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투리를 모아본다.
자료로 활용할겸
잊지 않기 위하여
하나둘 읽어보며 되세겨본다..
2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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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투리의 특징 한 나라를 이해하려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고 우리는 흔히 말한다.
제주지방의 사투리에는 제주도라는 자연적 환경과
그 속에서 엮어온 역사와 숨결이 담겨 있다.
제주의 방언은 어느 다른 지방의 말보다 특이하다.
처음 듣는 사람은 마치 외국어를 듣는 것 처럼 이국적인 냄새마저 느낄 정도이다.
그 중 특이한 것은 5-6세기 전의 말들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으며,
제주 지역 특유의 조어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할아버지를 '하르방',
할머니를 '할망',
아버지를 '아방',
어머니를 '어멍',
아저씨를 '아즈방',
아주머니를 '아즈망',
처녀를 '비바리',
친족을 '괸당',
달걀을 '독새기',
호미를 '골갱이',
무우를 '놈삐',
키를 '푸는체',
마늘을 '콥대산이' 라 하는 것 등이 그 예이다.또한 말을 짧게 한다는 점이다.
(제주말) 영 홉서 |
(표준말) 이렇게 하세요 |
(제주말) 경 호지 맙서 |
(표준말) 그렇게 하지 마세요 |
(제주말) 혼저 옵서 |
(표준말) 어서 오세요 |
(제주말) 하영 봅서 |
(표준말) 많이 보세요 |
(제주말) 강 옵서 |
(표준말) 갔다 오세요 |
(제주말) 차 탕 갑서 |
(표준말) 차를 타고 가세요 |
말의 어미에 '시'를 많이 쓴다.
(제주말)가시냐? |
(표준말) 가느냐? |
(제주말)이시냐? |
(표준말) 있느냐? |
(제주말)놀암시냐? |
(표준말) 놀고 있느냐? |
(제주말)감시냐? |
(표준말) 가고 있느냐? |
이미 16.17세기에 소멸된 '아래아'자 '오'소리가 아직도 쓰고있다.
돌(달), 똘(딸), 몰(말), 보름(바람), 고루(가루), 포리(파리), 도리(다리)등이 그 예이다.
제주방언의 예시
아 방[아버지]
어 멍[어머니]
하르방[할아버지]
할 망[할머니]
다슴 어멍 [의붓 어머니]
다슴아덜[의붓아들]
다슴똘[의붓딸]
씨아방[시아버지]
씨어멍[시어머니]
씨아주방[ 남편의 형제]
족은아덜[작은 아들]
메누리[며누리]
가시아방[장인]
가시어멍[장모]
동 세[동서]
예펜[여편네]
소나이[사나이]
제집아이[여자아이]
비바리[처녀]
촐람생이[남의 말에 잘 끼어드는 성급한 사람]
두가시[부부]
삼촌조케[삼촌과 조카]
두린아이[어린아이]
괜당 또는 방상[친족]
사농바치[사냥꾼] 26. 에새끼[부모와 자식]
아주망, 아지망[아주머니]
심방[무당]
물애기[갓난 아기]
[ 사람(호칭) ]
하르방 : 할아버지
할망 : 할머니
아방/어멍 : 아버지/어머니
비바리 : 처녀
괸당 : 친척
걸바시 : 거지
넹바리 : 시집간 색시
다슴아돌 : 의붓아들
말젯놈 : 세번째 자식
소나이 : 사나이
성님 : 형님
작산 거 : 어른이 된 사람
좀녀(좀녜) : 해녀
촐람생이 : 경솔한 사람
