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자료모음

鶴山 徐 仁 2014. 5. 9. 10:58

1. [넷향기] 공병호 박사의 "배우는 체제와 습관"

 

배우는 체제와 습관
공병호

 

여러분 우리는 어떤 직업을 갖고 있든지 간에 꼭 학생이 아니더라도 성장을 위해서, 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서, 고객을 감동하기 위해서, 좀 더 멋진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항상 배워야 되죠. 특히 오늘날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이 빠른 속도로 쓸모없는 지식으로 바뀌어가는 시대 속에서는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재충전하는 부분들이 원활하게 이뤄질수록 우리가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 하니웰인터내셔널의 최고 경영자로 있는 래리 보시디(Larry Bossidy)라는 사람이 배움에 대해서 들려주는 조언을 여러분들이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귀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래리 보시디라는 사람은 '배움은 단순히 머리를 굴리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배우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있어야하고 일관성을 가져야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과 몰입이 필요하다. 또 자신의 행동을 되새겨서 고쳐가려는 교정하려는 노력도 뒤따라야한다. 나의 경험에 비춰볼 때 이 모든 노력이 일단 궤도에 올라서기만 하면 성장잠재력은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다.’ 이렇게 배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이 래리 보시디의 얘기를 들으시면서 무엇을 생각했습니까? 배움이라는 것은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를 축적하는 것뿐만 아니고 한 사람의 생활 습관이라든지 삶에 대한 태도라든지 삶에 대해서 갖게 되는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죠. 래리 보시디가 강조한 부분은 인내심과 일관성과 적극적인 노력과 헌신과 몰입, 그리고 교정하려는 노력 이와 같은 부분들이 함께하지 않으면 절대로 배움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없는 것이죠. 아마 여러분은 어느 분야에 계시든지 간에 좀 더 어떻게 학습을 할 것인가? 좀 더 많은 학습 시간을 확보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갖고 고민하는 시간도 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몇 가지를 요약을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여러분들이 분명히 정하셔야 할 것은 내 직업적인 성공, 또 행복을 위해서 무엇을 학습해야 하는가? 이른바 학습의 목표를 정확히 결정하는 부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경우에는 무엇을 학습해야 되는가? 라는 부분이 정확히 정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조금 하다가 그냥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이 생기죠. 그래서 여러분이 항상 무엇인가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시면 무엇을 내가 배워야 되는가? 하는 부분을 먼저 꼭 챙겨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여러분이 아주 관심 있게 보셔야 될 부분 가운데 하나가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학습에 대한 스타일이 있습니다. 다시 이야기 하면 학습하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의 학습법을 좀 더 관심 있게 관찰하고 연구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들어서 잘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또 어떤 사람은 읽으면서 잘 배울 수 있는 사람들도 있죠. 물론 단점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우선 여러분이 학습에 대해서 장기를 갖고 있는 학습방법에 좀 더 많은 시간과 재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는 그냥 학습을 하고 배우고 익히는 것이 그 어찌 즐겁지 않은가? 이런 정도에 머물게 되면 계속해서 배움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본래 뭔가를 했을 때 자기에게 유익함이 돌아올 때 좀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하게 되죠. 그래서 여러분이 학습결과를 반드시 실천에 옮기셔서 뭔가 여러분이 행복이라든지 물질적인 이득이라든지 기쁨과 같은 여러분이 실질적인 실리를 챙길 수 있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시면 여러분의 학습이 또 배움이 좀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여러분, 앞으로의 시대는 평생학습의 시대라고 하죠. 그래서 일단 다른 교육기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 스스로 뭔가를 배워나갈 수 있는 그런 체계를 또 습관을 잘 만들어 놓는 부분이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분에게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또 다음 시간에 좋은 주제를 갖고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넷향기] 김용석 교수의 "땀과 건강" 

 

땀과 건강
김용석

 

