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기다리는 사람들

12월 12일 (월) 왕을 기다리는 사람들 (누가복음 2:25-33)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민족 저항 시인 이상화 시 중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조국의 해방이 오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내용의 시입니다. 나라를 빼앗긴 아픔과 해방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집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도 나라를 빼앗긴 아픔이 있습니다. 400년 동안 나라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예수님께서 탄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만왕의 왕으로 오셨지만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못했고, 개인적으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교회력으로 대림절 기간을 보내면서 예수님을 내 인생에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만약 예수님을 내 삶에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간다면 반드시 증거가 나타나고 그분의 뜻하신 바를 이루는 순종의 삶이 따릅니다. 그분이 내 마음의 왕좌에 앉아계시고 난 그 발 앞에 엎드리어 구주로 고백하며 인생의 핸들을 내어 드릴 때 믿음의 역사를 경험하는 강력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줄 확신합니다. 본문은 왕을 기다리는 한 사람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도 기다림의 연속으로 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게 자라길 기다리고, 젊은 청춘은 결혼 대상자를 찾아 행복한 삶을 기다리며, 사업가는 사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기회를 기다립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대속하고 죽으셨고, 부활 승천하셨으며,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행1:11). 우리는 거룩하고 순결한 신부로서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의 마음으로 기다림과 희망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시므온은 무엇을 기다립니까?(25) 이스라엘의 회복을 기다리며, 왕이신 메시야가 속히 오셔서 죄악과 죽음의 권세에 눌려 있는 백성에게 구원의 빛이 비춰지기를 기다린 것입니다. 그가 의롭고 경건하면서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릴 때 성령이 그 위에 계셨습니다. 기다리는 자세는 의로움과 경건이어야 합니다. 누가 보든지 안 보든지 모든 일에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진실하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할 때 성령의 임재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말씀을 붙들고 기다렸습니다(26-27). 그는 성령이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을 믿었습니다. 기다리다가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약속이 내 생각과 다르고 더디어도 내 생각을 내려놓고 끝까지 순종하며 기다리는 것이 믿음입니다(사55:6-8). 시므온이 끝까지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그는 바로 성령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25절은 성령이 그 위에 계셨고, 26절은 성령의 지시를 받았으며, 27절은 성령의 감동이 그에게 있었음을 말씀합니다. 결국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약속의 왕, 메시야를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분을 만났기에 이제는 기다리는 여정이 끝나도 좋다는 고백을 하며 찬송과 감사를 올려드린 아름다움을 보게 됩니다(28-29). 지금, 이 나라 이 민족에게도 위로와 회복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희망이며 소망이며, 시므온처럼 의롭고 경건한 삶을 통해 성령의 임재와 감동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시대의 참 소망입니다.             - 예수님을 내 인생에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봅시다. -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의롭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기를 결단하십시다. - 내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다리는 믿음을 위해 기도하십시다.             왕이신 하나님, 그동안 주님을 내 인생의 왕으로 모시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이 제 마음을 열고 모셔드리오니 임하셔서 다스려 주옵소서. 이 백성에게도 위로와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경건한 삶을 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한 삶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선물, 가족 예수원 설립자인 나의 남편 아처의 아버지는 선교사였으며, 또 아처의 할아버지(무디학교 교장을 맡았던 토레이 1세,)는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증거한 분이셨다. 남편의 아버지 토레이 선교사는, 어릴 때 세상에 속한 학생이었다. 그는 인생의 목적을 찾지 못하고 절망해 자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바로 그 시점에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셨고, 예수님께 자신의 번민과 죄를 내려놓음으로 삶의 목적을 찾게 되었다. 어떻게 그에게 그러한 회심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 토레이 선교사는 그의 어머니가 끊임없이 기도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기도는 그의 가르침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으며, 그 역시 자신의 자녀와 손자, 손녀와 후대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이끄시는 믿음의 5세대를 보게 되었다. -현재인 목사의 ‘산골짜기 가족 스케치’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대를 물려 고통을 허용하시기도 하지만,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3~4대에 걸쳐 은혜를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나는 3대째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듣습니다. 이는 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다고 첫 세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있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큰 기쁨으로 그들을 품으시며, 모든 면에서 긍휼을 베푸십니다. 예수 안에서의 가족, 믿음의 한 사람 한 사람은 예수님이 내리시는 귀한 상급이며 축복입니다.                   네 땅에   비를 내시리고 생명을 풍성케 하시는 하나님 복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변정희 작가                   비젼교회 윤여재 목사   두가지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