홀아방 : 홀아비 [ 신체 ]
가달 : 다리
꼴랑지 : 꼬리
구뚱배기 : 귀쪽 뺨
꽝 : 뼈
굴레 : '입'을 얕잡은 말
대망생이 : 머리
등땡이 : 등어리
또꼬망 : 똥구멍
모감지 : 멱살
베 봉탱이 : 배 불뚝이
베아지 볼라불라: 배 발로 밟아버린다
보댕이 : 여자의 성기(*지)
상판이 : 얼굴
야게기 : 목
야굴탁 : 턱
임댕이 : 이마
정겡이 : 정강이 (종아리)
저껭이 : 겨드랑이
조금태기 :간지롭게
조쟁이 : 남자의 성기(*지)
좀짐팽이 : 종아리
허운데기 :싸울때 '머리카락'을 얕잡은 말
허벅다리 : 넓적다리
놋 : 얼굴
[ 식생활 ]
간수메 : 통조림
개역 : 미숫가루
것 : 동물먹이
괴기 : 고기
바당괴기 : 바닷고기
돗괴기 : 돼지고기
쇠괴기 : 쇠고기
도괴기 : 돼지고기
곤떡 : 쌀로만든 하얀떡
곤밥 : 흰쌀밥
놈삐 : 무우
대사니 김치 : 마늘장아찌
마농 : 마늘, 파 모몰
조배기 : 메밀 수제비
촐래 : 반찬
촘지금 : 참기름
짐치(짐끼) : 김치
촙쏠 : 찹쌀
조팝 : 조밥
[ 의생활 ]
갈옷 : 감물 들인 옷
갈 적삼 : 감술 들인 적삼
갈 중이 : 감물을 들인 고의
강알 터진 바지 : 개구멍 바지
게와 : 호주머니
단취 : 단추
밀랑 페랭이 : 밀짚모자
보선 : 버선
소중이 : 속옷
신착 : 신짝
찍신 : 짚신
좀뱅이 : 잠방이
등지게 : 베옷에 감물 들인 것
고장중이 : 고쟁이
도폭 : 우두머니
돋은 거 두루막 : 두루마기
베불레기 : 아기 옷
우장 : 비온 날
털발립에 저구리 : 저고리 적삼 *봇디적삼
지성귀/지서귀 : 기저귀
쪼께 : 조끼
치메 : 치마
건대 : 건대,
상(喪)날 때 쓰는 거 복곳 : 복옷. 상 날 때 입는 치마
사모관대 : 사모관대.
결혼할 때 시미옷 : 손자들이 입던 상복
제복 : 상제옷
행경 : 행경. 상 날 때 다리에 끼는 거
망근 : 망건.
방립 : 상갓 닮은 거
벙것 : 벙거지
상갓 : 삿갓
유건 : 천제지낼 때 쓰는 거
탕근 : 탕건
풍뎅이 : 남자 쓰는 거
휘양 : 여자 쓰는 거
낭저 : 빈네 꽂은 머리
달리 : 놈의 머리로 크게 땋아 올린 것
빈네 : 비녀
상퉁이 : 상투
얼레기/얼레빗 : 머리빗
쪽도리 : 족두리
쳉빗 : 참빗
과지 : 무당 입는 옷
남신 : 나막신
송락 : 무당들 쓰는 모자
요령 : 방울
복치메 : 복치마. 상 날 때 입는 치마
[ 기구 ]
생활용구 농기구
구덕 : 바구니
고량착 : 대로 만든 채롱
낭푼이 : 양푼,
그릇 대배기 : 물긷는 그릇
덩두룽 마깨 : 짚 두리리게
물 구루마 : 마차
바농 : 바늘
박새기 : 바가지
숟구락 : 수저
제끄락 : 젓갈
주멩기 : 주머니
허벅 : 물을 길어나르는 통
국자 : 국 거리는 거
남죽 : 큰 밥주걱
대접 : 국사발
도고리 : 함지박
소리바굼지 : 도시락통
솔박 : 바가지의 일종
수박귀 : 밥사발
우금 : 작은 밥자
작박 : 솔박보다 작은 것
장탱이 : 설거지통
항 : 항아리
함박 : 나무로 만든 도고리
가레죽 : 삽
곡괭이 : 곡괭이
골각지/골갱이 : 호미
군데 : 고무래
날레군데: 날레 젓는 거
가레 : 맷돌
갈체 : 상태기
남테 : 쉐 대신 밭 발리는 거
도치 : 남 패는 거
돌끌 : 돌 발르는 끌
다께 : 도리깨
멍석 : 날레 너는 거
멕 : 멱서리
말방에 : 연자마
벤줄레 : 쐐괘
부게 : 씨앗 그릇
사당대축 : 노 꼬는 거
쉐스렁 : 쉐거름 낼 때
씻부게 : 씨앗
그릇 자귀 : 남 깎으는 거
잠데 : 쟁기
호미 : 낫
[ 동식물 ]
고냥 독생이 : 굴뚝새