사람이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손바닥에 땀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이런 상황이 아닌데도 일상생활 속에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는  땀에 손에서 많이 흘리게 되면 공부할 때 연필을 쥐기도 힘들고 또한 시험 볼 때 시험지가 다 젖을 정도지요. 성인이 되서도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할 때  손에 흥건히 땀에 젖게 되면 상당히 대인관계가 불편해집니다.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우리 몸에는 체액이 많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몸에는 좋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땀은 대게 스트레스와 많이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심한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심장의 땀이라는 얘기죠. 대게 스트레스가 많게 되고 긴장이 되면 땀이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게 되면 또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땀이 어떤것인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땀은 우리 몸에서 체온을 조절해주고 우리 뭄에 불순물들을 제거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됩니다. 
체온이 계속해서 올라가게 되면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몸에 있는 여러 가지 단백질이 굳어지게 되지요. 우리가 계란 같은것을 볼때도 따뜻한 곳에 두게 되면 계란의 단백질이 굳어가는 것을 보게 되는 것처럼 우리 몸에도 체온이 계속 높아지면  단백질이 굳어져서 사람이 생명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열을 내려 주기 위해서, 체온을 조절해 주기 위해서 땀을 흘리게 되는것이지요. 그래서 이럴때 나는 땀은 좋은 땀입니다.

또한 불순물들을 많이 제거해 주기 때문에 몸에 불순물이 쌓이게 되면  땀으로 배설이 안되게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피부같은 것들이 짓무르기도 하고 뾰두라지 같은 것들이 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땀이 나는 것도 어떤 분들은 찬밥을 먹어도 땀이 나고 어떤 분들은 땀이 나도 콧잔등에만 나고 얼굴에만 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그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어느 부위에 나느냐가 중요하거든요. 예를 들면 코에 땀이 많이 난다 그러면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고 치료를 하는 것이구요. 얼굴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는 위에 열이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게 뭐냐면 땀이 나는 시기가 어떠냐는 것이지요 낮에 땀이 나느냐 가만있어도 땀아 나느냐 하는 경우가 있고요. 밤에 잘 때 땀이 나느냐  이게 시기가 굉장히 중요한데, 낮에 가만 있을때 땀이 줄줄 흐르는 것은 땀샘의 조절 기능이 좋지  않기 때문에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땀을 지나치게 흘려서 밥 맛이 없고  또 피곤해지고 힘이 없어지는 형태를 나타내겠죠. 이런 경우는 피부에서 땀샘 조절을 시켜주는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약물을 쓰면 좋게되겠구요. 

반대로 밤에 잘 때 땀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은땀이라고도 얘기하고 도한이라고 얘기도 합니다. 
그 도한이라는 말은 뭐냐하면 도둑땀이라는 거죠. 자신도 모르게 밤에 잘 때 땀이 나는 거죠. 
그래서 땀이 나게 되면 아침에 일어나게 되면 베게 밑이 흥건하게 젖어 있게 되겠구요. 
또 그러다 보면은 체온이 떨어지니깐 감기를 달고 있게되겠지요. 

그것도 일종의 허열 때문에 생기는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몸이 허약하다고 생각해서  열이 막 나는 음식들을 주게되면 오히려 더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식은땀이 흐른 분들은 마늘이나 생각이나 파와 같은 맵고 열나는 음식들을 피하는게 좋으시구요. 선선한 음식들을 드시는게 좋겟지요. 예를 들면 보리차 같은 것들이 좋습니다. 또 둥글레 차 같은것을 드시면 훨씬 더 이런것들을 개선시킬수가 있겠구요.

