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적정한 수면시간은 하루 7∼8시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은 7일 건강한 사람의 평소 수면시간이 사망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대한예방의학회지(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and Public Health) 최근호에 실린 이 연구는 1993년부터 17년간 한국인 1만3164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전향성 추적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하루 수면시간을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10시간 이상으로 분류해 조사했는데 “평균적으로 수면시간이 7∼8시간보다 짧거나 길면 사망률이 높아지는 U자형 위험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주말 잠 몰아자기를 8시간 이상 넘기지 않는 것이 신체에 좋다”며 “기상시간 역시 평소보다 2시간 이상 지연되면 몸에 해롭다”고 했다.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에 네티즌들은 “7~8시간이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이라면 난 너무 모자라네”,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 그렇게 다 자는 사람이 있어?”,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 늘리려면 사회 분위기 먼저 바꿔야 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한국인 적정 수면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