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내 입맛에 맞는 하나님만 골라서 편집해서 믿을 수는 없습니다. 외 2/ CTS 큐티

鶴山 徐 仁 2015. 11. 10. 12:13



하나님은 이런 분이셔야 한다?


교회를 오래 다닌 분들은, 하나님에 대한 해석들이 각기 다르다.
‘하나님은 심판주이시다’ 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라는 생각이 강한 분들도 있다.
또 하나님은 복 주시는 분이시다 라는 생각을 하는 분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 신관, 하나님에 대한 생각들은,
‘하나님이 이런 분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본인의 희망사항인 경우가 많다.
개인의 사정에 따라서 그럴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분이었으면..’ 하는 자기의 희망사항은,
‘하나님은 이런 분이셔야 한다’는 잘못된 신념으로 굳어지기 쉽다.
편협적인 신관이 가장 위험하다
-한홍 목사의 ‘예수님, 하나님에 대해 혼동하는 신자들’에서-

몸이 아픈 분은, ‘하나님은 치유자’라는 사실을 붙잡고 싶을 것이고,
나쁜 사람들에게 피해를 당한 분들은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셔!’
라는 심판주 하나님을 믿고 싶을 것이고,
일이 힘든 분은 ‘하나님은 복 주시는 분이시다’를 믿고 싶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주이시기도 하지만, 정의의 하나님이기도 하면서,
사랑의 하나님이기도 하십니다.
크고 넓게, 있는 그대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해 드려야지
내게 가장 필요한, 내 입맛에 맞는 하나님으로만 골라서,
편집해서 믿을 수는 없습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마음이 어렵습니다.
마음이 어렵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며 그 앞에 엎드립니다.
어려운 마음이지만, 감사합니다....
그 어려움 가지고 사람을 찾지 않고, 세상으로 나아가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있음이 은혜입니다. 그 분의 사랑입니다. 내게 주신 축복입니다.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성전을 떠난 하나님의 영광 - 겔 10:18-22
18. 그들이 그리로 가서 그 가운데의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것을 제거하여 버릴지라
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20.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1. 그러나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내가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 그 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도 그 위에 덮였더니
성전에는 늘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해야 합니다. 그러나 에스겔 시대 예루살렘 성전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더라>(18절)는 것입니다. 그것은 유다 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거룩한 성소를 유린하며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주권적인 의지에 따라 당신의 영광을 허락하시기도 하고, 또 거두어 가시기도 하십니다. 교회도 마찬가집니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교회의 성결함과 거룩함을 늘 지켜 하나님의 영광이 항상 머물며 또 충만하게 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욕되게 하면 과거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것처럼 그렇게 교회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므로 불행해지고 황폐해지고 말 것입니다.
보십시오.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니라>고 했습니다. 그룹들은 늘 하나님을 모시는 가장 거룩하고 신실한 천사들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바로 그런 신령한 사역자들, 거룩한 공동체 위에 머물고 그들을 영광스럽게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를 덮고 있는 교회,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사역자, 동역자들이야 말로 천상에서 늘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그룹 천사들처럼 복되고 영예로운 사람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빛이 사라지면 암흑천지가 되듯 어디든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면 흑암의 세계가 됩니다.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고 하셨고, <너희 빛이 사람에게 비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너희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세상을 향해 반사하라>는 말씀에 다름 아닙니다. 우리는 발광체가 아니라 다만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전달하는 반사체입니다. 늘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하십시오. 그리고 그 빛을 세상에 충실히 전달하십시오. 그래서 주님의 바람대로 항상 빛으로 사십시오.

[적용]
- 나는 지금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가를 확인해 보십시오.
- 성령을 소멸하면 불행해지듯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면 개인의 심령도, 교회도 불행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고 하신 주님 말씀의 의미를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기도]
주님, 에스겔 시대 예루살렘 성전 문지방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떠났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오늘 저희를 몹시 두렵게 합니다. 이 시대 한국 교회와 저희 심령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성령이 떠나시는 불행이 없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세상을 향해 힘껏 반사하는 저희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하나님의 불꽃이 우리에게 임하면



하나님의 불이 붙자, 이 떨기나무는
결코 사그라지지 않는 불꽃이 되었다.
하나님의 불꽃이 모세 위에 임하자,
모세는 과거와 나이와 연약함을 잊고
이스라엘을 해방시키는 민족의 지도자로 섰다.
연약한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고한 애굽의 압제를 뚫고 해방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불꽃이 임하자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꿈꾸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불꽃이 임하면 은혜와 믿음의 땅,
우리에게도 민족복음화와 통일의 꿈이 달성될 수 있다
이런 성령의 불을 우리 안에도 붙여야한다.
-이종현 목사의 ‘부르짖음’에서-

