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탄생하는 계절에 왕하 4:17-31
03월 08일 (화)
생명이 탄생하는 계절에 왕하 4:17-31
17. 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엘리사가 여인에게 말한 대로 아들을 낳았더라
18. 그 아이가 자라매 하루는 추수꾼들에게 나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렀더니 19.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사환에게 말하여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 곧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은지라 21. 그의 어머니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 22. 그 남편을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하니 23. 그 남편이 이르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냐 하는지라 여인이 이르되 평안을 비나이다 하니라 24. 이에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몰고 가라 내가 말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위하여 달려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고 25. 드디어 갈멜 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28.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하는지라 30.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31. 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지도 아니하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그에게 말하여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여인이 과연 잉태하여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엘리사가 여인에게 말한 대로 아들을 낳았더라>(17절).
<이 때쯤에>란 히브리어 본문의 문자적 의미로는 <생명이 탄생하는 계절에>입니다(창 17:21, 18:10, 14). 즉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16절에서 엘리사가 예언한 그때가 돌아오자 실제 그 수넴 여인이 아들을 낳은 것입니다. <아들>을 뜻하는 히브리어 <벤>은 <세우다>는 뜻의 <바나>에서 온 말로 아들을 통해 가계를 이을 뿐 아니라 집안을 흥하게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적 같이 얻은 아들이 죽습니다.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사환에게 말하여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곧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머니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은지라>(19-20절). 아이가 추수하는 들로 나갔다가 일사병에 걸린 듯합니다. 그런데 수넴 여인이 그 죽은 아이의 시신을 자신의 방이 아닌 엘리사 선지자의 침상 위에 두고 수넴에서 갈멜산까지 40km도 넘는 먼 거리를 사환과 함께 나귀를 타고 달립니다.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두라...>(27절). 수넴 여인이 엘리사의 <발을 안은> 것은 도움을 바라는 간절한 심정을 나타낸 행동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그녀의 믿음으로 미뤄볼 때 무례함보다는 당연히 존경하는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깊은 신뢰와 은혜를 바라는 절절한 마음의 표현이었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살아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 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30절). 엘리사가 자신의 사환인 게하시만 보내고자 했으나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선지자가 직접 같이 가지 않으면 떠나지 않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엘리사가 여인을 따라 나섰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게하시에 대한 불신 보다는 오직 하나님의 사람만을 의지하고자 한 수넴 여인의 간절한 심정과 당시 그녀가 처한 사태의 긴박함을 의미하는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수넴 여인이 왜 아들의 죽음을 자신의 남편에게 알리지 않았을까요(22절)?
-본문 27절을 읽고 당신이 이해한 당시 수넴 여인의 심경을 적어보십시오. -엘리사 선지자가 왜 게하시를 통해 자신의 지팡이만 보내고자 했을까요(29절)? 주님, 수넴 여인에게 주셨던 기적 같은 아들이 허무하게 죽었습니다.
그럼에도 수넴 여인은 절망하기보다 먼 갈멜산까지 달려가 엘리사의 도움을 청하며 그의 발을 끌어안고 간절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선지자가 사환에게 지팡이를 보내며 나름 진지하게 반응했으나 여인은 그것으로 만족해하지 않고 선지자 자신이 함께 가주기를 원해 결국은 엘리사가 여인을 따라 길을 나섰다고 했습니다. 오늘 저희도 이 수넴 여인의 믿음에서 많은 깨달음과 또 위기 극복의 신령한 지혜를 얻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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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빨리 망할 줄은 몰랐다
“‘조선민족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했다’는 이광수나
‘일본이 그렇게 빨리 망할 줄은 몰랐다’는 서정주의 변명을 받아들 이고 그들의 문학적 업적은 좀 관대하게 평가해주는 것이 온당한 일인 가.” 정지창 저(著) 《문학의 위안》 (한티재, 31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 다. 일제 강점기 때 친일 행각을 벌인 지식인의 변명을 대표하는 말이 이것 입니다. ‘일본이 그렇게 빨리 망할 줄은 몰랐다’ 일본의 지배가 오래갈 것 같으니 피 흘리며 싸우기보다, 동화되어 살 다가 훗날을 도모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지배는 영원하지도 오래 가지도 못했습니다. 비단 일제 강점기 뿐 만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지금 가장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그 무엇도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모든 힘과 유행이 안개와 같습니다. 인생이 안개 같다는 것을 깨닫고 영원한 하나님과 동 행하며 사는 사람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 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전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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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2편 3절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My tears have been my food day and night, while men say to me all day long, "Where is your God?" Psalms 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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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부자라고 다 행복하지 않고
가난하다고 다 불행하지 않다. 성경말씀을 예로 들지 않아도 조사와 통계를 통해 드러나는 행복의 비결은 관계의 능력이다. 관계를 중시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나 물질 소유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다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와 관계가 나쁘고 원수 때문에 잠을 못 이룬다면 정말 불행한 일 아닌가? -임종학 목사의 ‘정원사의 편지’에서-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원수를 위해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악한 원수나 미운 사람들은 나에게 상처를 듬뿍 안겨주고 정작 자신은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죽도록 미운 마음을 가진 사람은 그 미움으로 상처를 되씹으며 잊지 못할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억울한 일은 없습니다. 내가 아무리 많은 물질과 무엇을 가졌다해도 이러면 행복하지 않습니다.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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