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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헌,검찰 출석… "김정일 NLL포기 요구에 盧 여러번 화답…NLL포기는 있었다"/ 조선일보

鶴山 徐 仁 2013. 11. 20. 16:27

정문헌,검찰 출석… "김정일 NLL포기 요구에 盧 여러번 화답…NLL포기는 있었다"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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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1.19 14:03 | 수정 : 2013.11.19 14:26

    TV조선 화면 캡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의혹과 관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19일 검찰에 출석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대화록은 국가기록원에 없었다. 명백한 사초 실종이고 폐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NLL 포기는 있었다”며 “김정일은 서해 평화협력지대의 조건으로 NLL 포기를 수차례 요구했고 노 전 대통령은 이에 여러번 화답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영도와 주권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국민 모르게 영토의 주권을 갖고 흥정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어“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조사실로 향했다.

    대화록 유출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의원이 소환된 건 지난 13일 김무성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과 단독회담에서 “NLL(북방한계선)은 미국이 땅따먹기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이다”, “내가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북한 대변인 노릇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비공개 대화록’이 존재한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한 정 의원을 상대로 정상회담 회의록 열람 여부와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근거 및 배경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됐으나 지난 2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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