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박상희 소장의 "스스로 참기 힘든 '욱'하는 성격"외 5

鶴山 徐 仁 2015. 9. 16. 11:38
스스로 참기 힘든 '욱'하는 성격
박상희

오늘의 주인공은요, 바로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어떤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궁금하시죠? 바로 ’욱~’ 하는 사람입니다.
주변에 이런 분 생각보다 많죠? 제가 아는 분도 교회를 다니고 있는 남자 집사님이었는데 저희가 보기엔 정말 1등 신랑감 같은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이 사석에서 저에게 한 이야기는 놀라웠습니다. 90 퍼센트는 나무랄 것이 없는 사람인데, 1년에 몇 번씩 ’욱~’할 때는 정말 집안을 다 뒤집어 놓는다고 합니다.
누가 옆에 있다면 그 사람은 아주 호되게 당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분들 많죠.
예전에는 이런 성격을 ’남자답다. 멋지다’고 이야기 했지만 지금은 제일 싫어하는 성격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성격 가지신 분들은 본인한테도 마이너스인 성품이고, 또 본인들도 자신의 그런 성격을 참 힘들어합니다. 그러면 이런 일은 왜 일어나고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일단 내가 욱할 때 어떤 특별한 상황이나 구체적인 사람이 아니라 그냥 내 기분에 따라서 이유 없이 욱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특정한 비슷한 상황에 처할 때나 아니면 연상되는 특정한 사람한테만 욱하는 것인지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한 사람, 특정한 장소, 특정한 경험에 대해서만 욱할 때는, 그런 경험이 연상되는 사람이나 어떤 사건에 대해서 상처, 외상, 경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외상 경험을 치유하고 그것을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라기보다는 그냥 기본적으로 큰 이유 없이 그냥 내 공격성을 어떻게 절제할 수 없다는 것은, 기본 근저에 뭔가 풀지 못한 어떤 것들이 많이 쌓여있다는 것이죠.
그것을 풀지 못했기 때문에 공격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확실한 것 하나는 내 안에 쌓여있는 것을 건강한 방법으로 풀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압력밥솥에 스팀을 풀지 못하면 폭발하듯이, 내 안에 쌓인 것들을 풀지 못하고 있으면 그것이 쌓여서 대형 사고를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욱하는 것이 일어나기 전에 쪼개서 건강한 방법으로 풀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화가 날 때 그때그때 쌓아두지 말고 건강하게 푸는 것, 이것이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쌓여있는 이 분노와 공격성을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너무 모범답안이라 말씀드리기 그런 감이 있지만, 가장 좋은 건 ’대화’입니다.
언어입니다. 내 안에 쌓여있는 것을 입을 통해 풀면 저희 입이 분출구가 돼서 많이 풀려요.
그래서 부부간에도 대화가 중요하다, 부모자식 간에도 대화가 중요하다, 해서 ’대화 대화 대화…’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남자 분들이 말을 많이 하면 무슨 큰 결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되었죠.
그러나 요즘 주변에 보면 아주 맛깔스럽고 재밌고 건강하게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풀어나가는 남자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여자 분들은 뭐 말할 것도 없구요.
예전에는 못 풀고 쌓아두다가, ’경상도 사나이’이래서 쌓아두다가 확 풀발하거나 술로 풀거나 그랬지만, 지금은 삼삼오오 모여서 친구들끼리 얘기도 많이 하고, 가족끼리도 대화도 많이 하면서 ’대화’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쌓아놓지 말고, 내 솔직한 감정, 속상한 것 화나는 것 억울한 것 다 풀면 참 좋아요. 요즘 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 찾아서 스트레스나 억울한 감정 풀어내시는 분들이 많죠.
축구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복싱이나 골프를 치시는 분들도 많아요. 내가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로 푸시면 참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도 계속해서 욱하고 쌓인 게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드시면요, ’상담’을 한번 꼭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하면서 풀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욱하는 성격 두시면 본인도 괴롭고, 주변 사람들도 결국에는 다 참지 않는답니다.
욱하는 분들 꼭 보시고, 오늘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살아있는 경영의 神 이나모리 가즈오
공병호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1732~.살아있는 경영의 神’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대표적 경영인
1932년 가고시마현에서 태어나 가고시마대학교 공학부를 졸업. 1959년에 교토세라믹(현 교세라)을 설립했으며, 1997년에는 회장직에서 물러나 현재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전 대장에게 물어보라!

