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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오페라

[스크랩] 그리그 / 페르퀸트 조곡 제1번

鶴山 徐 仁 2017. 12. 12. 10:58


 


Peer Gynt Suites No.2, Op.46

그리그 / 페르퀸트 조곡 제1번

Edvard Grieg(1843-1907)

 

 


Orquesta Sinfónica de RTVE
Guillermo Garcia Calvo - Conductor


 

페르귄트 (Peer Gynt)

노르웨이 극작가 H. 입센의 5막 극시. 1867년 P.C. 아스비외른센의 민화에서 취재하여 극화하였다. 페르는 타고난 몽상가이며 허풍장이·난봉꾼이고 무법자이다. 사랑하는 처녀 솔베지의 애원과 어머니의 죽음도 페르귄트의 이러한 생활방식을 고치지 못하였고 미국, 중국,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난다.여러가지 모험을 치룬 후에 얻은 것은 헛되이 버린 세월과 인생에 대한 환멸이었고, 패배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에는 솔베지가 처녀로 늙으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페르귄트는 그녀의 순수한 사랑으로 영혼의 구제를 받는다. J.W. 괴테의 《파우스트》처럼 영혼의 순례극이라 할 수 있다. E. 그리그는 이 작품을 토대로 관현악곡 《페르귄트모음곡, 제 1 모음곡 op.46,, 제 2 모음곡·op.55, 1888∼91년)》을 작곡하여 노르웨이적 정서를 아름답게 그렸다.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는 자신의 음악이 서정적이어 극음악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입센의 환상시극 '페르 귄트를 작곡함에 있어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입센의 위촉을 받아 무대 음악으로 이 곡을 작곡하기 시작하는데, 31세 때 이 곡을 쓰기 시작하여 다음해 여름에 완성하여 명작이 되었다. 처음에는 피아노 2중주의 형식으로 출판되고 후에 오케스트라로 편곡되었다. 이 곡들은 5곡의 전주곡을 비롯하여 행진곡, 무곡, 독창곡, 합창곡 등 모두 23곡으로 되어있다. 그는 후에 이 극음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4곡을 뽑아 제1모음곡으로 하였으며, 후에 다시 4곡을 선정하여 제2모음곡으로 만들었다.


그리그 페르귄트 조곡, 1번

제1곡 아침(Morgenstimmung, Morning Mood)
Allegretto pastorale E장조 6/8박자
이 곡은 Peer Gynt 제4막의 전주곡인데 클라리넷과 바순의 하모니에 실려 풀륫이 조용한 새벽빛이 떠오르는 모로코 해안의 아침 기분을 목가풍으로 노래한다. 이 아침의 정경은 한 폭의 그림으로 보아도 좋을 정도로 전개된다.

제2곡 오제의죽음 (Ases Tod, Aase's Death) Andante doloroso
b단조 3/4박자 제3막에서 페르 귄트가 지켜보는 가운에 그의 어머니 오제가 죽는 장면이다. 이 음악은 고금의 장송음악 가운데 걸작의 하나로서, 약음기를 단 현악기가 거듭 반복되는 주제로 어둡고 쓸쓸한 기분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제3곡 아니트라의춤 (Anitras Tanz, Anitra's Dance)
Tempo di Mazurka a단조 3/4박자
제4막에 나오는 아라비아 추장의 천막에서 추장의 딸 아니트라가 추는 무곡인데, 전곡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며 깨끗한 작품으로 현악기와 트라이앵글로 연주하는 동양풍의 요염한 춤곡이다

제4곡 산왕의궁전에서(In der Halle des Bergkonigs,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Alla marcia e molto marcato b단조 4/4박자
제2막 산왕의 궁전의 장면인데 막이 오르기 전부터 연주되는 행진곡이다. 동굴에 사는 마왕의 부하들인 요괴들에게 뒤쫒기는 페르 귄트의 절박한 장면을 묘사한 음악이다. 이것이 클라이막스에 이르자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에 큰 폭음이 일어나면서 요괴들이 뿔뿔이 사라져버리는 광경을 잘 묘사하고 있다.

