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상」이 완성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미켈란젤로는 완성된 그의작품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갑자기 화가 난 그는 끌로 「모세 상」의 발등을 부수면서 울부짖었습니다.
‘왜 너는 말을 하지 않느냐?’이는 차가운 대리석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려는 그의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박용성 저(著) 《스토리텔링 스토리두잉으로 피어나다》
(북토리,11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영혼을 싣지 않은 적당한 글이 있고,
영혼의 깊이가 없는 설교가 있고, 영혼을 싣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의 저자 밀란 쿤데라는
영혼을 싣지 않는 일을 ‘부도덕’하다고했고,
생태학자 김종철은 이러한 일을 ‘범죄 행위’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목사만이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 각자에게주신 일은 소중한 주님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우리가 하는 일을 통해 이웃들을 축복하게 됩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최상의 음식을, 노래하는 사람은 최상으로 노래를 함으로
이웃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일에 영혼의감동을 실어야 합니다.
영혼을 실은 농부의 쌀 한 톨을 손바닥에 올려놓아 보십시오.
천근의 무게와 우주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주님은 주어진 일을 주께 하듯, 영혼의 감동을 싣는 사람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