해서 
천하보다 더 귀한 자기의 생명을 자꾸 깎아 먹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호흡이 멈추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섭니다. 
내 생명은 나오루 섬의 인광석처럼 언젠가는 고갈되는데. 
하지만 그 시기를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늘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할 길은 
최선을 다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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