놀개기 : 날개
박생이 : 동박새
독(독새기) : 닭
고냉이 : 고양이
송애기 : 송아지
몽생이 : 망아지
돗(도새기) : 돼지
밭갈쇠 : 밭을 가는 소
부랭이 : 숫소
염송애기 : 염소
강생이 : 강아지
중이 : 쥐
갓돔 : 도미
겡이 : 게
구젱기 : 소라
물꾸럭 : 문어
게염지 : 개미
멩마구리 : 맹꽁이
베랭이 : 버러지
베염 : 뱀
빙애기 : 병아리
생이 : 새
나람쥐 : 다람쥐
죙이 : 쥐
여호 : 여우
노리 : 노루
빙아리 : 병아리
쉐 : 소
쉐막 : 외양간
도세기 : 돼지
두테비 : 두꺼비
골개비 : 개구리
젱비리 : 올챙이
송키 : 채소
지실 : 감자
감저 : 고구마
어욱 : 억새
태역 : 잔디
모물 : 메밀
굴묵낭 : 느티나무
가라지 : 강아지 풀
꿩마농 : 달래
도채비고장 : 산수국
숙대낭 : 삼나무
퐁낭 : 팽나무
[ 느낌 ]
가베또롱 호다 : 가뿐하다
간드랑 호다 : 시원하다
간세 호다 : 게으르다
거령청 호다 : 분수가 없다
곧작 호다 : 곧다
과랑과랑 호다 : 쨍쨍하다
금착 호다 : 조마조마하다
고렵다 : 가렵다
돌코롬 호다 : 달콤하다
메뜩 호다 : 통쾌하다
멘도롱 호다 : 따뜻하다
모드락 호다 : 한곳에 모여있다
몰치락 호다 : 포동포동 하다
벤조롱 호다 : 젊게 보이다
부치럽다 : 부끄럽다
돌글랑 호다 : 동그랗다
봉끄랑 호다 : 퉁퉁하다
보랑지다 : 부지런하다
펀드렁 호다 : 시치미를 뗀 모양
해또록 호다 : 희끔하다
산도록 호다 : 시원하다
썸찌근 호다 : 지긋지긋 하다
실렵다 : 차겁다
심드랑 호다 : 관심이 없다
슴두렁 펀펀호다 : 아무런 가치없다
솔치다 : 살찌다
앙살 호다 : 사납게 소리치다
앨록 호다 : 더럽다의 어린이 말
어중구랑 호다 : 흐리멍텅하다
얼랍지다 : 당황하다, 궁금하다
엄부랑 호다 : 엄청나다
오들랑 호다 : 작아서 위로 치켜 뜬 모양
옴탕 호다 : 오목하다의 센말
왁왁 호다 : 캄캄하다
왕왕작작 호다 : 떠들썩 하다
요망지다 : 똑똑하다
조짝 호다 : 불쑥 나타나 있다
좀질다 : 가늘다
좀좀 호다 : 잠잠하다
패랍다 : 까다롭다
[ 시간/때 ]
그저끼 : 그저께
아척 : 아침
그지게 초냑 : 그저께 저녁
언처냑 : 엊저녁
요뉠 모리 : 내일 모레
소시 : 요사이
숭년 : 흉년
저슬들언 : 겨울 된
[ 행동 ]
갈라지다 : 헤어지다
데싸지다 : 자빠지다
감장돌다 : 맴돌다
거느리 왕 상 호다 : 남의 일을 비평하다
거들락 거리다 : 꺼떡거리다
거찌다 : 건드리다
걸러지다 : 거꾸러지다
고른배기 : 호다 박자의 강한 말
고쩌사다 : 비켜서다
곤작 싸다 : 재주 넘다
꼴 성그리다 : 얼굴을 찡그리다
곱지다 : 숨기다
구숭 호다 : 불평을 말하다
꾸러 박아지다 : 거꾸로 박히다
귀 태우다 : 은밀히 알려주다
고끼다 : 숨막히다
골메 드리다 : 차례로 바꾸다
늘짝 거리다 : 늑장 부리다
끼리다 : 미끄러지다
다울리다 : 재촉하다
댕기다 : 다니다
데껴 불다 : 던져버리다
되싸 지다 : 갈라지다
들럭 퀴다 : 날 뛰다
몽캐다 : 느리다, 꾸물거리다
베르 싸다 : 속이 보이게 열다
부수닥질 호다 :부수어 버리다
부에 나다 : 화나다
쎄울르다 : 고함지르다
소곤닥 호다 : 소근거리다
소도리 호다 : 소문내다
속솜 호다 : 잠잠하다
심벡 호다 : 겨루다
악살 호다 : 욕설하다
용심 내다 : 성내다
조글리다 : 간지럽히다
저들다 : 걱정하다
[ 속담 ]
물빡으로 물먹으민 시염 안돋나. : 물바가지로 물 마시면 수염 안난다.
