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거의 10년의 세월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자신의 기우가 현실화된 사실을 잊을 수가 없는 터인데, 또다시 이번 20대 국회의원을 뽑은 총선의 결과를 접하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기우가 단지 기우에 지나지 않고 혹시 현실화되지는 않을 까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미래학을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어서, 요즘 우리나라의 종편방송에 등장하는 꽤많은 정치나 시사평론가들이 볼 때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식으로, 아주 하찮은 소리로 들릴런지는 모르겠지만, 정치에는 입문한적도 당적을 한 번도 가져본적도 없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20대 총선의 결과는 단순히 여.소야대의 원구성으로, 현직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의 운영에 위기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문제 뿐만 아니라, 현 19대에서는 여당의원의 숫자가 과반수를 넘는 데도 불구하고, 야당은 오직 대통령이 국정을 실패해야만 차기 정권을 쟁취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사사건건 국정운영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졌는 데, 이제 20대 개원 이후는 한국의 정치가 나라를 망국으로 몰고 가지는 않을런지 하는 마음이다.
이미 자신은 연초에 이나라가 2년 안에 스스로는 감당하기가 어려운 너무나 버거운 큰불운을 맞지는 않을 까 하는 기우를 가지게 되었는 데, 이제 5월부터는 북의 김정은과 더불어 우리 스스로도 고난의 서막을 열어가고 자 자초하고 있는 기분이다.
가까운 친인척이나 지인가운데는 네가 말하는 기우는 기우가 아니라, 현실화되는 게 큰 걱정꺼리고, 고민이라고들 얘기를 하곤한다.
그 이유는, 자신이 물류벤치마킹차 지난 2006년 봄에 몇 주간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프랑스와 독일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는 데, 마침 프랑스에 며칠 머무는 동안 파리시내의 유명 백화점 몇 군데를 둘러보게 되었는 데, 동행한 다른 분들의 눈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 모양이었지만 나에게는 백화점마다 다른 국가의 외국어 통역안내원은 두지 않고 있었지만 유독 한국어통역점원을 두고 있는 점이 이상하게 여겨져 한국어통역점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프랑스에 유학 중이라는 한국인에게 사유를 물어보니, 결과는, "한국인이 봉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의 답변 내용을 요약하면, 당시 한국인의 쇼핑형태는, 소위 '싹쓸이'가 대세라고 하였으니, 이 얘기가 자신에게는 아주 충격적으로 느껴졌기에 동행 중이던 일행 몇 분과 함께, 그곳에서 한국인들이 쇼핑하는 행태를 듣고 보니, 앞으로 2년 안에 우리나라는 아마도 경제적으로 큰환난을 면치 못하게 될 것같다고 했었는 데, 귀국 후 자신이 뱉은 말이 곧 현실로 그대로 전개되었던 전례가 있다.
사람이 분수를 알아야 하는 데, 제 분수를 알지 못하게 되면 큰 곤경에 뻐질 수밖에 없는 게 필연적이지 아닐 까 싶다.
옛말에 돈을 빌려준 사람은 콩나물국을 먹는 데, 돈을 빌려간 사람은 쇠고기국을 먹는다던 말처럼, 정작 IMF의 대주주격인 미국인들은 근검절약하는 데, 돈을 차입하여. 무역으로 먹고 사는 주제를 망각하면 그결과가 뻔하지 않은 가 말이다.
한 예로, '북한인권법'만 하더라도, 유엔이나 미국에선 오래 전에 법을 제정하였는 데도, 우리국회는 수년 간을 국회 속에다가 사장해 두었다가 겨우 지난 연말에서야 통과시킨 것만 봐도 앞날이 뻔한데..... 얼마나 우리국민이 안보개념이 없는 국민으로 비쳤으면 미국 대통령경선의 유력한 주자 중 한 사람인 공화당의 트럼프는 미국의 한국방위를 문제 삼고 있는 가를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독재정권의 최고상을 받고도 남을 만큼 악랄하게 연 3대째 세습으로 복한을 강압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김정은독재집단이 불장난을 멈추지 않고 있는 현실을 코앞에서 직시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김정은을 추종하는 종북좌파세력이 공공연하게 우리사회에서 활개를 치게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세상이 전개되고 있는 데 어찌 나의 기우가 그냥 단순히 기우에 지나지 않을 수가 있을런지 두고 볼 일이다.
월남전에 참전하였던 생존하고 있는 참전장병들은 상당수가 공감을 하겠지만 오늘날의 우리사회가 패망직전의 자유월남상황과 아주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소잃고 외양간 고칠려고 하는 우를 범하지 말았어야 하는 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설마하는 안이함 가운데 머지 않아 곡소리나지 않을 까 심히 염려되는 바이다.
아무쪼록, 그냥 나의 기우로 지나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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