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왕하 4:8-16
03월 07일 (월)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왕하 4:8-16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9. 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를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10. 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에 머물리이다 하였더라 11. 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이르러 그 방에 들어가 누웠더니 12.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이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여인을 부르매 여인이 그 앞에 선지라 13.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너는 그에게 이르라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는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왕에게나 사령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 하니 여인이 이르되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 하니라 14. 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할까 하니 게하시가 대답하되 참으로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 하니 15. 이르되 다시 부르라 하여 부르매 여인이 문에 서니라 16. 엘리사가 이르되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하니 여인이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 하니라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강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 갔더라>(8절).
수넴은 엘리사가 갈멜산에서 길갈로 여행할 때 꼭 거치는 곳이었고, 본문이 엘리사에게 음식을 제공한 수넴 여인을 <귀한 여인>이라 한 것은 <부요한 여인>이었다는 뜻입니다. <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를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9-10절). 그간 계속 엘리사를 대접해 오던 수넴 여인이 엘리사가 참된 하나님의 사람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브라함이 장막 문에 앉았다가 맞은편에 서 있던 세 사람의 나그네들을 하나님의 사자로 알고 영접하여 극진히 대접했던 경우와도 유사합니다(창 18:1-8). 본문의 이 수넴 여인 역시 엘리사를 하나님의 거룩한 자로 알았을 뿐 아니라 그 깨달은 사실을 적극적인 행동으로까지 나타내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곧 그녀의 하나님에 대한 열심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그가 누구든 이 수넴 여인과 같은 믿음과 행위에 대해 결코 침묵하시지 않고 축복하십니다. 왜냐하면 지극히 작은 소자 하나에게 행한 것이 곧 하나님께 행한 것이기 때문입니다(마 10:42, 18:5).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너는 그에게 이르라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는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13절). 엘리사는 그 여인의 정성에 감복해 무엇이든 그녀의 호의에 보답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수넴 여인의 봉사는 아무런 사심도 없었던 순수한 섬김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에게 그 무엇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여인에게 아들이 없고 남편은 나이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엘리사가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16절)며 축복을 선언합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하나님의 은혜로 늙어서 아들을 얻게 된 것과 같이 수넴 여인에게도 그런 은혜가 베풀어진 것입니다. 이는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시고 그 동일한 은혜를 베푸시며 그들을 인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뜻하며 이 시대 역시도 그와 같은 방식으로 섭리하고 계심을 의미하는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옛 이스라엘 지도에서 <수넴>의 위치를 확인해보십시오.
-엘리사의 사환이었던 <게하시>(12절)에 대해 아는대로 적어보십시오. -본문 16절과 창 18:10 말씀을 서로 비교해보십시오. 주님, 물론 수넴 여인은 어떤 보상을 바라거나 보답을 기대하고 봉사하고 하나님의 사람을 섬긴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사 큰 기적을 허락하셨습니다.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16절)라고 했지만 하나님은 정말 선지자의 예언을 통해 놀라운 축복을 안겨주셨습니다. 부디 저희도 무슨 보상을 바라서가 아닌 가장 순수한 봉사와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게 해주시옵소서. |
|
긍휼의 리더십
옛날에 자기 나라로 가는 길을 잃은 한 남자가 바보들의 나라로 알려진
한 나라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밀을 수확하러 밭에 갔다가 기절초풍을 하며 도망나오는 것을 보았다. “저 밭에 괴물이 있답니다.” 그들이 말했다. 그가 가서 보니 그것은 수박이었다. 그는 그들을 위해서 자기가 그 ‘괴물’을 죽여 주겠노라고 제안했다. 그는 수박을 줄기에서 잘라낸 다음 한 쪽을 잘라서 먹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수박보다도 그를 훨씬 더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건초용 갈퀴로 그를 쫓아내면서 이렇게 소리쳤다. “이 놈을 쫓아내지 않으면 다음엔 우리를 죽일 거야.” 그런 일이 있은 지 얼마 후,또 다른 남자 하나가 길을 잃고 바보들의 나라로 들어왔다. 그리고 앞에서와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 남자는 그들에게 ‘괴물’을 처치하는 일을 도와주겠노라고 제안하기 보다는,그 괴물이 틀림없이 위험할 것이라며 그들의 말에 찬성해 주고, 그들과 함께 살금살금 걸어나옴으로써 그들의 신임을 얻었다. 그는 그 들의 집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고,수박에 대한 기초 지식을 조금 씩 조금씩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결국은 수박에 대한 두려 움을 없애 주었을 뿐만 아니라 수박을 경작할 수 있게까지 했다. 헨리 나우웬 저(著) 김성녀 역(譯) 《긍휼》(IVP, 131-132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나우웬은 이런 사람을 ‘긍휼의 지도자’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정적이었던 사울 왕의 죽음에 환호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눈 물로 애도하는 긍휼의 가슴을 가졌습니다. 심지어 적의 장군 아브넬의 죽음까지 애가를 지어 애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울의 손자이었던 므비 보셋을 선대하여 자신의 식탁에 함께 앉게 하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런 긍휼의 마음을 지닌 지도자가 나타나자 백성들은 위로를 받았고, 이스라엘은 부흥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 시대는 이런 긍휼의 리더 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눅1:54)
|
|
시편 8편 1절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O LORD, our Lord, how majestic is your name in all the earth! You have set your glory above the heavens. Psalms 8:1 |
|
생명이 신비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하나님을 만나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말씀으로서의 성경이요, 하나는 자연으로서의 세상이다. 자연이 보여주는 세상은 그냥 세상이 아니다. 아름다운 풍경 안에서 살아있다. 죽어있다면 아름다울 수가 없을 것이다. 그 안에 생명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다. 광활한 우주가 그냥 존재하는 것 같지만 그 안에도 질서가 있고 별 하나에도 인간의 육체처럼 생명의 시간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생명을 사랑하는 일을 중심에 두고 사는 것이 내 생명을 지키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다. 그 생명의 신비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우리가 성경을 생명의 말씀이라고 하는 것은 생명의 주인되시는 분의 말씀이요 기록이기 때문이다. -임종학 목사의 ‘정원사의 편지’에서- 살아있는 생명과 연관된 세상은 항상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데 본능과 욕심에서 오는 세상은 혹 표면적인 아름다움은 몰라도 속을 들여다보면 추하고 냄새나고 상처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하나님은 이 세상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으로 대하십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희생과 섬김의 정신으로 사십시오. 그리하면 생명을 주신 그분의 신비를 체험하게 되고 새로운 생명의 아름다움으로 예수님의 사랑에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
'Faith - Hy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만든 떡 왕하 4:32-44 (0) | 2022.03.09 |
---|---|
생명이 탄생하는 계절에 왕하 4:17-31 (0) | 2022.03.08 |
팬플룻 찬양 연주 고통의멍에벗으려고 등 9곡 모음 (0) | 2022.03.06 |
이재철 목사 l 성숙을 잃은 성장의 결과는 결국 공멸(共滅)입니다 l 헛된 이상을 꿈꾸는 인생을 경계하라 (0) | 2022.03.06 |
한 알갱이도 (암 9:5-10) (0) | 2022.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