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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심리학자가 성탄절하면 연상되는 단어가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물었더니 첫째 선물, 공휴일, 캐롤, 산타 순이었다고 합니다. 신앙인들은 성탄절의 참 주인이신 예수님이 왜 오셨는지를 정확히 알고, 그 의미를 바로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세 가지 이유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고(마1:21), 우리와 함께하시며(마1:23),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함입니다(눅2:14).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동방박사들을 통해 성탄절의 의미를 깨닫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소동하며 맞았는데 헤롯왕과 예루살렘 시민들입니다(2-3절). 헤롯왕은 곁과 속이 다른 태도로 동방박사들에게는 예수님께 경배하려 한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아기 예수님을 죽이고자 했던 이중적인 사람입니다(13). 온 예루살렘 사람들은 동방에서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을 찾아 왔다는 소식을 듣고 소동하는 모습은 있었지만, 그게 전부였으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류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로 성경적 지식이 해박해서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을 알아 헤롯왕에게 대답해 주었지만, 정작 본인들은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님께 경배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5-6). 연구하고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믿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철저한 종교인이었지 참된 신앙인이 아니었기에 예수님을 경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의 모습은 그들과 달랐습니다. 동방에서부터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에게 경배하러 찾아왔습니다(2절). 경배라는 단어는 예배의 단어와 동일합니다. 그들은 거리와 환경을 초월하여 오직 예수님께 경배하기 위해 어떤 희생과 대가를 마다하지 않는 참된 예배자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닙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며 나를 붙들고 있는 어던 것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신앙생활가운데 봉사활동, 교제생활 등... 해야 할 많은 사역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집중해야 할 것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예배입니다. 또한 동방 박사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으로 예물을 드립니다(11절). 성서학자들은 황금은 변치않는 믿음을, 유향은 단장한 흠없는 신부의 예물 즉 사랑을, 몰약은 시신 위에 바르는 향류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소망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바로 주님께서는 우리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담은 진실한 헌신을 받기 원하십니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주님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는 헌신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첫번 성탄절을 지킨 동방박사들의 모습과 태도를 통해 배울 수 있는 키워드가 바로 경배(예배), 그리고 아름다운 헌신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오직 예수님만이 집중해야할 대상임을 가르쳐주고 떠났습니다. 지난 한해를 지내온 것도 감사하고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고 사는 것도, 예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것도 감사하십니까? 동방박사들처럼 내 인생의 쓰다 남은 것이 아니라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드리십니다. 그리하여 언젠가 내 인생의 마지막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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