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합 2:1-8)

鶴山 徐 仁 2017. 7. 7. 17:52
7월 7일 (금)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합 2:1-8)
  
 

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5. 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
6.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진 자여
7. 너를 억누를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지 않겠느냐 너를 괴롭힐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에게 노략을 당하지 않겠느냐
8.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하였음이니라

 
  
  
 

하박국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잃어버리고 악한 행동과 교만으로 택하신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했던 유다 말기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은 신흥국가인 바벨론을 일으키사 그들에게 항복을 요구하셨지만 유다는 끝까지 애굽을 의지하며 애굽을 따랐습니다. 유다는 마침내 바벨론에 의해 수도가 무너지고 백성들이 다 흩어지는 참혹한 심판을 당하는데 그제서야 유다는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시며 자신들 안에 교만이 가득 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하박국은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도구가 하필이면 왜 자신들보다 더 악한 바벨론이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죄를 지었다 해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의 운명을 거룩하지 않은 이방인의 손에 맡기시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고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다가 악하냐, 바벨론이 더 악하냐를 넘어 온 세상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음과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 이루어짐을 드러내려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 역사는 누가 뭐래도 하나님의 묵시대로 이루어짐을 깨닫게 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3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뜻에는 정한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조급하고 경박합니다. 그래서 기다리지 못하고 내 뜻대로 행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며 포기해 버립니다. 역사의 전후 문맥을 보시고 이 세상 전체 그림을 보시는 하나님은 분명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빠르지는 않을 수 있어도 아예 그 뜻을 접는 일은 없으십니다. 그래서 <더딜지라도 기다리라!>고 합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하나님이 왜 악한 이방인을 들어 택하신 백성을 심판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더딜지라도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본문 3절과 베드로후서 3:9 말씀을 비교해 보십시오.

 
  
  
 

주님, 저희는 무엇이든 기다릴 줄을 모릅니다. 더딜지라도 오래 기다리기에는 너무 조급하고 경박한 탓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묵시와 약속은 기다려야 합니다. 모든 하나님의 계획에는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기다리지 못해서 일을 망치고 하나님의 뜻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저희를 단속해 주시옵소서. 더딜지라도 기다려서 기어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 저희들 되게 해주시옵소서.

 
  
   
 

선한 싸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도를 깨우치고 어떤 흥분과 희열, 감정과 느낌 속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부름이며 실제적인 싸움입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여러분은 무슨 통조림을 받아내듯 기독교를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탈피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싸우는 종교입니다. 복음의 진리를 입증하는 데는 우리들이 주님 안에서와 그분의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되어서 승리하여 이기는 것보다 더 좋은 길은 없습니다.
-박영선의 [신앙클리닉] 중에서-

 
   
 
  
 


신앙생활은 영적인 싸움을 포기하는 순간 패배입니다. 끝없는 싸움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땅 위에 남겨진 교회는 이미 승리를 약속받았습니다. 단 그날까지 선한 싸움을 계속해서 하나님의 승리가 내 것이 되게 해야 합니다. 점점 더 이 싸움을 무기력하게 지게 만드는 사단의 전략에 끌려 다니면 안 됩니다.

 
   
    
 

고린도후서 10:18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For it is not the one who commends himself who is approved, but the one whom the Lord commends.

 
    
 
  
 비젼교회 윤여재 목사
 사랑은 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