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봄비처럼 내리는 교훈(신 32:1-7)외 1

鶴山 徐 仁 2019. 4. 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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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월 1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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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봄비처럼 내리는 교훈(신 32:1-7)

1.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찌어다
2.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
3.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찌어다
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5.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한 종류로다
6. 우매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
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본문 해석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2절).

이 32장은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1절)하며 장엄하게 시작되는 <모세의 노래>(1-43절)입니다. 이렇게 모세가 하늘과 땅으로 하여금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한 것은 곧 천지를 증인으로 채택함으로써 자신이 부를 노래의 중대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아주 장엄한 1절에 비해 2절은 매우 서정적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입을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마치 메마른 사람의 영혼을 새롭게 하고 기름지게 해줄 단비나 이슬과 같다고 합니다. 이것은 또한 이스라엘이 옥토와 같은 마음 밭을 갖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 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물이 귀한 팔레스틴의 환경과 타는 듯한 사막의 메마름을 염두에 둘 때 이 비유는 대단히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이슬> 역시도 그렇습니다. 팔레스틴에는 이슬이 많습니다. 그것은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 때문인데 특히 8-9월 중에 많이 내리는 이슬이야 말로 한 해 농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만약 이슬이 제대로 내리지 않으면 가뭄은 가중되고 그 피해는 말할 수 없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비 못지않게 이슬 역시 자연의 중요한 혜택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영혼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비 같고, 이슬 같고, 봄비 같고 단비 같은 복된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혜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봄비 같이 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 메마른 영혼이 소생하고, 삭막한 심령이 새로워져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단비처럼 내리는 하나님의 교훈>을 들으면 <비뚤어진 세대>(5절),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6절)도 다 거듭나게 됩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보십시오. 봄비처럼 내리는 하나님의 교훈을 온몸으로 받으시며 <연한 풀>처럼 여린 <채소>(2절)처럼 싱싱하게 소생하십시오.

결단과 적용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이 따뜻한 봄비처럼, 맑은 이슬처럼 당신 영혼에 스며드는 체험을 하신 적이 있습니까?

-이 <모세의 노래>(32장)는 모세가 언제, 왜 불렀을까요?

-모세는 왜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기억하라>(7절)고 했을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들의 시든 심령 위에도 가는 비 같고 따뜻한 봄비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려주사 영혼이 소생하는 체험을 누리게 해 주시옵소서. 아무리 땅이 척박하고 황폐해도 봄에 단비가 내리면 온 대지에 생기가 넘칩니다. 저희도 말씀의 단비를 통해 그렇게 푸르고 싱싱하게 변화되는 축복을 경험하게 해 주시옵소서. <저희를 지으시고 저희를 만드신>(6절) 하나님의 교훈이 이제 다시 한 번 저희를 새롭게 하는 은혜를 누리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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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초대교회는 사도들을 중심으로 한 말씀 중심의 영생의 공동체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그 안에 영원한 생명, 

하나님의 생명이 거하는 자입니다. 

성령세례는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아담 안에서 죽은 영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연합됨으로써 산 영이 되었습니다. 

이는 믿는 자 안에서 새롭게 된 영이며, 그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내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 일상의 규례가 되었습니다. 

말씀으로 사는 것이 ‘날마다의 일상’이 된 것입니다.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힘썼는데,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서형섭의 [하늘에 속한 말씀의 기쁨]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것은 

그분이 나의 주권자, 통치자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즉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분이 하신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를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 가운데 날마다 말씀하십니다. 

생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우리는 먹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살게 하는 일상의 영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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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월 1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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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배부르고 살찌면(신 31:20-30)

20. 내가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한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여 내 언약을 어기리니
21. 그들이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날에 나는 그들의 상상하는 바를 아노라
22. 모세가 당일에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쳤더라
23. 여호와께서 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여 내가 그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24. 모세가 이 율법의 말씀을 다 책에 써서 마친 후에
25.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사람에게 명하여 가로되
26. 이 율법책을 가져다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곁에 두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27. 내가 너희의 패역함과 목이 곧은 것을 아나니 오늘날 내가 생존하여 너희와 함께 하여도 너희가 여호와를 거역하였거든 하물며 내가 죽은 후의 일이랴
28. 너희 지파 모든 장로와 유사들을 내 앞에 모으라 내가 이 말씀을 그들의 귀에 들리고 그들에게 천지로 증거를 삼으리라
29. 내가 알거니와 내가 죽은 후에 너희가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한 길을 떠나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너희의 손으로 하는 일로 그를 격노케 하므로 너희가 말세에 재앙을 당하리라 하니라
30. 모세가 이스라엘 총회에게 이 노래의 말씀을 끝까지 읽어 들리니라

본문 해석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20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의 맹세나 언약에 신실하십니다. 이스라엘의 거듭되는 패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의 열조와 맺은 약속대로(창 12:7)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그 신실하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참으로 간사하고 패역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를 양육하듯 그들을 먹이시고 배부르게 하셨으나 그들은 도리어 마음을 강퍅케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욕된 것으로 여기고 그 말씀에 불순종하였습니다(렘 6:10).

