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번영할수록

鶴山 徐 仁 2016. 12. 29. 19:50

12월 29일 (목)
번영할수록 (호세아 10:1-8)
   
 

1.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2.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
3. 그들이 이제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므로 우리에게 왕이 없거니와 왕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리요 하리로다
4. 그들이 헛된 말을 내며 거짓 맹세로 언약을 세우니 그 재판이 밭이랑에 돋는 독초 같으리로다
5. 사마리아 주민이 벧아웬의 송아지로 말미암아 두려워할 것이라 그 백성이 슬퍼하며 그것을 기뻐하던 제사장들도 슬퍼하리니 이는 그의 영광이 떠나감이며
6. 그 송아지는 앗수르로 옮겨다가 예물로 야렙 왕에게 드리리니 에브라임은 수치를 받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계책을 부끄러워할 것이며
7. 사마리아 왕은 물 위에 있는 거품 같이 멸망할 것이며
8. 이스라엘의 죄 곧 아웬의 산당은 파괴되어 가시와 찔레가 그 제단 위에 날 것이니 그 때에 그들이 산더러 우리를 가리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

 
   
   
 

잘 되거나 번성하는 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북왕국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1절). 잘 나가고, 무성했는데 여로보암 2세 때는 그게 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라의 발전과 백성들의 번성은 오히려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숭배에 빠지게 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1절).

교회나 개인도 마찬가집니다. 번영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잘 될수록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유지하고 제대로 관리해야 하는데, 호세아 시대 이스라엘을 보십시오. 무성한 포도나무처럼 열매가 많아지자 하나님께 감사하기는커녕 <우상의 제단을 더욱 늘리고>, <두 마음을 품고>(2절),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고>(3절), <거짓 맹세로 언약>(4절)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 없는 성공, 그리고 번영은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대로, 언약대로 사는 것이 값지고 의미 있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번영할수록 타락하고 잘 살수록 우상에게 빠졌던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이 뭐라고 하셨습니까?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그 제단을 쳐서 깨뜨리며 그 주상을 헐리라> < 그 백성이 슬퍼하며 그것을 기뻐하던 제사장들도 슬퍼하리니 이는 그의 영광이 떠나감이라>(5절).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계책을 부끄러워 할 것이며 사마리아 왕은 물 위에 있는 거품 같이 멸망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죄 곧 아웬의 산당은 파괴되어 가시와 찔레가 그 제단 위에 날 것이니 그 때에 그들이 산더러 우리를 가리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6-8절).
큰 죄악의 결과로 심판을 초래한 북왕국 이스라엘의 모습이 참혹합니다.
그동안 <오방>스럽고 <순실>했던 우리나라도 올 한 해 혹독한 하나님의 징계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묵은 해와 함께 모든 아픔을 훌훌 털고 가길 빌어봅니다.

 
   
   
 

-성공하고 번영할수록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고 타락하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성공과 번영의 공을 우상에게로 돌려 더욱 제단을 늘렸다고 합니다. 혹 당신은 하나님의 축복을 조상의 은덕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까?
-호세아 시대 북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보며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주님, 저희에게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 성공과 번영에 대해 감사하며 찬양하기보다 우연이나 우상이나 조상 덕으로 돌리고자 하는 못된 불신앙이 있습니다. 과거 북왕국 이스라엘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번영할수록 우상숭배에 더 깊이 빠지며 하나님으로부터는 멀어졌습니다. 성공할수록 더욱 치명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하고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며 절규했습니다. 부디 저희로 하여금 일이 잘 되고 열매가 풍성할 때 더욱 감사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고 참되게 관리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나가이 다카시 박사는 원폭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지만
절망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그 사건 안에서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읽은 참된 신앙인이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이 사건으로 분노하였을 때
그는, 투하된 원자폭탄의 의미를
2차 대전과 연루된 모든 민족의 죄악을 속죄하기
위해 희생 제단 위에 번제물로 바쳐진,
하나님의 선택된 희생 제물, 곧 흠 없는 어린 양으로
해석할 줄 아는 용기 있는 신앙인이었다.
자신도 많은 방사능에 노출되어 백혈병을 앓았지만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는 충실한 종이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벗이라 부르시고,
당신의 아들로 삼으시는 영광을 주셨다.
-‘나가이 다카시 박사의 전기’에서-

 
     
 
   
 


험난한 삶을 살면서도 나가이 다카시 박사는 누구를 원망하지도,
인생을 비관하지도 않았습니다.
죽기까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살았고,
죽어서도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라며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 하는 삶으로 일생을 마감했습니다.
나가이 다카시 박사의 묘비에 이런 글이 씌어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눅17:10)

 
     
       
 

고맙습니다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따뜻한 사람입니다.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습니다.

-변정희 작가

 
       
 
   
  요나3일영성원 장덕봉 목사
  하나님과 함께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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