이나모리 가즈오씨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교세라 그룹을 창업한 일본의 벤처 1세대 이면서 걸출한 기업인입니다.
또한 자신이 쌓은 많은 경험을 본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쓰지 않고 최근에는 경영아카데미(세이와주쿠(盛和塾)라는 경영 아카데미를 라는 것을 만들어서 젊은 경영인들에게 ‘자기의 경영노하우와 지혜’를 전수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입니다.
컨설팅과 관련된 “이나모리 가즈오에게 경영을 묻다‘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기존의 책과 다른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본문이 4개의 큰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실질적으로 경영을 하는 현장에서 젊은 경영인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토로하면 그 고민에 대해서 이나무리 전 회장이 개인적인 해답, 컨설팅을 해주는 내용을 묶은 것이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조직에 어떻게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인가?‘
’직원들에게 어떻게 동기를 부여할 것인가?‘
’회사를 이끌 간부를 우리가 어떻게 키워 낼 것인가?‘
’경영자의 능력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 것인가?‘
총 4개의 큰 주제를 갖고 있는 이 책은 아마도 경영일선에 있는 모든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고 또 경영자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모든 직업인들이 갖고 있는 고민일 것입니다.

모두 4개의 장에 걸쳐 16가지 정도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이 차근차근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아주 인상적인 대목을 몇 개만 뽑아서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책에는 아버지에게 사업을 물려받은 2세 경영자의 고민입니다.

“저는 정말 잘할려고 노력하는데 사람들이 잘 따라오지 않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이나무리 회장은 이 고민을 듣고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마 당신 회사 대다수의 직원들은 전임회장, 즉 아버지 세대와 호흡을 맞춰 왔기 때문에 당신의 어린 시절을 지켜보던 원로들도 꽤 많을 것이다.
그 사람들은 말은 내놓고 하지 않지만 잘난 것도 없는 아들 녀석이란 무의식 적인 편견이 분명히 들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창업자가 아닌 사업을 물려 받은 사람들은 그와 같은 마음의 벽을 어떻게 깨드릴 것이냐? 라는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고, 또 그와 같은 마음의 벽을 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만일 이나모리 회장이 같은 상황이라면 그는 ‘선교사를 양성하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선교사라는 것은 모든 사람을 동시에 다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즉 회사를 물려받은 아들과 충분하게 의사를, 또 목표를 공유 할 수 있는 사람을 몇 사람이나 확보해 낼 수 있겠느냐?‘ 이와 같은 부분들이 회사를 변화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그 선교사와 같은 사람들을 만들어 내는 데에 어떤 부분들이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이나무리 전 회장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사장이 저렇게까지 간절히 원한다면 자신이 그 임무에 적합할지 모르겠지만 한번 해보겠다. 이 정도로 타인을 감동시킬 수 있을 때만이 선교사가 양성이 되고 그 사람들과 함께 회사를 변화시키는 프로젝트에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에 동참하지 않는 원로들에 대해서는 결별하는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또 “실적 평가를 어떻게 해야 됩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보통의 상식과 조금은 다른, 서구식의 경영방법과는 다른 이이야기를 이나모리 회장을 얘길합니다.
“실적이 좋다고 무조건 보너스를 지급하지 말고, 또 대신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이를 악물고 직원들의 생활을 배려하고 보살피는 자세가 사장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직원들이 나름의 생활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은 동양적인 경영과 서양적인 경영의 큰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이야기 해 주는 부분입니다.