물애기 옷을 막개로 뽈민 애기놀랜다. : 갓난아이 옷을 방망이로 빨면 아기가 놀랜다.
밤에 얼래기질 호민 모솜탄다. : 밤에 머리 빗으면 무서움 탄다.
비는 놈안틴 지여사 혼다. : 비는 자에게는 용서해 주어야 한다.
비 온날 쇠총지 이레 착 저레 착 혼다. : 비오는 날 쇠꼬리 이리 착 저리 착 흔든다.
빈 고래질 호민 숭년 든다. : 빈 맷돌질 하면 흉년 든다.
[ 기타 ]
다솟 : 다섯
예늘곱 : 예닐곱
요든 : 여든
일고 여답 : 일곱 여덟
요나문 : 여나믄
요섯 : 여섯
호나 : 하나
혼잠녀 : 해녀
상군 : 물질 잘 하는 사람
요년난거 : 어린처녀 욕할때
볼망텡이 : 밤따귀
미리내 : 은하수
비주제 : 소나기
상고지 : 무지개
우네 : 안개
노릇 : 공기
낭 강알 : 나무그늘
돌 : 달
밸 : 별
돌생기 : 돌맹이
작지왓 : 자갈밭
구들 : 방
통시, 벤소 : 화장실
석 : 줄
밭돌랭이 : 작은밭
돌 : 한 달
[ 일상대화 ]
예 고맙쑤다. : 예 고맙습니다.
잘 갑써양. : 잘 가십시요.
나 이녁 소못 소랑헴수다. : 제가 당신을 무척 사랑합니다.
서방 조 끝에 고치 앉즙써. : 남편 옆에 같이 앉으세요.
사름 잇수과. : 사람 있습니까.
잘 이십디강? : 잘 있었습니까?
아방, 어멍 다 펜안햇수과? : 아버지,어머니 모두 편안하셨습니까?
데멩이 맹심헙써. : 머리 조심하세요.
어디 갓당 왐쑤과? : 어디갔다가 오십니까?
지 것은 족아 벤다. : 자기 것은 작게 보인다.
누게꽈? : 누구십니까?
나 상우댕이 고우꽝. : 제 얼굴이 예쁘지요.
고우멍 말멍 허우다. : 별로 이쁘지 않네요.
오천원마씀. : 오천원입니다.
아이구, 큰일 낫수다. : 아이구(강함), 큰일 났습니다.
어떵 생겨서? : 어떻게 생겼던가?
어디가코 마시? : 어디로 모실까요?
요망지게 생겨십디다. : 똑똑하고 영리하게 생겼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살게 마씀. :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삽시다.
맨드롱 햇수과? : 따스합니까?
무사 마씀? : 왜 그러십니까?
오젠허난 폭삭 속아수다. :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재기재기 보질보질 혼저옵서. : 빨리빨리 더 빨리 오세요.
촘말로 곱고 몬트락 허우다. : 참말로 이쁘고 둥실둥실합니다.
고멍 말멍 허우다. : 별로 이쁘지 않아요.
이딘 보름도 하영 불엄져. : 이곳은 바람도 많이 불고 있네.
소민나민 난 몰라. : 소문나면 저는 모른다.
이디와부난 어멍 보지 그립다. : 이곳에 있으니 엄마 보고싶다.
지천 자지 그립다. : 지쳐서 잠이 온다.
뱃은 과랑과랑 모살은 삔찍삔찍 :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반짝
아무거앤 고라도 귀눈이 왁왁 : 아무리 이야기 하여도 귀와 눈이 캄캄
할망 감져 처 먹읍서. : 할머니 고구마 쪄서 드세요.
게메 마씀. : 그러기에 말입니다.
날 봅서. : 여보십시오(나를 보십시오).
제나콰니여. : 잘되어 버렸다(나무랄 때).
으마떵호리 : 어마, 어떻게 하지.
사물및 상태 방언및 풀이
1.가시자왈 -- 가시덤불
2.버래기 -- 넘치도록...
3.강생이 -- 강아지
4.부각허다 -- 부글부글하다
5.강알 -- 가랭이
6.부끄다-- 부풀어 오르다
7.개끔 -- 거품
8.분시몰랑 -- 정황도 모르고...
