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큐티

鶴山 徐 仁 2013. 10. 8. 09:46



변화


기독교가 전하는 대표적인 메시지 중에서 제 마음에 가장 깊이 파고드는 것 하나는 “당신은 변할 수 있습니다. 변하여 새사람이 될 것입니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듣는 사람마다 가슴에 무엇인가 와 닿는 충격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김중기의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중에서-

누구나 자기 삶의 변화를 바라지만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지 못합니다. 변화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변화를 향한 결단을 지금 한다면 그 사람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아주 조금만 변해도 새사람이라고 인정해주시는 하나님께 내 인생을 맡겨보는 것은 믿음입니다. 변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언더우드의 기도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이 없고 학교도 없지만,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아멘, 저도 믿습니다.
글쓴이 : 김수영
프랑스 파리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목마르거든(1) - 요한복음 4장 10~15절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물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물이 없으면 모든 생물은 죽게 됩니다. 물이 없는 땅은 죽음의 땅으로 생명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부르며 물 좋은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어디를 파도 생수가 나오고 마음껏 먹고 사용하다보니 사람들은 물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가며 자신의 작은 이익을 위해 환경을 오염시킴으로 강을 죽이고 바다를 죽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가치 있는 것들은 별로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공기나 물, 건강이나 가정, 사랑과 행복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소중한 보배입니다.
오늘 우리는 목마른 한 여인이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인생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하여 별의별 방법을 다 해 보았습니다. 남편을 무려 다섯이나 갈아보았습니다만, 여인의 마음속에 참된 만족이 없었습니다. 혹시 맘에 드는 남자가 있을까하여 돈도 많고 지식도 있고 명예와 권력을 소유하고 잘 생긴 남자도 찾고 또 찾았지만, 그 여인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찌 이 여인뿐이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채워지지 않는 갈증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에게는 육체의 갈증도 있지만, 영혼의 갈증도 있습니다. 육신의 목마름은 시원한 생수로 해결할 수 있지만, 영혼의 목마름은 세상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어거스틴은 참회록에서 '내가 당신을 만나기까지 내 마음에는 참 만족이 없었나이다' 고백합니다. 주님을 만나기까지 그 영혼 속에 참된 기쁨이 없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을 만나기까지는 절대로 모든 것에 만족이 없다고 하는 사실을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잘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가성 여인을 향해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 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계획에 의하여 먼저 그를 찾으셨던 것입니다. 외롭고 목말라하는 한 영혼을 기억하고 사마리아 땅으로 가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이 여인은 남의 손가락질을 받던 여인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했기 때문에 낮 12시에 물을 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외딴 섬처럼 홀로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찾아 오셔서 "물을 좀 달라"고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계속 말씀하셨습니다(13-14). 이 말씀에 대한 여인의 반응입니다. 그녀는 호기심으로 관심을 갖는 정도가 아니라 간절하게 갈망했습니다(15). 관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갈망해야 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마음의 문을 열면 주님은 들어오시고, 우리와 더불어 먹고 또 우리는 주님과 더불어 영원히 먹는 그런 축복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계3:20). 영혼의 생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과 육이 충만하시고 갈증을 해소함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적용]
- 나의 삶은 지금 무엇이 부족함으로 만족하지 못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나와 주님과의 관계를 점검해 보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는지 살펴보십시다.
- 나의 잘못된 가치관을 수정하고 주님안에서 만족한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하십시다.

[기도]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 삶의 많은 문제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제 주님 한분으로 만족하게 하시고 주안에서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


예와 아니오, 그리고 용기


그리스 국민들은 10월 28일을 ‘OXI Day’라는 국경일로 지킨다.
1940년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협력을 요청하며 위협했을 때
그리스 정부는 ‘OXI’라는 한 마디로 거부했다.
이것은 ‘아니오’라는 뜻의 헬라어다.
물론 그 결과는 참혹했다. 그리스는 초토화됐다.
그러나 지금도 그리스 국민들은 그날을
국가의 신앙적, 도덕적 자존심을 지킨 날로 기억하고 있다.
-손달익 목사의 ‘거룩한 용기’에서

때때로 우리는 ‘예’와 ‘아니오’를 명확히 표현하지 못해
스스로의 가치관을 지키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이런 저런 인간관계의 사슬에 얽매여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삶을 망치는 경우도 흔히 봅니다.
우리에게는 인간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말씀에 대한 순종을 위해
일시적 관계의 손상을 두려워 말아야 하는 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예는 예, 아니오는 아니오라고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오직 진리에 대하여 “예” 하고 거짓에 대하여 “아니오” 하는
소박하지만 거룩한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리스의 아니오는 결국 국가의 자존심을 지킨 것입니다.



