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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선교
하나님의 선교를 간단히 말하면 개개인들이
흩어지는 교회로서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이 되는 역할을 말합니다. 교회의 선교는 복음을 지닌 교회로 사람들을 끌어 모아서 복음으로 회복되고
치유되는 선교의 형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공동체 선교란 어느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은 벗, 동무, 친구들로 연대하여,
개인적인 선교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와 모순을 끌어안고 해결하면서, 세상 가운데로, 공동체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공동체 선교입니다. -박삼종의 [교회 생각] 중에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복음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의 선교는 교회라는 틀안에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상속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선교의 대상이며,
선교지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복음적이고 선교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는 그 누구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도 귀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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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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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자> |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넣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잠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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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무현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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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말라 - 렘 16:1-9 |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 3. 이 곳에서 낳은
자녀와 이 땅에서 그들을 해산한 어머니와 그들을 낳은 아버지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오니 4. 그들은 독한 병으로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것이며 묻어 주지 않아 지면의 분토와 같을 것이며 칼과 기근에 망하고 그 시체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되리라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 가서 통곡하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지 말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강을 빼앗으며 인자와 사랑을 제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 큰 자든지 작은 자든지 이 땅에서 죽으리니 그들이 매장되지 못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겠고 자기 몸을 베거나 머리털을 미는 자도 없을 것이며 7. 그 죽은 자로 말미암아 슬퍼하는 자와 떡을
떼며 위로하는 자가 없을 것이며 그들의 아버지나 어머니의 상사를 위하여 위로의 잔을 그들에게 마시게 할 자가 없으리라 8. 너는 잔칫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앉아 먹거나 마시지 말라 9.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내가 네 목전, 네 시대에 이 곳에서 끊어지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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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2절).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가정을 이루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 13년에 약 20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호야긴의 통치기간으로 약 25세~30세 미만의 결혼
적령기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되면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두는 것이 순리며 인생의 큰 행복임에도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결혼을 금하셨습니다. 이것은 이제 곧 닥칠 재앙 때문이었습니다. 전쟁은 숱한 가정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특히 많은 어린아이의
희생을 강요합니다. 그러므로 너는 아예 결혼을 말라는 것입니다. 주님도 <그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라>(마 24:19)고 하셨습니다. 평소 같으면 축복이지만 종말의 때가 되면 그게 도리어 가정과 어린 자녀들에게 큰 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 가서 통곡하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지 말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강을 빼앗으며 인자와 사랑을 제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5절). 유다 민족은
장례문화가 엄격했을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장례전통 만큼이나 중요한 민간 문화였습니다. 따라서 이웃이나 일가친척이 상을 당하면 당연히 문상을
하고 같이 슬퍼하는 것이 상례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해할 수 없는 처신을 명하십니다. 누가 세상을 떠났든 너는 그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는 곧 그 땅에 불어 닥칠 재앙의 날에는 장례를 치르고 그때그때 시신을 매장하기 조차 힘들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희생될 것이라는 계시입니다. 정상적인 장례절차를 밟을 수 없을 만큼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나갈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큰 자든지
작은 자든지 이 땅에서 죽으리니 그들이 매장되지 못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겠고 …>(6절). 이어지는 7절에서는 부모가
죽어도 위로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잔칫집에 들어가지 말라 <너는 잔칫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앉아 먹거나
마시지 말라>(8절). 여기서 말씀하는 잔칫집은 곧 혼인집을 말합니다. 혼인 잔치는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쁜 날이요 행복한 날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예레미야 더러 혼인 잔칫집에 가지 말라고 하신 것은 곧 유다에서 그런 기쁨과 즐거움, 혼인 잔치가 가져다 줄 행복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보라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내가 네 목전, 네 시대에 이곳에서
끊어지게 하리라>(9절). <네 목전, 네 시대, 이곳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신랑 신부의 웃음소리를 끊어지게 하시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그 재앙에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가를 계시하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당시 유다 사람들, 예레미야의 이웃들과 지인, 친척들은 박두한 이런
가공할 재앙을 깨닫지 못한 채 초상집에도 혼인집에도 나타나지 않는 예레미야의 처신에 얼마나 야속해하고 서운해 했을까요? 누구든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처신하지 못합니다. 당시 예레미야의 행동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눈에는 납득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행위였지만 깨어 있는 영성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자에게는 놀라운 하나님의 예언적 메시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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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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