 

물론 삶이란 한 때 죄에 물들고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어려운 경우를 피하기 힘든 때가 없지 않습니다. 숨겨져 있던 죄의 본능이 꿈틀거릴 수도 있고, 유혹의 덫을 행복의 문인 줄 알고 덥석 손을 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배가 부르고 살이 찌면>(20절) 어느새 먹이를 찾는 매처럼 향락을 쫓고 탐욕의 기회를 노리며 하나님을 멸시하게 된다는 게 성경의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삶의 모습은 배부르고 살쪄 탐욕으로 방황하던 영혼이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는 것입니다. <다른 신을 따라가며 하나님을 멸시하고 그 언약을 배반하던> 삶에서 다시 돌아서는 것입니다. 

금과 은만 정신없이 쫓아다니던 삶에서 용기 있게 탈출하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돌아오십시오. 당신의 발길을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곳으로 되돌리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그분의 의가 이루어지는 푯대를 향해 달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그것이 생명을 회복하는 통로이자 운명을 바꾸는 선택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23절)는 하나님의 말씀에만 진리가 있고,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지혜가 있습니다. <내가 죽은 후에 너희가 부패하여 ... 그분을 격노하게 하므로 너희가 후일에 재앙을 당하리라>(29절)고 한 모세의 뼈아픈 경고가 우리의 인생살이에 두고두고 귀한 일깨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결단과 적용

-본문 24절에서 모세가 <다 책에 썼다>는 <율법의 말씀>은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의 언약궤 안에는 <만나를 담은 항아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 <십계명 돌판>이 들어 있었습니다(출 16:33, 34:16, 민 17:10, 히 9:4). 그렇다면 모세가 책으로 쓴 <율법의 말씀>은 어디에다 두었을까요(26절)?

-당신은 배부르고 아쉬울 게 없을 때 하나님 섬기는 일에 소홀한 적이 없었습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모세야 말로 참으로 책임적인 지도자였습니다. 율법의 말씀을 다 책으로 써서 언약궤 곁에 안치하고,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는 거듭 <강하고 담대하라>며 격려했으며, 백성들에게는 <내가 너희에 명령한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악을 행하면 하나님이 격노하사 너희가 후일에 재앙을 당하리라>(29절)며 단단히 경고해 마지않았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배부르고 살찌면 안일해지고 나태해지고 교만해져 하나님을 외면합니다. 부디 저희를 단속하사 끝까지 주의 길을 가게 하심으로 재앙을 당치 않게 하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임금이 저리로 도망갔소
인문학 나눔

“선조와 조정의 신료들은 또한 파천 도중에 자신들에게 적의를 품고

 그것을 직접 행동으로 표출하는 백성들의 행동을 목도하였다.  

개성에서는 다시 북으로 옮겨가는 임금의 가마에 돌이 날아드는가 하면(중략),  

의주에 도착하기 직전 선조가 머물렀던 평안도 숙천(關川)에서는 백성 가운데, 

왕이 가고 있는 방향을 고의로 일본군에게 알려주기 위해 벽에다가

 “대가(大駕)가 강계(江界)로 가지 않고 의주로 갔다”고 써 놓은 자도 있었다.” 

한명기 저(著) 「임진왜란과 한중관계」 (역사비평사, 7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평양에 머물던 중전이 함흥으로 옮기려 하자 평양 백성들이 궁료(宮傑)들을 공격하고, 

중전이 타고 있는 말을 때렸습니다.  

또 호조판서 홍여순은 난민들에게 구타당하여 허리를 다쳤고 

결국 성 밖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함경도에서는 왕자 임해군과 순화군이 아전인 국경인(鞠景仁)에 의해 

사로잡혀 일본군에게 넘겨집니다.  

임진왜란은 왜군보다도, 내부의 불신(不信)이 더욱더 큰 난리였습니다.

자공(子貢)이 공자(孔子)에게 정치의 목적에 관하여 묻자 공자는 

“식량이 족하고 무기가 족하며 백성이 이를 믿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공이 묻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뺀다면 어떤 것이겠습니까?”  

공자는 “무기”라고 답했습니다.  “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얼 버립니까?” 

공자는 식량을 버린다고 하면서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즉  “나라가 백성으로부터 믿음을 잃으면 그 나라는 망한다.” 고 했습니다.  

나라와 백성 간의 관계에서도,  백성과 백성의 관계에 있어서도,  

가정 관계에 있어서도 목사와 성도의 관계에서도  ‘신뢰’는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신뢰하면 사람에게도 신뢰를 얻습니다.

기독 메시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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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2편 8절
고린도전서 15:10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By day the LORD directs his love, at night his song is with me a prayer to the God of my life. 

도서 큐티더 보기
십자가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예수님의 초대는 그야말로 날마다 죽으라는 초대이다. 

그것은 주일 하루가 아니라 매일 우리 육체의 욕망을 죽이라는 부르심이요, 

자아에 대해서 죽으라는 부르심이요,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순복하라는 부르심이요, 

유혹의 속삭임을 묵살하라는 부르심이요, 

수백만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순간적으로 누리는 

육정을 만족시키는 매력에 흔들리지 말라는 부르심이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편안하거나 편리하지 않다. 

그러나 살고 싶다면 십자가를 지는 것이 필요하다.

-제이미 스나이더의 [리얼] 중에서-

 

십자가는 길입니다. 

생명의 길로 이어주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입니다. 

주님의 뜻이었기에 기꺼이 달려 돌아가야 했던 

이유는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생명이 있기 때문이며, 

나의 정욕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드디어 우리는

 생명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나의 삶이 십자가위에 철저하게 무너지고 

다시 세워가는 삶이 된다면 생명이 나의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