또 땀이 나는 부위와 땀이 나는 시간 또 못지 않게 땀이 나는 색깔도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진땀을 흘린다 그러고 피땀을 흘린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온 힘을 다해서 무슨 일을 할 때 피땀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어것들은 모세혈관이 조금 약해져서  모세혈관이 출혈되면서 나타나는 것들 색깔이 좀 벌것게 나타나겠죠. 이런경우를 피땀이다, 혈한이라 이렇게 얘길하구요.
또한 황색땀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는 간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보면  땀이 나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누구나 다 땀을 내느라고애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요즘 보면 사우나가서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분들을 볼 수가 있겠습니다. 건강에 좋기 때문에 불순물을 내보낸다고 땀을 흘리는데 이것도 사람마다 좀 달라요. 뚱뚱한 사람은 땀을 흘려서 좀 좋아질 수 있지만 마른 사람이 땀을 많이흘리게 되면 양기가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다리가 후들 후들해지는 이런 증상들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땀이라고해서 다 같은 땀은 아니고 땀을 내야 될 때가 있고 땀을 내지 말아야 할때가 있는것입니다. 

감사합니다.

 

 

 

 

 

 

3. [넷향기] 공병호 박사의 "사업의 성공과 실패"

 

사업의 성공과 실패
공병호

 

여러분, 오늘은 제가 며칠 전에 점심시간에 만난 분에게서 들었던 한 가지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점심을 나누는 40대 중반의 사업을 하시는 분은 자기 삼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과연 어떻게 하면 사업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 그런 부분에서 본인이 관심 있게 지켜본 결과를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다섯 명 가운데 가장 크게 사업을 키운 1번부터 5번까지 일종의 상관관계를 한번 추종을 해보면 가장 큰 요인이 경청하는 능력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업이 성공하게 되어서 어느 정도의 기반이 잡히면 처음에 종업원의 이야기를 잘 듣던 사람도 자리에 올라가는 것에 비례해서 밑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대부분 화제를 압도할 정도로 다변, 많은 말을 하는 쪽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죠.

그러나 어김없이 자기 삼촌들 가운데 큰 사업체를 이끌고 만들어낸데 성공한 사람들도 경청하는 능력이라는 것을 갖췄던 사람들은 대부분 마지막까지 큰 부를 유지해 나가는데 성공하더라는 부분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두 번째는 학벌이라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는 얘기죠.
그 삼촌의 다섯 분 가운데에서 마지막에 있는 두 사람은 미국의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나올 정도로 최고급 교육을 그 당시 받았던 인물이었다는 것이죠. 그러나 마지막의 두 사람은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그 원인은 뭔가? 학교 교육에서 결코 가르쳐 줄 수 없는 부분들이 있더라는 겁니다. 그것은 바로 두 가지라는 것이죠. 끈기와 인내심이라는 것이죠. 이것은 어떤 좋은 교육기관을 통해서도 배울 수 없는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 가운데 하나가 그런 삶을 살아가는 지혜, 끈기와 인내하는 능력에 대한 부분들을 만들어 내는데 실패하는 경우들이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다섯 명의 삼촌을 보면서 본인이 깨우친 것은 경청하는 능력과 그다음에 끈기와 인내심이라는 부분들이 정말 중요하더라.
그러나 여러분이 지금 이야기 해준 세 가지라는 것은 공교육, 우리가 받는 교육과정을 통해서 그렇게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이나 정보라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데 하나의 재료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재료가 반드시 고급 요리를 낳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늘 상기하곤 합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이 방송을 들으시고 여러분들의 직업세계를 뛰시면서 때로는 학벌에 대한 여러분들의 부족한 점을 느끼실 수도 있고 또 집안에 대한 부분들도 느끼실 수 있고 또 본인이 처한 형편에 대한 것도 느낄 수도 있고 또 본인이 종사하고 있는 직업에 대한 부분들도 여러분들이 이렇게 약간의 열등감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하나의 보조 자료는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사업세계에서 크게 자기 자신을 일궈낼 수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상식적이지만 기본적인 그런 원칙들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낼 수 있겠느냐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 싶습니다.

여러분들 아무쪼록 여러분들이 하시는 사업 속에서도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시고 그것을 여러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현명한 인물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또 다음 시간에 멋진 주제를 갖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넷향기] 김용석 교수의 "수전증에 대하여."