9.개작개작 --밥을 추하게 먹는 모습
10.삐암데기 -- 뺨
11.검질 -- 김, 잡초
12.속슴허라 -- 말하지말라
13.게미융허다 -- 희미하다
14.솜쫄르멍 -- 숨말힐듯한 상황 참으면서
15.게작헌 -- 물기많은상태,입이 큰 모양
16.쉰달이 -- 쉰 밥으로만든 유산식품
17.고라불켜 -- 고자질한다
18.심토맥이 -- 마음 씀씀이
19.곡기다 -- 숨막히다
20.영 -- 이렇게
21.골다 -- 잘게부수다, 말하다
22.왁왁허다 -- 캄캄하다
23.곱지다 -- 숨기다
24.요망지다 -- 똑똑하다
25.과랑과랑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는모습
26.우영밭 -- 텃밭
27.괸당 -- 친족
28.웃뜨리 -- 산간마을
29.굽 -- 밑바닥
30.재짝재짝 -- 걷는모습(의태어)
32.기시리다 -- 초벌로 불에 태우다
33.제라헌 -- 제대로된.아주좋은
34.꽝 -- 뼈
35.조그물다 -- 어떤 결심을 하기위한 다짐
36.눈물촐래 -- 눈물의 반찬
37.주레사니 -- 보리피리
38.니치름 --침
39.촘아가라 -- 어이없이 하는 감탄사
40.데껴불켜 -- 던져버린다
41.칭원허다 -- 원통하다
42.두렁청허다 -- 얼떨떨하다
43.콥데사니 -- 마늘
44.들러켬쩌 -- 날뛰다
45.코시롱허다 -- 향기가 좋다
46.듬삭하다 -- 기름기가 넉넉하다
47.탈 -- 딸기
48.멜라지켜 -- 찌그러지다,무너지다
49.통시 -- 돼지우리가있는 변소
50.메기독딱 -- 아무것도 없음
51.트멍 -- 틈새, 사이
52.모소완 -- 무서워
53.하근디 -- 이곳저곳
54.몬뜨글락 -- 홀랑벗은모습
55.하다 -- 많다
56.몬직당 -- 만지다가
57.행글랑이 -- 힘없이 쓰러진 모양
58.몬짝 -- 전부
59.허당말타 -- 하다가 안 할 것이냐
60.몰명허다 -- 멍청하다
61.헌저글라 -- 빨리가자
62.몽케다 -- 늦장부리다
63.호썰 -- 조금
64.무리다 -- 맛이가다
65.호야 -- 등
66.무사 -- 왜?
67.흐랑허다 -- 축 늘어지다, 말랑말랑하다
58.배롱허다 -- 어둠속에 빛이 희미하다
59.허운데기 -- 얼굴
60. 배지금허다 -- 고소하다
61. 쪼광 -- 모습
■ 잠녀(해녀)에 관한 사투리
1. 갓물질 : 육지 가까운 바닷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일.
1. 뱃물질 : 배를타고 먼 바다로 나가서 하는 잠수작업.
1. 물옷 : 잠수복 재래식은 검정색 광목으로 만들어 입고 그 위에 하얀 물적삼을 입었으나
현재는 고무옷으로 바뀌었음.
1. 태왁 : 박의 시통을 파내고 구멍을 막아서 바다에 갖고가서 작업할때 타는것으로서 갓태왁이라고도 한다. 현재는 스티로폴로 만든것으로 모두 바뀌었으며 나이롱 태왁,스폰지 태왁이라고 부른다.
1. 애기태왁 : 물질을 처음배우는 어린소녀들의 연습용 작은것.
1. 망사리 :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고서 담아넣는 그물로 엮어만든 것.(망사리라고도 부름.)
1. 헛물 망사리 : 전복이나 소라잡을때 사용한다.
1. 매역 망사리 : 미역 캘때쓰며 그물 짜임새가 엉글고 폭과 길이가 헛물 망사리의 두배가 됨. 큰망사리
1. 자락 : 매우 촘촘하게 짜서 망사리속에 매달라 오분자기 같은 작은 채취물을 넣는다.
망사리가 지갑이라면 자락은 그 속의 동전지감격.
1. 찰구덕 : 헛물질 하러갈때 잠수도구를 넣는 가는대로 짠 중간바구니.
1. 맹지바당,지름바당 : 명주나 기름처럼 매끄럽고 부드러운 바다.
1. 센 바당 : 거칠고 노한바다.
