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인간은 질문하는 존재이다.(2)]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3. 6. 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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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질문하는 존재이다.(2)

2013-6-14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태복음 16장 13~15절)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신 때는 30세가 되시던 때였다. 사역의 초기에 먼저 제자 열두 명을 세우셨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골라 세우신 제자들은 엘리트거나 수재들이 아니었다. 그냥 어느 마을, 어느 골목에서나 쉽사리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비전을 심어주고 잠재된 능력을 발휘케 하여 최고의 일꾼들로 탈바꿈 시켰다.

예수님이 그들을 최고의 일꾼들로 헌신하도록 변화시킨 비결이 무엇이었을까? 예수님이 실천하신 교육훈련 방법에 그 비결이 있었다. 그에는 3가지 두드러진 비결이 있었다.

첫째는 3년 동안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살며 동지의식을 심어 주었다.

둘째는 진솔한 질문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제자들을 의식화(意識化)시키셨다.

셋째는 하나님 나라 건설에 대한 확고하고 분명한 비전을 심어 주어 제자들이 그 비전에 목숨을 걸도록 이끄셨다.

마태복음 16장에는 예수님이 제자들과 나눈 대화의 장면이 등장한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거듭거듭 질문하는 장면이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질문하시고 또 “너희는 나를 누구로 아느냐?”고 물으셨다. 그렇게 끊임없는 질문을 통하여 제자들을 깨우치시고 의식화 하시고 사명감을 일깨워 주셨다. 그리고 자신들이 확신하게 된 비전에 일생을 기꺼이 투자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셨다.

흔히 하는 말에 "질문 속에 답이 있다"고 한다.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질문이 없으면 답도 없다. 그러기에 가정에서부터 교실에서 군대에서 기업에서 심지어 교회에서까지 질문하고 답하기를 생활화 하고 습관화 하는 전통과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 길이 요즘 많이 말하는 창조경제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