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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사태/ 유용원의 군사세계

鶴山 徐 仁 2013. 12. 25. 17:50

 

남수단군 (SPLA) 와 반군 (SSLA) 의 장비와 경험은 말 안 해도 아시리라 믿고....


한국군이 있는 Bor 라는 도시는 이미 12월 19일에 SSLA에게 장악 된 상황입니다. 여기에 국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중화기, 장갑차량으로 무장한 인도군 이외에도 네팔군이 공병/의무병 중심의 국군을 보호/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져 있습니다. 국군의 안전에 우려를 표시하는 것은 좋으나 국군이 피해를 입을 정도라면 저 두 국가는 더욱 심각한 인명피해를 입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인도군은 이번 사태 이전에도 수 명의 군인이 사망한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였던 군인도 반군의 매복으로 사망 하였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한국군을 보호하기 위한 치안 활동을 벌이던 중 사망한 사람들 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 보면 인도군을 믿을 수 없다는 등....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 참...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SPLA는 Bor를 재탈환 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고, UN은 최대한 말려들지 않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국군이 보급받은 미국/일본 탄환도 그 일부입니다. 일본 자위대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쓸데없는 말을 함부로 던지는 분들이 계신데, UN이란 깃발 아래 모인 "아군" 이라는 점을 떠나서, "5.56mm를 사용하는 국가 중 그나마 비축량에 약간의 여유가 있던" 자위대가 "그나마 안전한 수도에 배치된 점을 생각해" 우선적으로 "돌발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지역에 놓이게 된" 국군에게 보유량을 넘긴 겁니다. 자위대가 안전한 지역에 방콕하고 계신다고 착각하시는 분들 계신데, 수도에서도 빈번하게 전투가 벌어지는 지금 남수단에서 안전 지역이란 없습니다. UN의 결정이라고 하지만 자신들이 탄환 부족에 시달릴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것을 감수하면서 넘겨준 자위대에 비아냥 하시는 분들 많네요. 충분한 보급을 가지고 가지 않았던 국군의 결정에 비판을 하는 것은 좋으나 선을 넘어 소설을 쓰지는 말으셨으면 합니다. 조금 생각해보면 누구의 잘못인지 알 수 있지 않나요.

 

2013-12-25 0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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