여러분 언젠가 시간이 되시면 교세라 그룹의 전 회장인 이나모리 가즈오씨의 컨설팅을 받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없어 공부를 못하나요?
이시형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라는 것은 항상 시간에 쫓기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 미리 해둘걸.’ 그러나 그것은 번번이 공수표이고, 또 시험에 닥치면 우리는 제날치기를 할 수밖에 없고 ‘조금 시간만 넉넉했더라면 공부를 더 많이 할 수 있었을 텐데.’ 이런 아쉬움을 항상 갖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모자라서 공부가 안 되는 법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시간은 조금 모자라는 것이 공부는 훨씬 더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잘 될 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시간에 대한 압박을 Time Pressure, 심리적으로 그렇게 설명을 합니다. 적당하게 시간적인 압박을 받으면 오히려 머리가 더 빨리 돌아가고 회전이 더 좋아지고 활성화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생각할 때 ‘오늘 일요일에 공부 좀 잘할 수 있겠다.’ 그러나 대게 이것은 공수표입니다.
시간이 많다고 공부가 많이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 방학 때 기억나십니까? 더더욱 안 됩니다.
그러니까 시간이 오히려 짧을수록 더 좋다는 것입니다.

강물이라는 것도 흐르다 보면 강폭이 좁아지고 격류가 되면서 물이 급해집니다. 그만큼 머리가 활발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강폭이 넓어지면 물속도도 아주 천천히 흘러가지 않습니까? 이것과 똑같습니다.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공부에 대한 압력이 더 많아지고, 뇌는 적절한 긴장상태를 좋아합니다.
그래야지 뇌가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에요.
느슨하게 낮잠 자는 듯 한 이런 기분으로는 공부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우리는 제날치기로도 낙찰이 되는데, 사실 제날치기만큼 효과적인 공부방법이 없습니다.

단 제날치기를 하더라도 1~3시 사이에는 반드시 자야합니다.
여러분 이때까지도 꼬박 밤을 새운다는 것은 능률면에서 제로(zero)입니다. 그 때는 자고, 여러분 생각으로 ‘내일 아침에 쫓기면 어떻게 하나?’해서 공부를 해놓고 자겠다고 하는데 그것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기왕 제날치기를 할 때면 새벽 일찍 일어나서 공부를 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시간에 압박을 받으니까 더 능률적으로 공부가 되고 그리고 기억의 지속속도도 그렇습니다.
어제 저녁에 한 공부보다는 오늘 새벽에 한 공부가 훨씬 더 기억이 많이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제날치기를 할 바에는 새벽에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다음에 공부라는 것은 공부를 해야지 싶을 때에는 곧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항상 편도체는 공부를 한다는 것에 반발을 한다고 했지요.
공부라는 것은 싫은 것이니까 할까 말까를 자꾸 망설이면 불안이 자꾸 커져서 결국 공부를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공부를 하고 싶을 때는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편도체가 미처 공포반응을 일으키기 전에 책상에 붙어 앉는 것입니다.
참 신기하지요. 일단 시작하면 우리 뇌에는 관성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하던 일을 계속하는 습성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이상하게도 작업 흥분이라는 세계가 됩니다.
머리가 약간은 들뜨고 공부를 하기에 아주 적절한 뇌 컨디션이 되게 됩니다.
이것을 작업 흥분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차츰차츰 공부에 빠져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결코 헛소리가 아닙니다. 

