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文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
文대통령에 "사고 건전한지 의문…정말 뻔뻔한 사람"
"똑똑한 대일 대책이나, 경제 타개책 없이 말재간만 부렸다"
"아래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어…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이라고도
文대통령에 "사고 건전한지 의문…정말 뻔뻔한 사람"
"똑똑한 대일 대책이나, 경제 타개책 없이 말재간만 부렸다"
"아래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어…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이라고도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16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온갖 조롱을 동원하며 맹비난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오지랖 넓다" "겁먹은 개처럼 요란하게 짖어댄다"는 북한의 원색적 대남 비난에도 침묵하거나 "(우리와) 쓰는 언어가 다르다"고 참아왔다. 그런데 대남 관계를 전담하는 조평통은 "이래도 참을 것이냐"는 듯 문 대통령 경축사에 대해 조롱을 넘어 인신모독에 가까운 표현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현 정부의 대북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비판론에 "북한의 최근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북한 조평통은 이날 담화에서 "허무한 경축사" "정신구호의 나열"이라는 보수 야당의 비판을 그대로 인용하며 문 대통령 경축사를 "태산명동서일필"이라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문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라고 지칭하며 전날 경축사를 "섬나라 족속에게 당하는 수모를 씻기 위한 똑똑한 대책이나 타들어가는 경제 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방안도 없이 말재간만 부리었다"고 했다.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이전의 상황과 달라졌다"는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했다.
조평통은 문 대통령이 평화경제를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웃을)할 노릇"이라고 했다.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한 문 대통령을 향해서는 "사고가 과연 건전한가 의문"이라며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라고 했다.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의 전력증강 계획과 미국산 전투기 도입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국민을 향하여 구겨진 체면을 세워보려고 엮어댄 말일지라도 바로 곁에서 우리가 듣고있는데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런 말을 함부로 뇌까리는가"라고 했다.
조평통은 문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일부 한국 유튜버들이 문 대통령을 비난할 때 단골로 꺼내는 주장까지 꺼냈다. 문 대통령에 대해 "아래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는 남조선당국자가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했다. 또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청와대와 군이 대책 회의를 갖는 것을 비아냥대듯 "북쪽에서 사냥총소리만 나도 똥줄을 갈기는 주제에 애써 의연함을 연출하고 있다"며 "겁에 잔뜩 질린 것이 력력(역력)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대남 비난 공세에 대해 '전략적 인내'가 필 요하다고 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 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조평통은 이를 "망상" "어부지리"라고 조롱했다. 조평통은 문 대통령을 향해 "앞으로의 조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들고 기웃거리고 있다"면서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현 정부의 대북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비판론에 "북한의 최근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북한 조평통은 이날 담화에서 "허무한 경축사" "정신구호의 나열"이라는 보수 야당의 비판을 그대로 인용하며 문 대통령 경축사를 "태산명동서일필"이라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문 대통령을 '남조선 당국자'라고 지칭하며 전날 경축사를 "섬나라 족속에게 당하는 수모를 씻기 위한 똑똑한 대책이나 타들어가는 경제 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방안도 없이 말재간만 부리었다"고 했다.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이전의 상황과 달라졌다"는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했다.
조평통은 문 대통령이 평화경제를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웃을)할 노릇"이라고 했다.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한 문 대통령을 향해서는 "사고가 과연 건전한가 의문"이라며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라고 했다.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국방중기계획의 전력증강 계획과 미국산 전투기 도입 등을 거론하며 "남조선국민을 향하여 구겨진 체면을 세워보려고 엮어댄 말일지라도 바로 곁에서 우리가 듣고있는데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런 말을 함부로 뇌까리는가"라고 했다.
조평통은 문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일부 한국 유튜버들이 문 대통령을 비난할 때 단골로 꺼내는 주장까지 꺼냈다. 문 대통령에 대해 "아래사람들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는 남조선당국자가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했다. 또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청와대와 군이 대책 회의를 갖는 것을 비아냥대듯 "북쪽에서 사냥총소리만 나도 똥줄을 갈기는 주제에 애써 의연함을 연출하고 있다"며 "겁에 잔뜩 질린 것이 력력(역력)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대남 비난 공세에 대해 '전략적 인내'가 필 요하다고 해왔다. 문 대통령은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 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조평통은 이를 "망상" "어부지리"라고 조롱했다. 조평통은 문 대통령을 향해 "앞으로의 조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들고 기웃거리고 있다"면서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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