우리 안에도 성령의 불이 필요합니다.
우리 민족 위에도 이 성령의 불이 임해야 합니다.
소망과 비전을 잃고 모두 개인주의, 물질주의로 움츠러든 지금
이 침묵을 깨는 성령의 불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민족 위에 통일의 바람, 평화의 바람,
생명의 바람을 불어주시길 기도하십시오.
인간적 열정은 곧 사그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타는 성령의 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고린도후서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Therefore, if anyone is in Christ, he is a new creation; the old has gone, the new has come!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그룹과 바퀴 - 겔 10:9-17
9. 너희를 그 성읍 가운데에서 끌어내어 타국인의 손에 넘겨 너희에게 벌을 내리리니
10. 너희가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변경에서 너희를 심판하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11. 이 성읍은 너희 가마가 되지 아니하고 너희는 그 가운데에 고기가 되지 아니할지라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변경에서 심판하리니
12.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너희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 사방에 있는 이방인의 규례대로 행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라
13. 이에 내가 예언할 때에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기로 내가 엎드려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고자 하시나이까 하니라
1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5. 인자야 예루살렘 주민이 네 형제 곧 네 형제와 친척과 온 이스라엘 족속을 향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 하였나니
16.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17. 너는 또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에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내가 보니 그룹들 곁에 네 바퀴가 있는데 이 그룹 곁에도 한 바퀴가 있고 저 그룹 곁에도 한 바퀴가 있으며 그 바퀴 모양은 황옥 같으며>(9절).
<그룹>이란 하나님을 모시고 그분의 뜻을 받드는 천사들로서 아주 특별한 하나님의 사자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 그룹들 위에 좌정하시고, 그룹들은 하나님의 보좌를 떠나지 않고 늘 가장 가까이에서 섬깁니다. 그런데 그 그룹들에게는 <각기 네 면이 있는데 첫째 면은 그룹의 얼굴이요 둘째 면은 사람의 얼굴이요 셋째는 사자의 얼굴이요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더라>(14절). 여기 나오는 <그룹의 얼굴>을 1:10에서는 <소의 얼굴>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그룹들의 다양한 소양을 뜻합니다. 즉 그들은 <소>처럼 충성되고, <사람>처럼 지혜로우며, <사자>처럼 강하고, <독수리>처럼 높이 날며 거룩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룹들에게 이처럼 다양한 능력과 특별한 소양이 필요할까요?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의 뜻을 받드는 일에는 필히 그런 온전한 인격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은사를 가진 사역자들이 필요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실로 여러 소양의 동역자들이 뜻을 같이 할 때 비로소 온전히 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네 바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무엇보다도 하늘의 권세를 가진 지상의 교회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상의 교회는 네 개의 바퀴를 가진 세계적인, 우주적인 공동체입니다. 또 그 바퀴가 <황옥>과도 같다고 한 것은 교회가 곧 그리스도의 신부임을 계시하는 것이고, <바퀴 안에 바퀴>(10절)란 교회의 이중적인 모습을 계시합니다. 즉 수많은 제도적 교회 안에 진정한 무형 교회가 있음을 가리킵니다. 또 <바퀴의 둘레에 다 눈이 가득하더라>(12절)고 한 것도 교회란 건물이나 제도가 아니라 믿는 자들의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그룹과 네 바퀴와 네 생물 등의 상징은 대단히 난해하고 이해나 해석이 쉽지 않지만 천상의 영적인 질서와 지상 교회에 필요한 소중한 사역의 원리들을 계시한 말씀인 만큼 진지하게 받고 보다 깊이 새기며 힘써 이해하려는 노력과 진중한 사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적용]
- 11절 말씀을 묵상하며 교회 공동체의 행보가 과연 어떠해야 옳은지를 적어 보십시오.
- 그룹의 네 가지 얼굴 가운데서 당신은 과연 어떤 모습의 동역자라고 생각하십니까?
- 바퀴 안에 눈이 가득했던 것처럼 교회 공동체 안에는 신령한 눈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늘 깨어 영적인 세계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함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
주님, 하늘의 그룹들처럼 저희도 그렇게 신실하게 주님을 섬기며 보좌하게 하시옵소서. 여러 다양한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늘 동역하며 깨어 있게 하시고, 항상 하나님이 계시하시는 그 신령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도록 저희의 영의 눈을 활짝 열어 주시옵소서.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사람의 말소리가 교회를 흔들지 않도록