1. 앞바르 : 가까운 바다.
1. 난바르 : 먼 바다.
1. 배알로 배알로 : 바다에서 작업중 돌고래떼를 만나게 되면 외는 소리.
이렇게 외치면 돌고래떼는 순하게 되어 멀리 가버린다.
1. 잠수배 : 해녀들을 싫어나르는 일을 주업으로 하는배.
■ 날씨
1. 산목 졸르면 비온다 : 한라산의 중턱에 띠같은 구름이 끼면 비올징조.
1. 돌 갓쓰민 우친다 : 달무리지면 비가온다.
1. 곰새기 들럭 켬져 : 돌고래가 날뛴다.(태풍의 징조)
1. 하늘에 늣썼져 : 구름이 이끼처럼 두껍게 덮어 하늘이 어두룩 한것.(태풍의 징조)
1. 누래미 : 안개는 아닌데 부옇게 사방이 안개가 낀것 같으면서 바람이 없는상태.(강풍의 징조)
1. 토끼썼다 : 황사현상(날씨가 나빠진다.)
1. 공쟁이 구름 : 빗자루로 쓸어 날린것처럼 갈고리 모양으로 거칠게 뻗친구름(강풍의 징조)
1. 앞절진다,바당 울엄져 : 날씨는 잔잔한데 유난히 파도소리가 물이 끓는 소리처럼 크게 들려오면
태풍이 오고있다는 징조.
1. 질구덕 : 미역등을 가지고 가는 큰 대바구니.
1. 큰눈 : 물안경(수경)
1. 작은눈 : 소형 쌍안경. 성인들은 잘 사용하지 않으며 어린소녀들이 잠수를 배울때 사용한다. (궤눈, 엄쟁이눈)
1. 비창 : 전복을 바위에서 떼어낼때 쓰는 칼과 같은 도구.
1. 소살 : 작살. (고기나 문어를 쏘아잡는데 사용)
1. 오리발 : 검정색 고무제품.(발에 끼움)
1. 뽕돌 : 납으로 만든것. 끈에 꿰어 허리에 두름. 나이가 많을수록 점점 무거운 것을 사용함.(재료:연철)
1. 성게 호멩이 : 성게 잡는데 사용하는데 끝의 ㄱ자로 외어있고 매우 날카로운 도구.
1. 오분작 호멩이 : 끝이 납작하면서 뾰족함.(오분자기를 잡는데 사용)
1. 닻돌 : 망사리의 끈에 메달아 잠녀가 작업하는 동안 태왁이 물결에 휩쓸려 멀리 떠내려 가지않게 하는
닻 대용의 돌맹이.
1. 밀 : 밀랍을 끈끈하게 만들어 물에 들기전에 귓구멍을 막는다.
(귀가 수압에 약한 사람은 이것이 없을때는 임시방편으로 껌 씹은것을 사용한다.)
1. 머정좋다,제수가 좋다 : 해산물을 많이 잡을때 소망 일었다.
1. 궐 면했다 : 겨우 한두개 잡았다.
1. 물앞이 왁왁하다 : 샛바람(동풍)이나 마바람(남풍)이 태풍을 이루어 불러오려 할때와
주위에 시체가 있을때 물속이 부옇게 흐리다는 말.
1. 마당 바랏져 : 바다가 잔잔하다.
1. 큰누 : 산더미 같은 파도.
1. 작은누 : 작은 파도.
1. 절 치대긴다 : 물결이 친다.
제주속담및 방언풀이
가난한 사람 못할 일 읏나: 가난한 사람 못할 일 없다.
까메기 까옥 호민 촘새도 조조조 혼다: 까마귀가 까옥하면 참새도 조조 한다. 즉, 자기 자신을 알고 처신하라.
까메기 똥 케우리듯: 까마귀 똥 헤집듯
까메기 모른 식게: 까마귀 모른 제사
까메기 알라구리 털어질 소리: 까마귀 아래턱 떨어질 소리
가시어멍 눈 멜를 사위: 장모 눈 망가뜨릴 사위
가시어멍 장 읏인 깐에, 사위 국 실픈 깐에: 장모 된장 없는 터에, 사위 국 먹기 싫은 터에
각시 아꼬우민 처갯 칩 몰팡 돌에 절혼다.: 아내 아까우면 처가 집에 절한다.
각시 읏인 건 안 섭섭해도 남통머리 잃른 건 섭섭호다.
