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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2.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3.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4.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5.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7.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9.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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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에 맞춰 광화문 교보생명의 글판도 가을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김사인의 시 <조용한 일>에서 가져 온
글귀 한 절이 마치 무심코 지나쳤던 평범한 풍경이 때로 큰 위안이 되듯, 일상 속의 작고 사소한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살아가자는
깨달음을 얻게 해 새삼 즐거웠습니다.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쌀쌈함에서 우주의 궤도를 어김없이 달리는 시간의 성실함을 피부로 느낍니다. 세월의 강은 이렇듯
쉼 없이 흐르는데 매사에 성실하지 못한 것은 오직 우리 인생들 뿐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정말 하나님 앞에서 역사 앞에서 신실했습니다.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가에 있었는데 그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4-5절). 바사왕 고레스 삼년인 B.C. 536년 그가
힛데겔 강가에서 본 환상입니다. 힛데겔이란 티그리스 강을 가리키는 말인데 다니엘이 바로 이 강가에서 세마포 옷에 순금 띠를 띠신 주님의 모습을
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님이 일러 주시고 보여 주신 환상은 <큰 전쟁에 관한 것>(1절)이었다고 합니다.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또 그 환상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일찍이 힛데겔 강가에서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큰 전쟁에 관한 환상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이 나라의 안보와 민족의 장래에 대해 깨달을 수 있도록 계시와 환상을 허락하시기를 기도합시다. 이 가을 우리도 다니엘처럼 <그의
음성>(9절)을 들을 수 있도록 간절히 구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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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는 몰랐으나 다니엘은 이미 앞으로 있을 <큰 전쟁>에 관한 일을 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다니엘이 힛데갈 강가에서 환상 중에 본 주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적어 보십시오. -바야흐로 기도의 계절인
가을입니다. 다니엘처럼 기도 중에 주님도 뵙고 환상도 보는 신령한 체험이 있으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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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다니엘이 힛데겔 큰 강가에서 주의 환상을 봤다는 것은 그가 거기서 기도하다 그런 영적 체험을 했다는 뜻임을 믿습니다. 이 가을
저희도 그렇게 기도하게 하사 주님도 뵙고 환상도 보게 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이 시대에 대해, 또 우리 민족의 장래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깨닫고 알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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