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이영권 박사의 "자녀에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鶴山 徐 仁 2014. 7. 22. 16:26

자녀에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이영권

제가 한 프로그램을 보다 마음이 짠했던 적이 있습니다.
환경미화를 하시는 분이 자기가 하는 일을 아이들에게 절대로 보여주지 않으시다 프로그램 때문에 처음으로 가족에게 공개를 하셨던 것을 제가 TV에서 봤습니다.
그때 따님하고 남자주인공하고 부등켜 안고 울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두 가지를 느꼈습니다.
하나는 늦게나마 저렇게 보여주셨으니 참 좋구나.
그런데 또 한 가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진작 아이들에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지 않았을까?

대게 부모님들이 이렇게 얘기하십니다.
"나의 이런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저는 생각이 약간 다릅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일을 하시든지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부모님이 아이들을 큰 사람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분명히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자제분들이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경하고 고마움을 느낄 때 그 아이들에게 굉장히 소중한 정신적인 터닝 포인트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하시든지 자제분이 부모님의 하는 일을 보면서 아이들은 두 가지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뛰어넘어서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애를 써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갖는 사람도 있고 한편으로는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서 '굉장히 보람 있는 일을 하시는구나. 내가 지금까지 부모님을 높게 안 봤는데 그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업을 이어받으려고 하는 자제분이 반드시 생기게 될 것 입니다.

저는 가끔 저희 아이 중에서 혹시라도 제가 하는 일을 그대로 이어 받을 아이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본인이 만약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자기가 하는 일을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이와 성격이 안 맞거나 취향이 안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하는 일에 대해서 분명한 이해를 하는 것은 자제분들이 훨씬 사회생활을 폭넓게 하고 자긍심을 갖게 하고 나름대로 이해를 해서 가족의 화평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혹시라도 부모님 스스로가 자긍심이 없거나 직업에 대한 직업관이 분명하지 않다면 제가 볼 때는 우리 스스로가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일을 하던 자기에게 맞는 일을 정말로 천직화 하는 것이 하늘이 주신 직업이지, 자기 나름대로 자기 입맛에 딱 맞는 것이 이 세상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입맛에 맞게끔 만들고 남들에게 존경받는 직업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은 우리가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TV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작품들도 많이 소개하고 그 사람들에 대한 방송을 1년 반정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제일 느낀 것이 역시 각계각층에서 정상까지 간 사람은 자기의 하는 일을 천직화시킨 것입니다.
천직화는 하늘이 주셨다는 뜻이 아니라 자기가 정말 즐겨서 자긍심을 가지고 천직화 시키는 노력을 한 사람이 결국은 사회에서 성공하고 존경받는 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 자체를 스스로가 자긍심을 갖고 자제분들이 부모님이 하는 일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이 바로 자제분들한테 자긍심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모멘텀(Momentum)을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