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과거에는 좋은 학교를 나오고 아주 멋진 학벌을 갖는 것은
정말 든든한 백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오늘날은 지식이 갖고 있는 수명이라는 것이 점점 짧아지죠.
다시 이야기 하면 지식의 라이프 사이클이
날로 짧아지는 시대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창 시절에도 열심히 배워야 하지만
학창 시절을 떠난 이후에 직업 세계를 뛸 때에도
매일매일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삶만이 여러분의 인생을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죠.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지식을 흡수하고
그 지식을 새로운 지식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이런 문제는 과거에는 교수님처럼 지식을 직접 다루시는 분들만의 일이었지만
지금은 결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든 지식근로자들은 지식을 새로 창조해 내야 하는
그런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여러분 보셔도 지식을 창조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제가 언젠가 많은 분들을 상대해서 조사를 해보니까
지식을 창조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독서입니다.
책을 읽는 것이죠. 그러나 독서를 누구든지 쉽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을 조사해보면 책을 읽는 방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에는 시간이 없지 않습니까? 누구든지 바쁘고 처리해야 할 일은 많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책을 읽음으로서
다른 사람의 지식, 다른 분야의 지식, 자기 분야의 지식을 흡수하고
그것을 다시 재가공 해서 새로운 종류의 지식으로 만들어 내는 부분들이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셈이죠.
그래서 저는 예를 들면 우리가 ‘색맹이다, 문맹이다,’ 이런 용어를 쓰지만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면 ‘독맹이다.’ 라는 그런 용어도 쓸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날로 분주해지는 시대 속에서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독맹이다.’
이렇게 우리가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자세하게 여러분에게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라는 이야기는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독서를 잘하는 방법에 관한 것은 일본 작가들 중에서는
다치바나다카시라는 사람의 작품이 있고 그다음에 한국 작가 중에서는
제가 쓴 독서의 방법에 관한 책이 두 권이 아마 분주한 사람들을 위한
‘독서 가이드북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죠.
이 시간에 여러분에게 그 내용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내용,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인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잠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선 독서의 목표나 목적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독서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보 신진대사체와 같은
그런 개념으로 접근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정보 신진대사체라는 것은 다치바나다카시라는 사람에 의해서
제시된 그런 개념입니다.
앞에서 정보를 빼버리면 신진대사체는 여러분 아시죠?
음식물을 먹고 그것을 재가공해서 에너지를 얻은 다음에
우리가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분을 바로 ‘정보신진대사체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자 그러면 앞에다가 정보+신진대사체 라는 것은
무엇이냐? 많은 지식을 흡수하고 그 지식을 가공해서 자신에게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지식을 만들어내는 그런 종류의 모습을 우리가 ‘정보신진대사체이다.’
그렇게 부를 수가 있습니다. 미래는 정보신진대사체로 변신을 요구하게 되죠.
그럼 첫 번째는 무엇이 중요한가? 일단은 자기 자신이 성장에 대한 욕구, 욕망
혹은 동인이 강해야 된다고 봅니다.
매일매일 나는 성장하고 싶다. 나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그와 같이 여러분이 추구하는 목적지에 대한 부분들이 열망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만큼 독서에 대한 필요성도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죠. 그래서 우선은 여러분들의 삶을 통해서 구연해야 될 목적이나
목표에 대한 부분들, 좀 더 올리실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욕구가 강하면 욕구와도 동면의 양면관계에 있는 것은 바로 호기심입니다.
우리가 나이를 먹어간다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호기심을 잃어간다는 이야기죠.
그렇기 때문에 노년의 나이에 처한 분들 중에서도
젊은이들보다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강한 지적호기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계시죠.
그런 지적 호기심을 우리가 갖고 있을 때 지속적으로 글을 읽어 나갈 수 있는
그런 힘이 생겨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자, 그러면 지적 호기심을 가진 분들에게 제가 권하고 싶은 것은
너무 협소하게 자신의 독서분야를 한정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죠.
처음에는 자신의 전문 분야라든지 자기가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만 조금만 여력이 있으면 그런 전문적인 분야를 넘어서서
주변 부분에 대한 글 읽기를 좀 더 활발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주변의 지식들을 조금씩 찾아 나서다보면
많은 지적 자극을 받게 되고 정말 세상은 넓고 내가 배워야 될 부분이 많구나,
라는 그런 생각을 여러분들이 하실 수 있죠. 그렇게 되면
그다음에 생겨날 수 있는 것은 바로 창조라는 행위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한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독서를 하는 목적들로 새로운 그 무엇을 만들기 위한 부분들이
저는 아주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스펀지처럼
다른 사람의 지식이라든지 정보를 흡수하게 되면 그것을 잘 버무려서
새로운 종류의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단계까지 끌어갈 수 있으면
그만큼 타인의 지식이나 정보를 흡수하는 독서에 대한 열망은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게 보죠.
그러면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이 없는데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들 보시면 놀라운 사실 가운데 하나는
분주하면 분주할수록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겁니다.
그것은 그만큼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마력이죠.
언젠가 한국을 방문했던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 경영그루라고도 불리는
톰 피터스는 자신의 독서습관에서 이렇게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톰 피터스는 주로 강연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항상 비행기를 많이 타게 되죠.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공항 가까이에 있는 서점에 들러서
많은 종류의 잡지를 모으게 됩니다. 그리고 비행기가 이동하는 시간에
그 잡지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죠. 항상 잡지를 대할 때에는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좀 좋은 아이디어 어디 없을까?’
그렇게 질문을 던지면서 잡지를 보면
항상 새로운 종류의 정보나 지식으로 자기 자신을 충전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부분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없다고 이렇게 우리가 이야기를 하기보다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인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부분에 여러분들이
주목을 하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세상은 지식중심의 세계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농사를 짓건, 아니면
IT분야에 종사하건, 아니면 사업을 하건 간에 읽지 않으면
생존과 번영을 확보할 수 없는 그런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을 탐구하시고
그것을 자신의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면
여러분은 큰 성취를 하실 수 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