글쓴이 : 김옥엽 국제펜클럽 회원 순수문학인협회 상임 이사
크리스챤문학상 수상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나는 너를 응원한다
네가 어떤 꽃이든 상관없다.
네가 아름답고 커다란 꽃나무가 아니래도, 설령 향기가 뛰어나지 않다 해도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런 것들은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

다만, 나는 알고 있다.
차가운 도시의 아스팔트 아래에서 한 줌의 햇살과 한 모금의 빗물 만으로
너는 최선을 다해 너를 피워냈다.
네가 떨어진 그 자리에서 너를 피워내는 것이, 봄을 말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너를 응원한다.
너의 삶을 응원한다.
글쓴이 : 김수영
프랑스 파리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목마르거든(2) - 요한복음 4장 15~19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예수님께서 수가성을 찾으심은 물 길으러 온 무명의 여인에게 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기 위함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자기 목숨까지 주셨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물은 사람들의 속에 들어가면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는 것입니다(14). 이 물은 영원히 갈증이 없는 항구적인 물입니다. 이 물은 현대인의 마음속에 들어가야 할 물입니다. 우리가 주님이 주시는 생수를 공급 받기 위해서도 선결 조건이 마음의 그릇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합니다. 깨끗한 물이 집까지 공급되었다 하더라도 물탱크를 청소하지 않아서 더러우면 수도꼭지에 나오는 물은 더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주님이 주시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공급 받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이 있습니다.
마음의 탱크를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15-19).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수에 대한 얘기를 예수님께서 하셨을 때 여인은 그물을 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15). 그 때 주님께서 대뜸 네 남편을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그 여인이 가지고 있는 비도덕적인 삶을 스스로 포기 하도록 하기 위한 요구였습니다. 자기의 죄를 드러내지 않고는 주님이 주시고자 하는 생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자기의 과거와 현재의 불결한 삶을 인식하고 청산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아버립니다. 주님은 그 죄를 치우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여인은 주님께서 남편을 데리고 오라고 했을 때‘나는 남편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주님은 그녀의 대답에 전에 남편이 다섯 있었지만, 지금 함께 동거하고 있는 사람은 너의 남편이 아닌 것이 진실이다(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없다고 대답하면 모르는 척하시지, 왜 과거의 편력에 대해서‘지적하셨을까요. 여인은 남편이 없다고 하면 자기의 아픈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끄러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를 사람들이 꺼려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좀 모르는 척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인데 꼬집는 주님이 얄밉기도 합니다.
주님은 과거의 여인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부분을 드러내어 정죄하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자기의 정체를 알고 마음에 쌓여서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지 못하는 죄를 고백함으로 죄 사함의 은혜를 주시고, 다시는 그와 같은 잘못을 범치 말도록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알면 가십(gossip) 거리로 삼지만, 주님은 그의 사죄의 은총을 통해서 용서해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여인은 주님의 지적 앞에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변명과 구실은 자기를 합리화하는 포장제입니다. 포장하면 겉은 화려할 수 있지만 내면은 고쳐지거나 변화될 수 없고 계속 곪아 터지게 됩니다.
우리가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이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계속 그것을 은폐하고, 똑 같은 잘못을 반복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통로를 깨끗하게 함으로 생수를 주시기 위함임을 기억하고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함으로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그 배에서 생수가 되어 흘러넘치게 하실 은총을 받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적용]
- 나의 마음에 주님께 고백하지 못한 어떤 죄가 있으십니까? 조용히 그 분 앞에 자백하십시다.
- 성령님의 지적 앞에서 나의 죄의 문제를 변명하거나 합리화하거나 무감각하지는 않았는지요.
- 이제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내 삶을 맡기며 주의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 기도 >
위대하신 하나님, 나의 모든 것을 아시며,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은혜를 감사합니다. 그릇된 생각과 삶으로 어긋난 길로 갔던 잘못을 용서하시옵소서. 이젠 성령안에서 맡겨진 사역에 충실하게 하시고 생수가 넘치는 풍성한 삶으로 주님께 영광돌리며 살게 하시옵소서.
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