그다음에 편도체의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은 ‘4시 5분전이니까 4시부터 하지.’ 이것이 편도체의 유혹입니다.
편도체는 항상 좋은 것만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하려면 4시 5분전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옆으로만 보고, 이것이 또 편도체의 유혹입니다. 딱 끄고 그때부터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그다음에 중요한 것은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화장실에 가든 목욕탕에 있던, 심지어는 지하철이든 버스 대합실에서 어디서든지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투리 시간에 언제든지 꺼내서 공부할 수 있는 단어장을 준비하고 다녀야 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다음에 적절한 휴식을 잘해야 합니다.
지난 시간에 세로토닌(공부호르몬)이 많이 분비가 되어야 머리가 좋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지고 주의집중력이 좋아진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 중요한 공부 호르몬도 30분이 피크입니다.
길어야 90분입니다. 대게 30분을 끊어서 잠시 쉰다거나 최소한 1시간, 90분정도라면 쉬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인 공부방법입니다.
적당한 휴식을 주는 것도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공부라는 것이 정말 힘든 것이지만 요령만 잘 익히면 능률적으로 잘할 수 있는 것도 공부입니다.





평생 춤출 수 있는 일인가?
이요셉

저는 복 받은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강의를 통해서, 컨설팅을 통해서 만나기도 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기도 합니다.
웃음을 통해서 만나기 때문에 정말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한 분을 만났습니다. 제가 그분한테 여쭈어 보았어요.
“삶의 좌우명이 무엇입니까?” 하였더니, 그분이 자기 인생에서 멘토처럼 모시는 분이 있는데, 그분에게 “선생님, 제가 인생에서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살고 싶은데 한 말씀 해 주십시오.” 그러자 그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평생 춤출 수 있는 일을 하게나.”
그 말을 듣는데 제 마음속에서 굉장한 자극,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그분이 들었던 이야기가 나에게는 어떨까? 나는 정말 평생 춤출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yes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행복한 사람을 꼽으라면 저는 그 중에 들어갈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잠자다가도 벌떡 깰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웃음이라는 보물을 통해서 많은 것을 나누어 주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어떤 분을 만나서 이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의 얼굴이 굳어졌습니다.
자기는 자기 아들에게 용기를 심어 주기 위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대요.
“너는 커서 아주 큰 사업가가 될 거야.” 아침저녁으로 계속 말한대요. “내가 점을 봤는데 너는 큰 사업가가 된대.” 계속 아들에게 세뇌를 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이야기를 듣더니 이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래요.
왜냐하면 ‘과연 사업이라는 것이 평생 춤출 수 있는 일인가? 정말 그렇게 좋아하는 일인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인가?’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내가 바꾸어야겠다.”고 하며, 아들에게 이렇게 말하겠대요.
“네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네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래서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해 줄 것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하고 싶은 것,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해야 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의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삶 속에서 생각과 마인드를 바꾸기 시작할 때에 그때 큰 힘이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분이 그러셨습니다. 자기가 평생 70~80을 살면서 너무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했고, 하고 싶었던 일을 했고, 후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게도 꿈이 생겼어요. 저는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행복을 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맞지요. 그러나 저는 어떤 꿈을 생각했느냐 하면 평생을 춤을 추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꿈이 생겼어요.

‘나는 하늘나라 가기 전까지 일을 하리라.’ 내 목표인 삶 속에서 ‘내 세상인 지구별을 떠나기 전까지 봉사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 나는 쉬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웃음을 통해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겠다는 꿈입니다.
그 작지만 잔잔한 감동과 마음들이 사람들의 삶 속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면, 정말 나중에 지구별을 떠날 때 ‘내가 잘했구나. 정말 행복했구나.’라는 마음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평생 동안 춤출 수 있는 일인가?’
그러면 ‘내가 하는 일이 춤추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질문해 본다면 정말 진정한 미소와 웃음이 나오지 않을까요?
아니면 ‘내가 하는 일을 어떻게 하면 좋아할 수 있을까?’를 질문해 본다면 정말 내가 하는 일에 에너지와 용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 이런 웃음이 나오지요. “하하하하하하.”
아이처럼 평생을 춤추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 남 편은 영원한 어린아이
이병준

오늘은 영원한 우리 아기, 남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유머가 하나 있었지요. 초등학교 3학년짜리 딸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아빠가 엄마보다 2살 적지?"
"그래 맞아. 엄마가 연상이야."
"근데 왜 아빠는 엄마보다 나이가 적은데 반말을 하고, 엄마는 아빠보다 2살이나 많은데 왜 꼬박꼬박 높임말을 써?"
엄마가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음, 그건 말이야, 안 그러면 쟤 삐쳐!"