수전증에 대하여.
김용석

 

여러분들 손을 부르르 떨은 적, 한번 경험한적 있으신가요? 

대개 흥분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거나, 운동을 심하게 하고 나면, 손이 부르르 떠는 것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생리적인 떨림이라고 해서 정상적인 것인데, 이것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되기 떄문에 떨리는 것들이 없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우리 몸은 자동조절이 잘되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조절이 잘 안되고 계속해서 손이 떨리게 되면 문제가 되지요. 

손이 떨리게 되면, 무슨 생각을 하냐면, 혹시 이거 중풍은 아닌가, 이렇게 얘기를 하고, 이렇게 귓속으로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는 손떨림은 파킨슨병이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이 많거든요. 파킨슨병이나 중풍 모두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조금만 증상이 있어도, 이렇게 위험한 병들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것에 대하여 손떨림, 수전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들을 알려면, 먼저 그것의 원인들, 어떻게 진단하는지, 어떻게 분류하는지를 아시게 되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첫번째, 손떨리는 증상은 “가만히 있을 때 떨리느냐”, “어떠한 동작을 했을 때 떨리느냐”, 두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거든요.
가만히 있을 때 떨리는 경우는 파킨슨병이라고 얘기하는 것이죠.
대게 환약같은 것을 비빌때처럼 떠는 것입니다.
여러분 잘 알듯이 무하마드 알리가 이 병에 걸려서 지금 고생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병이 난치병인 것은 무하마드 알리가 돈이 많은 사람인데도 아직까지도 그 병이 있는 것을 봐서,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연로하신 분들이 뇌에서 퇴행성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생기죠.
동작도 느려지는 현상도 생기구요.

그다음 반대로 어떠한 동작을 취할 때 떨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2가지로 볼 수가 있는데요.
어떠한 동작을 했을 때 “리듬있게 떨리냐”, “불규칙하게 떨리냐” 이런 것들이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보면 어떤 약물 때문에 생기는 경우, 갑상선 때문에 생기는 경우, 긴장해서 생기는 경우, 흥분해서 생기는 경우가 이런 경우들이 대부분이거든요.
또한 원인을 알수가 없는 형태, 본태성 진전이라고 하는 데, 흔히 말하는 수전증이 이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소뇌라는 부위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이것도 어떤 동작을 취할 때 떨리게 되는데, 특히 어떤 목표물에 갈 때 더 많이 떨리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예를 들면 손과 손이 마주치자고 하는 동작을 취하게 하면 정상인 사람은 잘 맞춰지는데 손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가다가 점점 마주칠 때 더 떨리는 것이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이러한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았냐면,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원인으로 봤어요.
그래서 心이라는 것은 군주지관이요, 신명출언라는 말이 있거든요.
군주와 같이 좌정에서 모든 것을 통괄하는 역할을 하고 정신적인 부분들도 관장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긴장하게 되면 떨리는 현상처럼, 이것들이 조절이 안되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죠.

또한 비에 문제라고도 봤어요.
비라는 것은 비장이라고 얘기하지만 손과 발에 문제가 생기는 것들을 비장이라고 봤기 때문에 심장과 비장에 이상이 있다면, 이것이 수전증에 원인이라고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수전증은 긴장하면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대로 하면 모든 것이 다 된다고 하는데 생각대로 수전증이 멈추려고 해도 수전증이 멈춰지진 않아요.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심하게 느껴지는 것이 수전증이구요.
그래서 어려운 자리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되면 손이 떨려서 못하게 되구요.
심한경우에는 머리까지 흔들어지는 이런 형태가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일상생활을 할 때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할 때는 무엇보다도 심리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래서 우리 한의약에서는 사상체질에 따라서 심리적인 흐름을 조절해주는 치료방법을 쓰게 되면은 이 수전증들이 많이 가라앉고, 또한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이 되기 떄문에 사회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아까 맨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손이 떨리면 중풍이 온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말씀드리는데, 결코 손이 떨린다고 중풍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중풍에 의해서 손은 떨릴 수는 있습니다. 선후 관계가 있는 것이지, 꼭 중풍이 손떨림으로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 명심하시고, 걱정하지 마시고 생활하시면, 좋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5. [넷향기] 이병준 대표의 "남 자도 폐경기가 있다"

 

남자도 폐경기가 있다
이병준

안녕하십니까? 부부fun더하기 이병준입니다.

