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숨었던 유병언(73) 회장의 꼬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도피 과정에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조직적으로 돕고 있는 정황도 나타났다. 검찰은 25일 유 회장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원파 신도 4명을 잇따라 체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오후 2시쯤 서울 염곡동 유대균(44)씨 자택 관리인 이모(51)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자신의 승용차에 고가의 옷과 귀금속을 실어 놓은 이씨가 대균씨의 도피를 도왔을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우선 한모(49)씨는 금수원 안에서 유 회장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팀은 지난 21일 금수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폐쇄회로TV(CCTV)에서 아이원아이홀딩스 직원인 한씨가 생수와 과일 등 도피 물품을 챙기는 모습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이 물품들을 전남 순천의 구원파 전남동부 총책임자 추모씨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추씨는 이를 받아 이 지역에 은신한 유 회장에게 직접 전해 줬다. 수사팀은 이날 추씨와 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준 순천지역 음식점 주인 변모씨 부부도 체포해 유 회장의 행로를 캐물었다. 검찰은 체포된 4명 모두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21일 “유씨 부자를 비호하거나 숨겨 준 사실이 드러나면 범인은닉·도피죄로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었다. 수사팀은 또 금수원에서 현금 5000만원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한씨가 체포되자 구원파 측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조계웅 전 구원파 대변인은 “한씨는 유 회장이 머물렀던 산장지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씨는 단순 산장지기가 아닌 호미영농조합의 이사를 맡고 있는 유 회장의 핵심 측근이다. 이 영농조합은 유 회장이 금수원을 빠져나온 뒤 며칠간 은신했던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이 첩보를 입수하고 검거팀을 보냈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한씨처럼 유 회장의 핵심 측근들은 전국에 산재한 구원파 관련 영농조합 대표나 임원을 맡고 있다. 현재 유 회장 부자와 함께 잠적한 이모(64) 에그앤씨드 대표도 호미영농조합의 이사다. 검찰은 이씨가 유 회장을 대신해 경기도 안성의 아파트 150여 채를 매입하고 임대수익도 관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호미영농조합 대표 조모(59)씨는 산농사농업회사·옥청영농조합 등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청초밭영농조합 라모(60) 대표는 몽중산다원영농조합·탄방침례신협의 이사와 산농사농업회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도 호일농업회사 등 5곳의 임원을 겸직 중이다.
검찰은 유 회장 부자가 이들의 도움으로 전국 곳곳의 영농조합을 기반 삼아 도피 중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유 회장이 머물렀던 전남 순천의 세실휴게소 근처에는 유 회장 측이 소유한 몽중산다원영농조합이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몽중산 영농조합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구원파 신도 수백 명은 이날 인천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태종 대변인은 “검찰이 한씨를 영장 없이 데려갔고 유 회장을 도와줬다고 해도 유 회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수주 전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이가영·노진호 기자, 이서준 기자
우선 한모(49)씨는 금수원 안에서 유 회장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팀은 지난 21일 금수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폐쇄회로TV(CCTV)에서 아이원아이홀딩스 직원인 한씨가 생수와 과일 등 도피 물품을 챙기는 모습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이 물품들을 전남 순천의 구원파 전남동부 총책임자 추모씨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추씨는 이를 받아 이 지역에 은신한 유 회장에게 직접 전해 줬다. 수사팀은 이날 추씨와 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준 순천지역 음식점 주인 변모씨 부부도 체포해 유 회장의 행로를 캐물었다. 검찰은 체포된 4명 모두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21일 “유씨 부자를 비호하거나 숨겨 준 사실이 드러나면 범인은닉·도피죄로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었다. 수사팀은 또 금수원에서 현금 5000만원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한씨가 체포되자 구원파 측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조계웅 전 구원파 대변인은 “한씨는 유 회장이 머물렀던 산장지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씨는 단순 산장지기가 아닌 호미영농조합의 이사를 맡고 있는 유 회장의 핵심 측근이다. 이 영농조합은 유 회장이 금수원을 빠져나온 뒤 며칠간 은신했던 별장을 소유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이 첩보를 입수하고 검거팀을 보냈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한씨처럼 유 회장의 핵심 측근들은 전국에 산재한 구원파 관련 영농조합 대표나 임원을 맡고 있다. 현재 유 회장 부자와 함께 잠적한 이모(64) 에그앤씨드 대표도 호미영농조합의 이사다. 검찰은 이씨가 유 회장을 대신해 경기도 안성의 아파트 150여 채를 매입하고 임대수익도 관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호미영농조합 대표 조모(59)씨는 산농사농업회사·옥청영농조합 등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청초밭영농조합 라모(60) 대표는 몽중산다원영농조합·탄방침례신협의 이사와 산농사농업회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도 호일농업회사 등 5곳의 임원을 겸직 중이다.
검찰은 유 회장 부자가 이들의 도움으로 전국 곳곳의 영농조합을 기반 삼아 도피 중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유 회장이 머물렀던 전남 순천의 세실휴게소 근처에는 유 회장 측이 소유한 몽중산다원영농조합이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몽중산 영농조합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이가영·노진호 기자, 이서준 기자
鶴山 ;
사이비종교의 맹신자/ 광신자들은 국적도 없는 무국자들이란 말인 지!
현행법을 어기고, 온 국민에게 분노를 느끼게 하는 범법자를 도우면서
스스로 이 나라의 정상적 국민이기를 포기하고 있는 듯한 행태를 보며,
2014년 현 시점에도 각계각층에 퍼져있는 추종자들이 안타깝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