: 아내가 없는 것은 안 섭섭해도 담배통 잃는 건 더 섭섭하다.
각시 읏인 처갯칩 가나 마나 : 아내 없는 처가집 가나 마나
갈치가 갈치 꼴랭이 그차 먹나: 갈치가 갈치 꼬리 끓어 먹는다.
갭인년 숭년에도 먹당 남은 게 물이여: 갑이년 흉년에도 먹다 남은 게 물이다.
갓쟁이 헌 갓 씨곡, 심방 놈 빌엉 굿 허곡: 갓장사 헌갓 쓰고, 무당 남 빌어 굿하고
강생이 똥은 똥 아니가: 강아지 똥은 똥이 아닌가
개가 똥을 촘주: 개가 똥을 참지
개도 비치락으로 안 또린다.: 개도 빗자루로 안 때린다.
개똥을 모소왕 피 호느냐, 더러웡 피호주: 개똥을 무서워서 피하느냐, 더러워서 피하지
개똥도 약에 쓰젠 허민 귀혼다: 하찮은 개 똥도 약으로 쓸려면 귀하다.
건지 먹은 놈이나, 국물 먹은 놈이나 : 1, 건더기 먹은 놈이나, 국물 먹은 놈이나 매 한가지
2, 잘 사는 사람이나 못사는 사람이나 결국 마찬가지
검은 독도 흰 독새기 난다: 검은 닭도 흰 달걀 낳는 수 있다.
것 구숭 호로 조식, 글 구숭 양반 조식:음식 타박 쌍놈, 글 구숭 양반자식
것 멋을 땐 개도 안 또린다: 음 식을 먹을 때는 개도 안 때린다.
것 박접허면 죄 짓나: 음식을 박대하면 죄 짓는다.
게드레기도 집이 싯나: 소라, 게도 집이 있다.
곤 사름은 맥을 씌어도 곱나: 고운 사람은 멱서리 써도 곱다.
곤 년 잡아 들이렌 허난 솔친년 잡아 들인다: 고운 여자 잡아 들이라고 하니 살찐 여자 잡아 들인다.
곧은 낭은 가운디 산다: 곧은 나무는 한가운데 선다.
골체 부지런은 하늘도 못막나: 삼태기 부지런으로 부자가 되는걸 하늘도 못막는다.
공께엥 허민 눈도 뻘겅, 코도 벌겅: 공짜하면 눈도 벌겋고, 코도 벌겋고
공껀 씨여도 돈다.: 공짜는 맛이 써도 달다
공부허렌 허난 개잡는걸 뱁나: 공부하라고 하니 개잡는걸 배운다.
고튼 품이민 홀어멍 칩 머슴산다.: 같은 값이면 과부집 머슴을 산다.
구젱기 똥누레 가불민 게드레기가 기어 든다.: 소라가 똥누러 가버리면 소라게가 차지 한다.
국 하영 먹으민 가시어멍 눈 멜라진다.: 국 많이 먹으면 장모 눈 망가진다.
굼벵이도 꿈불 재주 있나: 하찮은 굼벵이라도 구부리는 재주가 있다.
귀막앙 삼년, 눈 어둑엉 삼년, 말몰랑 삼년 살암서사 가렝 오렝 말 읏나
: 시집가서 귀머거리 삼년, 장님 삼년, 벙어리 삼년을 살아야 가라 오라는 말이 없다.
귀신 대접 잘 호영 그른디 읏나
: 귀신 대접 잘 해두면 잘못 될 일 없다
귀소문 말앙 눈소문 호라
: 귀소문 하지 말고 눈소문 하라, 실제로 보고 확인한 것 아니면 말하지 말라.
귀신도 빌민 듣나
: 귀신도 사정하면 들어 준다.
괸당은 옷 우이 보름
: 일가는 옷위의 바람
그 날 액은 망데기 안에 아자도 깬다
: 그 날 액은 독안에 앉아도 깬다.
그짓말도 외삼춘 보다 낫나
: 거짓말도 외삼촌 보다도 낫다.
글 못허는 놈 붓 골린다.
: 글 잘 못하는 놈 붓 고른다. = 붓타령 한다.
글 배우렌 호난 홀어멍칩 강생일 또린다.
(글 배우라고 했더니 엉뚱하게 과부집 강아지 때린다.)
기도 못호는게 놀젱 혼다
(기어 다니지도 못하는게 나려고 한다.)