삐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어떠세요? 결혼하신 분들 이해가 될 건데, 아내들이 잘 삐치던가요? 아니면 남편들이 잘 삐치던가요?
"여자는 걸핏하면 삐친다?" 글쎄요. 남자들이 퍼트린 유언비어 아닐까요?
사실은 남자들이 훨씬 더 잘 삐칩니다. 물론 사회적인 만남에서야 삐치는 모습을 볼 기회가 없지만 부부모임을 진행하다 보면 꼭 보게 되는 현상입니다.
삐치는 마음을 숨기기 위해 달변이나 유머로 포장을 합니다. 가면, 융의 표현으로 페르조나(Persona)라고 합니다. 그런 것들로 가려진 사람들은 삐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습니다만 사실은 그 마음 가운데 삐치는 요소가 훨씬 더 많습니다.
두 번째로 침묵하거나 시큰둥하게 반응하는 건데요, 시큰둥한 이유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지요.
뭔가 삐친 것 같기는 한데 뭣 때문에 그랬는지 아내들이 잘 모를 때가 있다는 겁니다.
나중에 묻고 또 물어서 들어보면 "세상에 그걸 가지고 삐쳤냐?" "어떻게 남자가 좀생이처럼 그러냐?" "삐칠 것 가지고 삐쳐야지!" 뭐 이런 반응들을 보이게 돼 있지요.

아내와 함께 지하철을 탔을 때, 구걸하는 사람에게 천 원짜리 지폐를 꺼내서 적선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한편에서는 ‘참 저렇게 천사 같은 여자가 내 아내라니 참 고맙다. 결혼 잘했다. 나는 행운아다.’ 참 흐뭇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 다른 한편에서는 ‘쳇! 동전 몇 개 주면 될 것을 굳이 지폐를 주냐? 지갑까지 꺼내서 말이야. 그 돈으로 남편한테나 잘 써 보지.’ 이런 섭섭함이 생기는 거 있죠.
이런 것도 삐치는 것 아닌가요? 선행을 보고 흐뭇한 마음도 있지만 삐치는 마음도 있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남자들의 이기심의 뿌리를 보여주는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왜 남자들이 이렇게 잘 삐칠까요?
그 이유는 지독한 자기중심성, 잘못된 이기주의에 근거합니다.
남자들의 경우 아내에게 “나만 봐!” 라고 요구하게 됩니다. 이것이 극단적으로 표현되는 것이 바로 의처증입니다.
의처증을 가진 남편은 아내가 딴 사람과 웃으며 얘기하거나 다정하게 제스처를 취할 때 화를 내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둘 사이에 무슨 썸씽이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오해하게 됩니다.
아내가 내가 아닌 다른 대상에게 사랑을 준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치 내가 먹을 엄마의 찌찌를 다른 아이에게 주는 모습을 보는 어린아이와 똑 같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결혼이 ’둘이 만나 하나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 된 둘이라는 것’을 죽어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제가 실제로 의처증 남편을 상담했습니다. 남편은 나와 상담하면서 별 이상한 인간 다 봤다는 표정으로 식식대며 흥분했습니다.
“아니, 선생님은 마무라가 딴 놈하고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으세요?”
“네. 저 아무렇지 않은데요.”
“으와~~~ 정말요? 정말 아무렇지 않아요? 전 그 꼴 못 봐요. 며칠 전 마무라가 딴 놈하고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기에 그냥 달려가서 이단옆차기를 해 버렸어요. 정말 선생님은 아무렇지 않아요? 야~ 희한하네.”

