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김용석 교수의 "반복손상 증후군을 아십니까?"외 1

鶴山 徐 仁 2016. 1. 7. 16:47

반복손상 증후군을 아십니까?
김용석

현대에 생기는 병을 보면 여러 가지 병이 많습니다. 하루에도 몇 가지 병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그 이유를 따져 보니깐 예전에 진단 기술이 많이 발달이 안되서 병을 발견하지 못해 그런게 아닌가라는 각이 들기도 하고, 또 한 가지는 옛날 보다 발달 된 여러 가지 문명의 이기(利器) 때문에 생기는 병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없었던 것들을 새로 씀에 따라서, 또 사람들이 거기에 푹 빠져 반복적인 동작을 취하다가 문제가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편한 것이 주워졌지만 그것을 사용함으로써 댓가를 지불해야 되는 것이 우리 삶인거 같습니다.

병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복적인 일을, 반복적으로 동작하다 보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반복손상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병인데 병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병이 더 깊어져서 나중에는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병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휴대폰 때문에 생기는 휴대폰 증후군이라는 것입니다.
남성들이 여성들한테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여성들이 전화로 수다를 많이 떠는 것입니다. 한참동안 이야기 하고 나서 “중요한 것은 만나서 얘기해!” 하고 끊는다는 겁니다.
여성들이 이처럼 전화기를 들고 오랫동안 이야기 하게 되면 팔이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팔꿈치가 아프고 손목이 아프게 됩니다. 이런 분들 병원에 가서 치료할 때 ‘아무 이유도 없는데 팔꿈치가 아파요.’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런데 아픈 것이 아무 이유가 없는게 아니라 전화기를 많이 들고 있어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고 손목이 저리고, 시큰 거리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요새 엄지족이라고 해서 아이들 문자 보내는 것, 엄지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깐 관절염이 생기는데 이것을 ‘문자 메시지 손상’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에서 제일 중요한 손가락이 엄지손가락인데, 이것이 손상이 되면 엄지손가락이 작동하는 것이 어려워서 젓가락질 하기도 힘들어집니다.

또 요새 아이, 어른 구분 없이 컴퓨터 오락을 좋아하는데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오락을 열심히 하다 보니 눈이 피곤해 지고, 목이 뻐근해 지고, 마우스 잡은 손은 계속 흔들고 힘주고 하다 보니 ‘마우스 엘보(mouse elbow)’라는 병까지 생겼습니다.
팔꿈치가 아프고 저려서 문제가 생기는 병입니다.

제가 오늘 본 환자 중에 직업이 PD인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방송 편집 때문에 며칠 밤을 새우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눈이 피곤하고, 뒷목이 뻐근하고, 자꾸 피곤감이 생긴다고 호소하셨는데 이것도 반복손상 증후군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요즘 골프 배우고, 테니스 배우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 역시 골프 엘보, 테니스 엘보라는 것도 반복손상 증후군의 하나입니다.

이런 반복 손상 증후군이 생기게 되면 통증이 생기는게 가장 문제입니다.
테니스 엘보라는 것은 테니스 때문에 생기는 것이지만, 테니스를 안쳐도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면 테니스 엘보라고 얘기합니다. 또 안쪽에 통증이 생기면 이것은 골프엘보라고 얘기합니다.
물론 꼭 테니스나 골프를 안쳐도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는 것에 대해서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반복적인 동작을 계속 하는 것, 또는 손에 뭔가 힘을 꽉 주었을 때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통증이 생기면 이것은 하나의 경고신호입니다. 통증이 생긴다는 것은 더 이상 ‘더 이상 작동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조금 쉬면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텐데, 어떤 분들은 통증이 생기면 ‘내가 더 많이 써서 이 통증을 이겨야 해’하다가 나중에 팔꿈치, 손목의 관절을 다 망가뜨려서 치료하는데 더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있으면 아무래도 힘이 더 빠지니깐 나중에 문제가 더 생기는데 통증이 있고 힘도 빠지면 나중에 손을 쓸 수가 없으니깐 더 오래 치료를 해야되고 불편감이 더 오래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선생님 저는 너무 바빠서 쉴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손목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같은 것을 하고 작업을 하면 도움이 되고, 그만큼 관절에 부담이 덜가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적극적으로 침 치료를 받든지, 테이프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겠고 조금 아플때는 쉬는 것이 상책입니다.

 

 

 

 

 

내 기대치에 따르지 않는 현실
박상희

안녕하세요 샤론정신건강연구소의 박상희입니다.
많은 분들이 불행하다 하십니다.
불행을 들여다보면 내 기대치에 따르지 않은 현실때문인 것 같습니다.
내 기대치는 높은데 현실이 따라주지 않을때 사람들은 그것때문에 불행해하고 우울해하죠.
물론 우리들은 다 좌절을 경험하면서 사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좌절들을 겪으며 일어날때 진정한 성장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문제는 최적의 좌절이 아니라 결정적인 충격이 될때 문제죠.
최적의 좌절을 겪고 성장해가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좌절에 힘들어하고 우울해 한다는 것이죠.

건강한포부와 기대치만 너무 높은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진정한포부와 과도하게 기대치만 높은 것의 차이는 어린시절부터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좋은의미의 포부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적절한 좌절도 주시면서 부족하지 않을만큼 칭찬과 인정과 사랑을 주시는 경우에 만들어 지는데요. 아이는 내가 이겨낼수 있는 좌절들을 겪으면서 이겨냄으로서 성숙하게 되는데요.
"나는 할수 있어" "나는 이걸 할수 있는 힘이있어" 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죠.
그러면서 포부를 키우게 되고 이런 포부를 이룰수 있는 것은 현실적인 작은 노력들이죠.
이것이 바로 좋은 의미의 포부입니다.

반면 과도하기만 한 기대는 근본부터 결핍에서 나옵니다.
부모님이 잦은 꾸중과 비판위주로 키우셨다면 적절하게 과도로 이루기보단 절망감을 느끼게 되었다면 이사람은 어떤것을 해도 만족감이 있기보단 불안감과 긴장만 있게 되죠.
과도한 기대치를 갖게되면 기대치를 이루기위한 작은 현실적인 노력을 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모여 불행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나는 불행해요"라고 얘기할때 작은 노력들이 수반되지 않을때 자신에게 솔직하게 직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에 대한 기대치와 괴리에서 불행이 온다면 줄일수 있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노력하기 보단 불행감과 무기력에 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게 건강한 포부인지 현실성 없는 무리한 기대치인지 내가 내 기대치에 어울리는 한발짝 한발짝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때인것 같습니다. 작은 성공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에게 행복을 불러오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