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의 모습. 대기만성(大器晩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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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말이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따져도 세상에서 제일 큰 그릇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릇일 겁니다. 대기만성. ‘큰 그릇은 완성이 없다.’ 리더에게 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내 크기를 키워나가라고 혁신하라는 충고의 말입니다. ‘대학(大學)’이란 고전에도 탕(湯) 임금의 말을 인용하여 이렇게 대기만성의 혁신철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진실로 오늘 하루가 새로웠다면(苟日新이어든) 날마다 날마다 새로워지며(日日新하고) 또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又日新하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신(日新)의 철학입니다. 탕(湯) 임금은 중국 고대 하(夏)나라를 멸망시키고 은(殷)나라를 세운 군주였습니다. ‘어제의 모습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내가 날마다 새로워 져야 내 주변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일명 ‘대학’에서 백성들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신민(新民)’의 개념입니다. 지도자가 매일같이 새로워야 백성들도 새로워질 수 있다는 뜻이지요. 제3공화국에서 사용하였던 ‘유신(維新)’이란 개념이나 ‘신민당(新民黨)’이란 정당 이름의 어원 모두 여기서 나온 개념입니다. 대기만성(大器晩成)과 일신(日新)은 원래 같은 의미입니다. 정말 큰 그릇이 되려면 지나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날마다 새로워 져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도덕경에서는 대기만성과 함께 리더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는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大音希聲, 대음희성). 세상에서 가장 큰 형상은 형체가 보이지 않습니다(大象無形, 대상무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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