그분이 오히려 저보고 이상한 눈초리를 하시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혹시 그런 마음이 든다 할지라도 저는 아내에게 가서 물어볼 겁니다. 어떤 상황이고 그게 누군지. 그게 파악이 돼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면 그때 이단 옆차기를 하든지 말든지 그때 결정하는 거지요."
남편이 그 말을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최근 이렇게 남편의 의처증으로 상담을 요청해 오는 아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남편들의 공통특징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항상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려 주기를 바라는 타입.
둘째, 내가 의심하게 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 즉 안심하게 해달라는 타입.
셋째, 자신을 언제라도 받아들여 주기를 바라는 타입입니다.

의처증이란 인간의 심리적 발달기저 가운데 신뢰감 즉 ‘basic trust(기본적 신뢰)’ 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사람의 심리 8단계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태어나서 첫 번째 단계, 그때 이루어야 할 과제가 ‘신뢰 vs. 불신’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를 통해서 좋은 관계, 좋은 대상관계를 맺고 나면 사람을 믿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사람을 불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성인되었을 때 대인관계는 과도한 친절과 자상함, 과잉된 예의로 표현됩니다. 사람을 믿을 수 없으니 과잉친절을 통해서 그것을 숨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밖에서는 착하고 예의바르고 자상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집에만 들어오면, 혹은 술을 마셔 이성이 마비되면 악마로 돌변합니다.
이 사람 마음속에는 엄마의 자리가 펑크 났으니 엄마와 같은 대상에게 강하게 밀착하려는 유아적 의존욕구를 발산하게 됩니다.
유아적 의존욕구란 자기 필요에 따라 외부환경을 조절하려는 의도를 말합니다.
그것도 빽빽 울어서 조절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엄마에게 밀착하고픈 심리적 욕구는 결혼하면 섹스에 대한 집착으로 드러납니다.
의처증 남편들의 공통점은 섹스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덤벼들게 돼 있습니다. 당하는 아내들은 속이 뒤집어집니다.
또 섹스의 반응 정도에 따라 아내를 의심하기도 합니다.

제가 부부 상담을 하는 가운데, 치료 작업 시간에 터진 한 아내의 통곡입니다.
“제가 사실은 너무 화가 나서 남편에게 잘 응해 주지 않았거든요. 나이가 50이 다 되어가는 남자가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데 어떻게 다 응해주나요? 근데 조금만 소홀하다 싶으면 ‘너 딴 새끼 있지?’ 라고 하는데요. 정말 미치겠어요.”
상담실에서 이런 얘기를 꽤 많이 듣게 됩니다.

혹시 이런 노래 기억하시나요? 문주란 씨 노래입니다.
"처음에 사랑할 때 그이는 씩씩한 남자였죠. 밤하늘에 별도 달도 따주마 미더운 약속을 하더니….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제가 어느 단체에 가서 기타 치면서 이 노래를 불러주었더니 여성들 반응이 아주 장난 아니었죠.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한다." 이 가사를 보면 참 재밌습니다. 2절에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

"결혼을 하고 난 후 그이는 애기가 되어 버렸어. 밥 달라 사랑 달라 보채고 둘이서 놀기만 하재요. 할 일은 해도 해도 많은데 자기만 쳐다보래. 웃어라 안아 달라 조르는 당신 골치 아파 죽겠네. 남자는 여자를 정말로 귀찮게 하네~"

어떠세요? 남편 때문에 귀찮은 경험 해보신 분들 꽤 많으시죠?
남편이 아내에게 원하는 것들은 따뜻한 밥과 포근한 잠자리, 그리고 모든 것을 알아서 제공해 주는 절대적인 엄마의 손을 기대합니다.
마치 엄마젖을 질펀하게 빨다가 졸음이 쏟아지면 젖꼭지를 물고 잠이 드는 행복한 아이이기를 기대합니다.
이 요구는 자녀를 출산한 뒤에도 줄어들지 않아서 아내가 아이에게 신경을 쓰거나 외부에 에너지를 쓰게 되면 남편은 삐치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내가 볼 때 남편은 영원한 이기주의자에 평생 어린아이가 됩니다.
그것도 지극히 정상이라고 하면 좀 그럴까요? 이것도 지극히 있는 현상이니까 너무 그렇게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무감에 시달리는 사람
박상희