한 아내가 상담을 왔습니다. 남편이 갑자기 운영하는 개인병원을 때려치우고 아프리카 선교사로 떠나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쉰을 갓 넘긴 동갑내기 부부로 그동안 정말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자부했습니다.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남편, 별다른 문제없이 사춘기를 지나 대학까지 무난하게 진학 후 이젠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아들과 딸, 뭐 하나 부족한 게 없었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기 전이고, 또 두 아이들 다 대학원을 꿈꾸고 있는 상황이라 돈이 많이 들어갈 상황인데, 어느 날 남편이 병원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아프리카 오지로 떠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이 들면 하고 싶은 일이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가는 것이다.” 라는 말을 평소에 자주 듣긴 했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가진 남자들이 돌연 삶의 방향을 완전히 뒤바꾸는 현상은 일종의 ‘남성 갱년기(male menopause)’에 나타는 현상입니다.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폐경은 사실상 남성들에게도 비슷하게 존재하는데요, '남성 폐경'은 나이가 들면서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해, 감성에 여러 변화가 일어나는 증상으로, '남성 호르몬 결핍증'이라고도 합니다. 테스토스테론 감소되면 성욕 감소되고 그에 따라  심리적 변화 초래하게 된다고 하죠.

남성들은 보통 45~50세에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는데, 고환의 기능 저하가 조금씩 진행돼 사람에 따라 호르몬 농도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호르몬의 감소는 전형적으로 우울, 피로, 에너지 부족 등의 증상으로 이어지고 성욕을 떨어뜨리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에 따른 심리적 변화로 나타나는 현상이 충동적인 고가 물건의 구매를 한다든지 갑자기 인생 항로를 변경한다는지 하는 평소 하지 않는 행동으로 드러나죠.

최근에 귀농, 귀촌이 부쩍 늘었는데요, 그분들의 평균연령이 남성폐경기에 접어든 분들입니다. 자식들은 다 키웠고 직업적으로 경험해 보았고, 그렇게 절박하게 돈 들어갈 일도 많지 않고, 또 돈이 들어가더라도 기존 도시 사회의 모습보다는 여유로운 시골 생활을 선택한다는 것이죠.

남성폐경기를 가장 잘 치료하는 것은 ‘삶의 의미’입니다.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고 살맛나는 이야기죠.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가왕이라는 닉네임을 붙여진 국민 가수 조용필 씨 이야기 입니다.
1982년에 발매된 조용필 4집 <못찾겠다 꾀꼬리> 에 실린 '비련'이라는 곡이 있는데 그와 관련된 감동스러운 일화가 있습니다.
4집 발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시골의 한 요양병원 원장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14살 지적 장애를 가진 소녀가 한 번도 감정을 보이지 않았는데 비련이라는 노래를 듣고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원하는 돈을 드릴 테니 직접 와서 노래를 불러줄 수 없겠느냐고 사정을 했습니다.

당시 행사 하나만 나가도 엄청난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예정된 4개의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그 병원으로 갔습니다.
지적 장애 소녀의 손을 잡고 비련을 불러주자 아무 표정도 없던 아이가 펑펑 울었고 부모도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노래를 마친 조용필은 소녀를 안아주었고 사인한 CD를 선물했습니다.

사례를 한다고 하자 조용필은 '따님 눈물이 제 평생 벌었던 돈보다,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더 비쌉니다.' 라며 돈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남자도 폐경기, 완경기가 있습니다. 억지로 부정하거나 치료하려고 애쓰기 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