소위 사람의 중지(衆智)라는 것은,
오히려 진리와 반대되는 길로 가기 십상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속에서 나오는 것이란 근본적으로
'살인, 간음, 도적질 등, 온갖 악한 생각들' 뿐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소리가 판을 치는 소위 '민주적 교회'란 곳에는
결국 우리를 죄에서 출애굽 시켜 주신
'십자가 대속의 사랑'까지 까마득히 잊어 먹고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게 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런 교인들에게 성경 말씀의 명령이란
마치 하나님이 자기네의 행복을 빼앗아 버리시기 위하여 내리는
부당한 요구처럼 여겨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좋은 군사들의 ’여호와의 명’과 ‘너희의 말소리'에서-

목소리 큰 자가 이기는 곳에는 자연히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이 설 곳이 없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뜻을 불순종하려 하는 '사람의 말소리'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거나 교회를 흔들지 않도록
오직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명령'만을
순종하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하나님과 반대되고 세상에 속한 목소리가
교회를 흔들지 못하도록.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히브리서 5: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But solid food is for the mature, who by constant use have trained themselves to distinguish good from evil.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불의한 지도자들 - 겔 11:1-7
1. 그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서 여호와의 전 동문 곧 동향한 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그 문에 사람이 스물다섯 명이 있는데 내가 그 중에서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를 보았으니 그들은 백성의 고관이라
2.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사람들은 불의를 품고 이 성 중에서 악한 꾀를 꾸미는 자니라
3. 그들의 말이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한즉 이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가 된다 하나니
4.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그들을 쳐서 예언하고 예언할지니라
5. 여호와의 영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도다 너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내가 다 아노라
6. 너희가 이 성읍에서 많이 죽여 그 거리를 시체로 채웠도다
7.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 성읍 중에서 너희가 죽인 시체는 그 고기요 이 성읍은 그 가마인데 너희는 그 가운데에서 끌려 나오리라
에스겔 선지자가 부패하고 교만하고 무책임한 유다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주의 영이 .... >(1절). 그렇습니다. 성령이 역사하시고 강제하시면 누구나 이처럼 담대해지고 정직해지고 용감해집니다. 에스겔의 예언을 보십시오. 불의를 품고 악한 꾀를 꾸미는 예루살렘성 고관들이 백성들을 향해 <이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가 된다>(3절)며 미혹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예루살렘성과 그 성읍 사람들이 마치 어항 속의 물고기들처럼 안전하다는 뜻으로 예루살렘성과 백성들에게 아무런 재앙도 없을 것이라는 기만이요 호도이자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경고해 오신 하나님의 심판 예언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게 하는 무서운 범죄입니다. 그래서 성령이 역사하사 고관들의 그 거짓 가르침을 반박하며 다시금 <너희가 이 성읍에서 많이 죽여 그 거리를 시체로 채울 것>(6절)이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고관들이 백성들을 직접 죽인다는 뜻이 아니라 그들의 거짓과 미혹이 결국은 수많은 성읍 사람들의 죽음을 초래하여 예루살렘 거리를 온통 죽은 사람들로 가득 채울 것이라는 비극적인 예언입니다. 잘못된 지도자, 악하고 불의한 고관들이 그가 속한 사회와 공동체에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고 얼마나 치명적인 멸망을 부르는지를 보여 주는 극명한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성읍, 어떤 사회건 하나님의 뜻을 긍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결단해야 살지 맞서거나 하나님의 의지에 대적하는 공동체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적용]
- <주의 영>이 역사하사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에는 무조건 순종하고 결단해야 함을 잊지 맙시다.
- 한 사회의 리더들이 하나님의 경고를 부정하며 악한 꾀를 꾸밀 때 과연 어떤 불행이 닥칠 것인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 하나님의 심판을 전한 선지자의 예언과 오직 평안만을 외친 고관들의 말 중 유다 백성들은 과연 어느 쪽을 믿고 따랐습니까?

[기도]
주님, 에스겔 시대 예루살렘 사람들은 에스겔 선지자의 예언보다 불의하고 악했던 고관들의 말을 더 신뢰하고 따랐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예루살렘 거리를 그들의 시체로 채우는 불행과 저주를 면치 못했습니다. 부디 이 시대 저희들도 성령의 역사로 선포되는 신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바르게 결단할지언정 거짓 선지자나 세상 사람들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