오늘의 제목은 ’의무감에 시달리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아, 맞어! 나도 정말 의무감에 시달려!" 이런 이야기 많이 하실 것 같아요.
그 말은 많은 분들이 정말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겠죠.
하지만 여러분, 어느 정도의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어떻게 보면 건강한 스트레스가 삶을 더 활력 있게 하니까요, 아주 심각한 상황이 아니면 잘 해결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과도한 의무감, 그래서는 안 되는데, …해야 해!’라는 어떤 왜곡된 생각에 빠지신 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 내담자 중의 한 분은 목사님 아들이었는데요, 이 분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해야 해! 나는 목사의 아들이니까 착해야 해. 나는 목회를 도와야 해. 나는 사람들에게 모범이 돼야 해. 나는 조금도 말썽을 부리면 안 돼. 엄마 아빠를 언제나 도와야 해." 이런 생각에 과도하게 신경을 많이 쓰고 의무감을 느껴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성인이 되어서는 어느 정도 그걸 잘 중화해야 되는데 그 생각에 너무 시달려서, 결혼을 해서 내 아내가 있고 내 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아내와 자식과 맺어야 하는 곤고한 관계보다 어렸을 때부터 익숙해졌던 내 엄마 아빠와 맺는 그 관계의 곤고함이 훨씬 더 강했다는 것이죠. 이 관계에 문제가 생길 만큼요.
물론 목사님 아들이 아니고도 ’내가 착해야 되고, 괜찮은 사람이어야 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힌 사람은 선생님의 아들 딸들, 정치가의 아들 딸들…. 아주 많겠죠. 이분 역시 그런 분들 중의 한분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제 성인이 되었고, 부모님이 은퇴하셨기 때문에 충분히 내 삶에 더 열심히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님의 스케줄도 다 본인이 관리해서 모셔다 드려야 했습니다.
병원도 모셔다 드려야 되고, 시장도 봐 드려야 되고, 아버님·어머님의 친구들 행사도 다 챙겨야 되고….

이렇게 과도한 의무감에 시달리다 보니까 당연히 부부간에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과의 상담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정말 해야 하는가’라는 이야기를 아주 오랫동안 작업했는데도 이 분의 행동은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작업을 하던 날, 이분이 아주 놀라운 이야기를 하셨어요.
"소장님, 저는 사실은 몰랐던 게 아닙니다. 알고 있었어요. 제가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것을. 그럴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사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그런데 내 편이 필요했던 거예요. 정말 저에게 그러지 않아도 된다. 본인의 삶을 살아도 된다. 그것이 죄가 아니다, 라는 것을 한결같이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거예요."

내가 이렇게 희생하고 살지 않으면 뭔가 죄를 짓는 것 같고, 벌을 받을 것 같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사가 옆에서 지쳐하지 않고 짜증내지 않고 "계속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아도 됩니다. 당신의 인생이 더 중요합니다. 여태까지 최선을 다했으니까 이제 됐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할 때, 맨 처음에는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점차로 점차로 ’아, 내 삶이 더 중요하지. 나는 최선을 다했지. 내 가족이 중요하지.’ 이런 생각을 계속해서 하고 또 해서 이제는 좀 놓을 수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혹시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혼자서 아는 이거 해야 해. 과도하게 의무감에 시달리는 분이 계시다면 이제는 좀 놓아도 된다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만들어낸 의무감, 책임감에서 좀 놓이셔서 이제 좀 행복한 나의 삶, 그리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사셨으면 합니다).
이제는 과도하게 나를 괴롭히고 내가 시달렸던 짐들, 놓으십시오. 놓으시면 훨씬 행복해집니다.
저는 다음 주에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