그리그 페르귄트 조곡, 2번

제1곡 신부의 약탈 - 잉그리드의 비탄 (Bruderovet - Ingrids Klage)
제1막에서의 전주곡으로 화려한 기분을 자아냈던 혼례 장면의 음악이 여기서는 단조로 바뀌어 제2막의 전주곡이 되어 격정적으로 연주된다. 이 주제는 약탈의 주제라고도 불리운다. 중간에는 3/4박자 비탄의 선율이 잉그리드의 탄식을 묘사하며 차분히 울려 퍼지고, 다시 혼례 장면의 음악이 나온다. 페르 귄트는 힘들여서 약탈한 신부 잉그리드에게도 곧 싫증을 느껴 다음의 모험을 찾아 홀로 마왕이 사는 산 속으로 들어간다.

제2곡 아라비아의 춤(Arabischer Tanz, Arabian Dance)
제4막에 나오는 아라비아 추장 앞에서 추는 소녀들의 춤이다. 경쾌한 활기를 띤 춤곡으로서 동양의 이국적인 매력에 반해버리는 페르 귄트의 심리 상태를 잘 묘사 하였다. 그는 마치 예언자처럼 가장하고 춤을 보고 있다. 아라비아의 아름다운 소녀들은 "예언자가 나타났으니 풀루트와 탬버린이여 기뻐 소리를 외쳐라"하면서 합창을 하며 춤을 추는 것이다. 소녀들을 상징하는 음악과 아니트라를 상징하는 음악이 나타난다.

제3곡 페르귄트의 귀향(Peer Gynts Heimkehr, Peer Gynt's Return Home)
제5막에 나오는 폭풍이 센 해안의 저녁이다. 페르 귄트는 미국에서 금광을 하여 돈을 많이 벌었는데 노경에 접어들어 고향에 돌아가 편히 지내려고 배에 오른다. 그러나 배는 노르웨이 해안에서 풍랑을 만나 난파하고, 그는 무일푼이 되어 버린다. 여기서 천지를 뒤엎는 큰 폭풍우의 정경을 여실히 표현하였다.

제4곡 솔베이그의 노래(Solvejgs Lied, Solveig's Song)
너무나 유명한 이 멜로디는 이 극에서 세 번 나타난다. 그 중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것은 제3막에서 뿐이고, 제4, 제5막에서는 소프라노의 독창이 나타난다. 꿈을 그리면서 헤메이던 몽상가 페르 귄트는 기쁨과 슬픔이 얽힌 오랜 여정을 마치고 지친 늙은 몸으로 고향의 오막살이로 돌아 오게 된다. 백발이 된 솔베이그의 무릎에 엎드려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평화스런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다.

Edvard Grieg(1843-1907)
노르웨이 피아니스트·작곡가. 베르겐 출생. 6살부터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12살 때 이미 작곡을 시도하였다. 15살 때 라이프치히와 코펜하겐에서 수학하여 독일 낭만파의 영향을 받았으나, 1864년에는 노르웨이 작곡가 R. 노르들라크의 영향을 받아, 남성적인 장엄성과 힘찬 저력에서만이 참다운 스칸디나비아의 음악정신을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뒤의 작풍에 결정적인 방향을 잡게 되었으며 독일 낭만파 음악의 기초 위에 노르웨이 민요·민속무용의 요소를 넣어 노르웨이 국민음악을 수립했다.
그의 대작 중에는 3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하여 피아노 소나타·첼로 소나타·현악 4중주곡 등의 실내악작품도 포함되어 있는데, 알려진 것으로는 a단조의 피아노 협주곡(op.16)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페르 귄트 모음곡 외에도 모음곡 "모음곡 "홀베르그시대(Holberg Suite;op.40)"도 역작으로 꼽힌다곱힌다.


출처 : 쉼이있는 작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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