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個人觀

구원파 나팔수

鶴山 徐 仁 2014. 5. 26. 16:27

오늘 오후에 금수원 문전에서 벌어진 소위 유병언을 추종하는 구원파의 대변인 격인 사람이 자청하여 여러 언론사 기자들 앞에 나서서 얼토당토않은 파렴치한 변명문을 낭독하는 추태를 무슨 대단한 뉴스인양 TV로 현장을 생중계로 보도하고 있는 일부 언론사들의 몰꼴을 보노라니, 요즘 항간에 떠돌고 있는 유병언추적에 검찰이 뒷북을 치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한 가지가 검경 내부에서 유병언 측에 정보를 사전에 흘리고 있다는 소문처럼 언론기관에도 구원파세포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게 아닐 까 하고 의문을 가지게 된다.

유병언의 추종집단인 구원파에서 얘기하고 있는 그의 추종자가 10만명인 지, 제3자의 입장에서 발표하고 있는 2만이라는 숫자 중에 어느 것이 정확한 지는 모르겠으나 오늘 이들의 변명같지 않은 변명을 온 국민 앞에서 현장을 생중계하는 난리를 피우면서 그들의 나팔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우리 언론들 중에는 은연중에 그들 일당에 동조하거나 나아가 공모하고 있는 자들은 없는 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오늘 구원파 대변인과 일부 언론사 TV들이 한 통속으로 그 밥에 그 나물처럼 공생공존하는 듯한 나팔수 행태의 결과가 가져올 예상할 수 없는 산물의 실상에 대해서 미리 모든 걸 다 알고 있으면서도 어리석은 채 자신들을 포장하면서 진짜 실체를 숨기고, 전국에 퍼져있는 유병언의 추종자들에게는 물론이고, 나팔수가 나발을 부는대로 순수하게 이들의 언행을 받아드리는 일부 국민들을 향해 명연기로 일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구원파가 선동하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의 몰염치한 추태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사회에서 들끓고 있는 온 국민의 분노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면, 유병언을 맹신하고 있는 구원파의 추종자들은 하루속히 개과천선(改過遷善)하여, 아직도 국법을 어기고 쥐새끼처럼 요리조리 숨어다니고 있는 범법자를 끝까지 추종하고 맹신하는 우(愚)를 멈추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따라서, 우리 대한민국사회에서는 그 어느 누구라도 이제 더 이상은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범법자 유병언을 위해 구원파의 나팔수 노릇에 동참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