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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貞甲, “5·16혁명정신으로 내부의 敵 척결해야”/ 조갑제닷컴

鶴山 徐 仁 2014. 5. 25. 09:34

 

徐貞甲, “5·16혁명정신으로 내부의 敵 척결해야”

 

 

21일 徐貞甲 국민행동본부장, 태평로포럼에서 강연… 참석자들 뜨거운 반응

 

고성혁(國本)

 

 

악마의 변호인 朴正熙 전기(全13권) 趙甲濟의 現代史이야기(全14권)

 

 

태평로포럼은 21일 삼성경제연구원에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을 초청한 강연을 개최했다.
  
  
  ▲태평로포럼 초청으로 '내부의 敵을 어떻게 척결할 것이가'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내부의 敵을 어떻게 척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徐 본부장은, 국민행동본부가 걸어온 발자취를 포함해 ‘내부의 敵 척결과제’ 등을 세 시간 가까이 심도있게 설명했다. 특히 김대중 정권 이후 현재까지 현대사(現代史) 중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비화(秘話)를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 태평로포럼은 대학교수, 대사, 기업인, 예비역 장성들로 구성된 유서깊은 모임으로 창립된 지는 20여 년 정도 되었다.
  
  이날 사회는 한양대 김인호 명예교수가 보았다. 徐 본부장이 강연을 통해 언론 등 그 어느 곳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을 밝힐 때 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서정갑 본부장과 인사를 나눴다. 한 참석자는 "오늘 강연은 포럼이 있은 후 이렇게 진지하고 감동과 감격을 받은 적은 처음"이라며 徐 본부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徐 본부장은 올해가 박정희 대통령의 5·16혁명 53주년 임을 언급하며 “내부의 敵은 5·16혁명정신으로 척결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徐 본부장은 미리 준비한 5·16혁명 공약이 적힌 유인물을 배포했다. 그는 “5·16혁명은 부패한 기성 정치인들에게 더 이상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맡겨둘 수 없다는 일념으로 조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종북좌익과 부패한 세력에 더 이상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맡겨 둘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16 혁명정신으로 내부의 敵 척결해야
  
  徐 본부장은 6·4지방선거에 대한 입장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을 존중하는 사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북한이 나라도 아니다 빨리 없어져야 한다’ 고 말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국방부 대변인의 말은 지극히 당연한 말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徐 본부장은 또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우파 교육감 후보에 대해선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 즉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徐 본부장은 국방부 문서관리단장으로 재직 당시 6·25 전사자(戰死者) 故 김수택 가족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예편 후 그가 애국운동의 발을 들인 계기는 6·25전사자 명예회복 운동이었다. 그는 옛 일을 회고하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국민행동본부가 최근 일간지에 광고한 내용을 소개하는 서정갑 본부장
  
  국민행동본부의 실립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대중 정권 때 <국민의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정체성을 밝혀라!>(대령연합회 명의)라고 성명을 낸 게의 첫 번째 선전포고였다. 이것이 국민행동본부가 탄생하는 배경이라고 했다. 이 성명서가 발표되자 2001년 3월, <월간조선>에 성명서와 관련 인터뷰 내용이 게재되었다고 한다. 대령연합회는 국민행동본부로 발전되었고, 원래의 명칭은 <종북좌익 척결 국민행동본부>라고도 설명했다.
  
  徐 본부장은 노무현 정권시절 간첩을 조사하는 對共분실에 불려가 조사받았던 일화를 설명하며 분함을 참지 못했다. 조사를 받으면서 故 김상철(金尙哲) 변호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金 변호사의 명복을 빌었다. 하루 종일 이어진 조사에서 徐 본부장은 묵비권을 했사했으며 조사가 끝난 후 오히려 對共분실 요원들이 거수경례를 하며 “존경합니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이 일화는 이번 강연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당시 조사관은 현재 모 경찰서 서장으로 승진했다고 했다.
  
  애국세력은 서정갑 본부장을 필두로 2004년 노무현 정권의 국보법 폐지에 맞서 국보법 死守(사수)국민대회를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했다. 徐 본부장은 평화적으로 개최했음에도 노무현 정권은 특수공무집행방해라는 죄목을 씌우려 했다고 말했다. 이 대회를 계기로 국보법을 사수했고, 애국우파의 건재함을 보여준 쾌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석기 RO조직은 황장엽 선생 증언과 일치
  
  故 황장엽(黃長燁) 선생과의 일화에 대해서도 말했다. 국내간첩이 5만 명 이상 있음을 황장엽 선생으로부터 직접 들었다며 “이들의 목표는 북한지령을 받고 D-DAY를 기해 국가 주요 목표물에 테러를 가해 국내불안을 야기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徐 본부장은 처음 황장엽 선생으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과장된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이석기 RO조직의 행동강령을 본 뒤 황장엽 선생이 말한 그것과 똑같음에 놀랐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와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국회가 세월호 관련 여야합의를 통해 정부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언어도단이다. 이것은 도둑놈이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것과 똑같은 말이다. 국회가 지난 1년 간 안전과 관련한 法을 통과시켰다면 세월호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국회는 국민血稅(혈세)만 축내고 뭐한 것인가? 근본적인 책임은 국회에 있다. 특검은 국회부터 받아야 한다.”
  
  徐 본부장은 세월호 참사로 사실상 해체된 해경(海警)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작 해체시켜야 할 것은 통진당인데 아직도 해체시키지 못하고 있으면서 해경은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았다. 순서가 잘못된 것 같다”고 했다.
  
  
  참석자들의 뜨거운 열기
  
  이후 이어진 徐 본부장의 강연은 약 세 시간 가까지 진행되었지만 참석자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徐 본부장은 보수우파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정권 눈치나 보면서 앵벌이나 하고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하는 우파는 우파가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그는 “애국우파운동이 힘을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깨끗해야 한다”며 일부 보수우파세력을 비판했다.
  
  徐 본부장은 8·18도끼만행사건 당시 '美8군 카투사 인사과장'직을 맡고 있었다며 8·18도끼 만행사건 때 권총을 휴대하고 있던 한국군 장교가 美軍장교를 북괴군으로부터 지켜내지 못하자 美軍들이 격노했었다고 밝혔다. 이 역시 처음 알려진 사실이다.
  
  徐 본부장은 맺음말로 “5·16군사혁명 정신으로 내부의 敵을 혁파하고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