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CTS 큐티

鶴山 徐 仁 2014. 8. 22. 22:15


균형 잡힌 성숙한 그리스도인



사실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보수와 진보 간의 대립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흑백 논리, 두 가지 입장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중도파나 유보하는 입장도 있을 수 있다.
인생에서도 균형 감각을 가지다보면 조금씩 성숙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야만 성숙해지는 것은 아니다.
크리스천들은 말씀을 통해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성숙을 이루어가야 한다.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다보면
한쪽으로 치우치는 미성숙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작자 미상의 글 ‘치우치지 않는 성숙함’에서-

나이가 들고 신앙의 연륜이 깊어 가면 갈수록
균형감각으로 성숙해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균형을 잡는 감각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말씀을 읽고 배워서 알아 지켜 행해야 합니다.
하루하루 한해한해 치우치는 삶을 살지 않도록
말씀생활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편파적이고 미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으려면.




글쓴이 : 김옥엽 국제펜클럽 회원 순수문학인협회 상임 이사
크리스챤문학상 수상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소경이 인도하다>
소경의 인도를 받아 벼랑끝으로 추락하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요
언제나 깨어 있어서 우리를 인도하는 지도자가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살펴야 합니다.
글쓴이 : 김종석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우물
나의 근심이여! - 렘 8:18-22
18.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19.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는고 하시니
20.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는도다
21.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22.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 곳에는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딸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 어찌 됨인고


이것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안타까움과 고뇌입니다. 하나님과 유다 백성 사이에서 너무나도 괴로워하고 슬퍼하는 모습입니다. 현대 아랍의 최고 시인인 시리아 출신의 아도니스는 자신의 시 <나의 근심이여>에서 <나의 수평선에 있는 어둠이여 / 나의 근심이여 나의 새로움에 붙어라 찢어라 / 날려 버려라 불태워라 그러면 나는 그 잿더미 속에서 / 순수한 새벽을 창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아도니스는 자신의 근심이 결국은 가장 순수한 새벽을 창조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했지만 예레미야는 내가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겠느냐>며 절망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18절).
예레미야의 가장 큰 근심과 고통은 범죄한 조국 유다의 멸망을 그저 지켜만 봐야 한다는 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 시간표대로 멸망의 길을 재촉하고 있는 유다를 그냥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예레미야의 심경은 참담하기 그지없었고, 아무리 눈물을 흘리며 고통해 봐도 이미 그가 입은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부하던 유다 민족이 패망의 위기 앞에서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19절)하며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징벌을 당하게 된 이유를 돌이켜 보기는커녕 오히려 모든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며 원망의 소리만 높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예레미야의 마음이 온전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시대는 어떤지, 나는 과연 예레미야처럼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하며 이 시대를 아파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할 것입니다.

여름이 다 하였도다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는도다>(20절).
자연은 아직도 수채화를 펼쳐 놓은 듯 시리도록 푸르지만 아침 저녁 기온이나 스치는 바람결은 어느새 여름의 끝자락임을 느끼게 합니다. 추석이 일러서 그런지 올해는 특히나 가을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도다>는 것은 이제는 구원의 때가 지났다는 뜻입니다. 더 이상 구원에의 소망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절망에 빠진 당시 유다의 처지를 사실 그대로 묘사한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습니다.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전 3:28).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가진 모든 것을 잃기 전에 돌이키고 사랑하고 화해하고 구원의 줄을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유다는 그 때를 놓쳤습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