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들의 일기 에 10:1-3
11월 20일 (토)
왕들의 일기 에 10:1-3
1.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2. 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건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2절).
그렇습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 아하수에로 왕의 모든 행적이 왕들의 일기에 그대로 기록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럼 이제 에스더의 부림절 기원이 오늘 우리에게 전하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① 개인의 이해와 공동체의 문제입니다.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연대성 문제입니다. 이 에스더야말로 전체의 운명을 위해 각 개인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고 개인의 결단 여하가 전체에 얼마나 중요한 결과를 가져 오는지를 잘 말씀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전체 속에 함몰 된 존재가 아니라 전체 속에 한 개체로 존재하면서도 그 전체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책임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4:13)고 했던 것입니다. ② 은혜와 거기에 따르는 책임의 문제입니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4:14)고 한 모르드개의 말이 바로 그 점을 환기시키는 중요한 깨우침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신 것은 나로 하여금 이웃에 대해 더욱 책임적으로 살라는 뜻에 다름 아니라는 것입니다. 받은 달란트만큼, 입은 은혜만큼 <이 때를 위하여> 봉사하며 살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③ 믿음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경건의 문제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하만에게 절하며 신적인 경의를 표했으나 모르드개는 절대 거기에 타협하거나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완고함이나 교만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경배한다는 불굴의 믿음이었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같이 다 세상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신앙으로 모르드개와 에스더, 유다 백성들 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과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에스더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요절 하나를 적어 보십시오.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에 대한 당신의 이해를 적어 보십시오. -에스더서를 통해 당신이 얻은 깨달음을 간략히 적어 보십시오. 주님, 그게 무엇이든 그간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은사는 다 이 때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또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주신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아직도 남을 위하고, 전체를 위하고, 공동체를 위한 연대의식이나 책임의식은 많이 약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부디 모르드개처럼, 에스더처럼 그렇게 동족을 위하고 내가 속한 사회와 공동체를 구하는 일에 좀 더 투철한 사명감을 느끼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
|
첫 생각보다 중요한 것
“초고가 가진 창의도 멋지지만 퇴고로 걸러지고 덧붙여진 사고의 결과
물은 더 아름답다. 창의적인 생각은 출발이지 완성작이 아니다. 창의와 현실을 잇는 것은 끊임없는 생각이다. 누락된 부분을 찾아 채워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장대은 저(著) 《2천 년 유대인 글쓰기 비법》 (유노북스, 210-21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혼불》의 작가 최명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일필휘지(一筆揮之)를 믿지 않는다.” 헤밍웨이더《노인과 바다》의 첫 문장을 무려 200번이나 고쳐 쓰는 등 고쳐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말했습니다. “나는 걸작을 한 쪽씩 쓸 때마다 쓰레기 92쪽을 양산한다.” 명문장은 천재들의 천재적인 일필휘지 속에 나온 것이 아니라, 끝없이 고쳐 쓰면서 다듬은 조탁(彫琢) 속에서 나온 것이 분명합니다. 창의적인 생각은 출발이지 완성작이 아닙니다. 끝없이 생각하는 과정 가운데 수정하고 수정하면서 완성 되어갑니다. 사랑도 그러합니다. 첫 설레임은 서서히 지나갑니다. 설레임이 지나면 사랑이 식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때부터는 ‘사랑의 깊이’를 추구 해야 합니다. 약속이 있는 사랑, 배려하고 희생하고 책임을 다하는 사 랑의 의지가 바로 사랑의 깊이입니다. 첫 문장이 끝없는 조탁으로 명문 장으로 완성되듯이, 사랑도 그러합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 시니라.” (요13:1) |
|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바로 되면
사람의 일생은 만남의 일생이다.
태어나면서 부모님과 만나고 자라면서 형제와 친구들과 만나고 장성하여 평생 함께 살 배우자를 만나고, 그리고 또 자식을 낳아 자식을 만난다. 이 만남이 그 삶의 행복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관계가 바로 되어야 한다. 관계. 중국 사람들은 이 관계를 ‘꽌시’라 그러는데, 이 ‘꽌시’가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한 5년은 그 사람과 교제하고 나서 믿을 만하다 하면 ‘꽌시’가 형성된다고 하는데, 관계 중에 가장 중요한 관계가 사람과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바로 되면, 그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하여 우리 이웃과의 관계를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작자 미상의 설교 ‘너는 내 것이라’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면 그 삶은 행복한 삶이 되고, 보람 있는 삶이 되고, 의미 있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살펴보고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애쓰고 노력하십시오. 그리고 내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는지 늘 확인하십시오 세상 모든 관계가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
'Faith - Hy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성가 색소폰연주 12곡(2) (0) | 2021.11.21 |
---|---|
내주를 가까이 (트럼펫 연주) (0) | 2021.11.21 |
명령과 금식 에 9:29-32 (0) | 2021.11.19 |
부림절 지키기 에 9:20-28 (0) | 2021.11.18 |
금송아지 왕상 12:21-33 (0) | 2021.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