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의 무상급식 중단 논쟁이 뜻밖에 인터넷에서 두 사람의 비행기 좌석 문제로 번졌다.
문 대표는 홍 지사가 경상남도 초·중·고교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중단하기로 한 방침을 둘러싸고 지난 18일 경남도청으로 홍 지사를 방문해 설전을 벌였다. 문 대표는 “어른들 정치 때문에 경남의 아이들만 급식을 받지 못하면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무차별 급식에 매물돼 교육 기자재 예산이 42%나 줄었다”며 “공부를 하러 학교에 가는 것이지 밥 먹으러 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홍 지사가 경상남도 초·중·고교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중단하기로 한 방침을 둘러싸고 지난 18일 경남도청으로 홍 지사를 방문해 설전을 벌였다. 문 대표는 “어른들 정치 때문에 경남의 아이들만 급식을 받지 못하면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무차별 급식에 매물돼 교육 기자재 예산이 42%나 줄었다”며 “공부를 하러 학교에 가는 것이지 밥 먹으러 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홍준표 경남지사(오른쪽)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18일 경남도청에서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조선일보DB
한편 홍 지사는 미국 출장 길에 부인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사는 교포가 "홍 지사가 부인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주장을 했다. 홍 지사는 19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멕시코 등을 거쳐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홍 지사의 이런 행보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공무원 복무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지 감사원이 사실 검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청측은 “홍 지사 부인의 항공료와 골프경비는 자비로 부담했다”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