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영원한 기념(수 4:1-8)

鶴山 徐 仁 2019. 5. 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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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월 3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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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영원한 기념(수 4:1-8)

1.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가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백성의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고

3.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 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가 유숙할 그 곳에 두게 하라 하시니라

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준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

5. 그들에게 이르되 요단 가운데로 들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궤 앞으로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각기 돌 한 개씩 가져다가 어깨에 메라

6.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7.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하니라

8.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의 수를 따라 요단 가운데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자기들이 유숙할 곳으로 가져다가 거기에 두었더라

본문 해석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고>(2절).

이는 요단강에서 열두 돌을 취하여 도하 기념비를 세우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6절).

<표징>으로 번역한 히브리어 <오트>는 <기념, 증거>라는 뜻입니다. 즉 열두 돌을 세워 역사적인 요단강 도하가 오직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이루어진 기적임을 증거하는 <표징>으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과 마찬가지로 요단강 도하 역시도 이스라엘에게 있어서는 기념비적 이변이었으므로 후손들이 두고두고 오래 기억해야 할 구속사적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해 우리 당대는 물론 자녀들 후손들까지도 오래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너무 쉽게 망각하고 돌아서면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렇게 열두 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우고 잊지 말고 영원히 감사하라고 당부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깨끗함을 입은 열 명의 나병환자 가운데서 가던 길을 되돌아와 감사한 사마리아 출신의 한 환자에게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눅 17:19)고 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주님은 <감사>와 <믿음>을 동일선상에 놓으셨습니다. 감사를 구원의 전제로 선포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아홉은 단지 감사의 행위만 생략한 것이 아니라 믿음을 포기한 자들이었다는 주님의 선언이 오늘 우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이런 감사의 행위는 더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떠받치는 기본적인 토양이 됩니다.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며 감사해야 할 일에 대해 감사할 줄을 모르는 인간과 사회는 이기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 없고, 그럼으로써 피차간에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감사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며 그런 감사의 표현이 풍족한 사회는 인간관계가 그만큼 더 너그러워져서 웬만한 갈등도 힘들이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저력이 자라나게 되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보다 풍성하게 가꾸어 갑시다. 열두 개의 돌로 기념비를 세우듯 하나님이 베푸신 은총을 영원히 잊지 않고 늘 감사하는 사람의 삶 속에는 더욱 풍성한 주님의 은혜가 주어질 것입니다. 

결단과 적용

-요단강 도하를 기념하는 비를 위해 하나님이 왜 굳이 열두 개의 돌을 취하게 하셨을까요?

-<감사와 믿음과 구원>의 관계에 관해 당신의 견해를 적어 보십시오.

-누군가가 <이 돌들이 무슨 뜻이냐?>(6절)하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적인 요단강 도하는 기념비를 세우고 그야말로 영원히 감사해 마땅한 하나님의 기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 순간이 지나면 하나님의 은혜를 까마득히 잊어버립니다. 부디 감사와 믿음과 구원이 서로 뗄 수 없는 깊은 유기적 관계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감사의 고백>이야말로 상한 심령과 어두운 이 시대를 밝히는 믿음의 아름다운 빛임을 오래 잊지 않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야스퍼스와 하이데거
인문학 나눔

“야스퍼스는 대전이 끝난 후, 

하이데거와는 달리 독일에서 영웅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양심선언을 한다.  그는 독일인들을 향하여 말하길, 

우리 모두가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커다란 죄책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유대인 친구들이 줄줄이 끌려나갈 때 또 나치가 독일을 완전히 파멸시킬 때까지 

대부분의 독일인이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었음을 통탄했다.

”이순성 저(著) 《오늘을 읽는 철학》 (마리서점, 2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독일의 칼 야스퍼스는 법학과 의학까지 전공을 한 정신의학 의사였습니다.  

건강이 악화되어 의사직을 포기하고 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1921년에 하이델베르크대학교의 철학과 교수가 되었고 

유신론적 실존주의 철학의 권위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치 정권이 들어서자 대학에서 해직되었습니다.  

그는 나치 정권에 영합하지 않는 소신 있는 연구와 학설을 제시한 

유대인 동료 학자들을 변호했습니다.  또한 그의 아내 게르투르트가 유대인이었습니다. 

 나치는 야스퍼스에게 유대인 부인과 이혼하면 교수직을 

계속 허용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독일을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야스퍼스는 교수직을 내려놓고 부인과 함께 스위스로 

망명을 결심하는 실존적 결단을 내렸습니다.  

동료인 하이데거는 나치에 협력하여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총장이 되었습니다.  

나치 완장까지 팔에 둘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야스퍼스와 하이데거의 우정은 단절됩니다.  

야스퍼스는 이 고난의 시기에 1,2 ,3 권으로 나누어진 자신의 대표작 《철학》을 집필합니다. 

야스퍼스는 전쟁 후 독일과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말처럼 사는 사람,  

자신의 시처럼 사는 시인,  자신의 설교처럼 사는 목사는 아름답습니다. 

기독 메시지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약2:17)

그림 큐티더 보기
시편 39편 7절
고린도전서 15:10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But now, Lord, what do I look for? My hope is in you. 

도서 큐티더 보기
시험 없이 천국 간 성도는 없다

믿음이 어린 성도들은 생각할 것이다. 

신앙심이 깊은 사람에게는 시험이 없겠지. 

그러나 신앙이 깊으면 시험은 더 큰 법이다. 

믿음이 성장할수록 더 큰 시험을 받게 된다.

우리는 언제나 나의 시험이야말로 

가장 견디기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괴로움은 도무지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주님은 그보다 훨씬 힘든 고난의 길을 걸으셨다는 사실과, 

천국의 성도들에게 그들이 받은 시험을 말하라고 한다면 

그들은 한 결 같이 여러분이 받은 시험 그 이상의 시험을

 당했다고 말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박삼우 목사의 ‘피할 길을 내시는 하나님’에서-

 

누구에게나 어느 때나 시험은 있습니다.

 내가 당한 시험이 성도들이 이미 당한 시험이요 

지금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당하고 있는 시험입니다. 

시험 없이 천국 간 성도는 없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은 시험의 골짜기를 통과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이 시험을 이겼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오늘 우리가 당한 이 시험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