깅이광 보말도 지집 싯나
(게와 고둥도 자기 집은 있다. = 집 없는 사람을 나무랄 때)
기시린 도새기 도라멘 도새기 타령혼다.
( 그을린 돼지가 달아멘 돼지를 나무란다.)
골체 부지런은 하늘도 못막나
(삼태기 부지런으로 부자 되는 것은 하늘도 못 막는다.)
고튼 품이민 홀 어멍칩 머슴산다.
(기왕에 같은 품삯이면 과부집 머슴을 산다.)
고늘이 먹곡 고늘이 쓰라
(가늘게 먹고 가늘게 쓰라)
관덕정이 설렁탕도 먹어난 놈이 먹나
(관덕정 설렁탕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
끅 걷으레 간 놈이 정당 벌립 망 돌른다.
(칡 걷으러 간 놈이 정당벌레 테 엮는다.)
나간 놈 찍신 셔도 자는 놈 찍신 읏나
(나간 놈 몫은 있어도 잠자는 놈 몫은 없다.)
나댕기는 개가 꽝 물어 온다.
(나 다니는 개가 뼈 물어 온다.)
나 땅 까메긴 검어도 아깝나
(나의 땅에 있는 까마귀는 검어도 아깝다.= 1, 제 자식은 아무리 못나도 아깝다.
2, 내 고향의 것은 정들어 무엇이든 좋다.)
나서 화목은 남조가 허곡 들어 화목은 여조가 혼다.
(나가서 화목은 남자가 하고, 들어서 화목은 여자가 한다.)
나 한 아재비 지라.
(나이 많은 사람이 양보하라.)
남조가 디딘 풀은 유울곡, 여조가 디딘 풀은 안 유운다.
(남자가 밟은 풀은 이울고, 여자가 밟은 풀은 안 이운다.)
낭도 늙엉 고목되민 놀단 생이도 아니 온다.
(나무도 늙어 고목되면 새들도 아니 온다.)
낭이 좀 먹주 세월 좀 안먹나
(나무가 좀먹지 세월은 좀 안먹는다. = 느긋한 시간 관념을 부추길 때)
나 똘이 고와사 사윌 골른다.
(내 딸이 고와야 잘난 사위를 고른다.)
너미 골리당 눈 까진 사윌 골린다.
(너무 고르다가 눈이 멜라진 사위를 고른다.)
노름쟁이 뒤랑 대곡, 먹는 놈 뒤랑 대지말라.
(노름꾼 뒤는 대어도 , 먹는 놈 뒤는 대지 말라)
노름은 신 신을 때 봐사 안다.
(노름은 끝나서 신발 신을 때 보아야 승부를 안다.)
노름쟁인 망호여도 흥호진 못혼다.
(노름 쟁이는 망하여도 흥하지는 못한다.)
노리 또린 막땡이 3년 우려 먹나
(노루 때린 막대기 3년을 울겨 먹는다.)
노리궤기 혼점 먹젠 호당 지 궤기 열 점 일른다.
(노루고기 한 점 얻어 먹으려다가 자기의 고기 열점을 잃은다.)
놈 곱진 것 쉐도 못 ?나
(남이 숨긴건 소도 못 찾는다.)
놈광 심백은 호곡, 게심이랑 허지 말라.
( 남과 경쟁은 하되 시기는 하지 마라.)
놈 싼 훼에 깅이잡기.
(남이 켠 횃불에 게 잡는다.)
놈이 눈에 피 내우젠 허민 이녁 눈엔 고름 나사 혼다.
(남의 눈에 피 흘리게 하면, 자기 눈에는 고름이 나와야 한다.)
놈이 쉐 들럭키는 건 보기 좋나.
(남의 소 날뛰는 건 보기 좋다.)
놈이 숭 털민 이녁 숭 된다.
(남의 흉내 내면 자기 흉 된다.)
놈이 집광 관장살인 궤던 밥도 내부러동 돋나.
(남의 집과 벼슬 살이는 끓는 밥도 두고 간다.)
놋 시칠 때에 물 하영 쓰민 죽엉 가민 다 먹어사 혼다.
(세수 할 때에 물을 많이 사용하면 죽어서 가면 다 마셔야 한다.)
눈 까진 똘 고졍 사윌 고른다.
(애꾸눈 딸 가지고 사위를 고른다.)
눈 낭에 요름 요는냐?
(누운 나무에 열매 열리는가?)
눈 썹에 불 붙어도 끌 조를이 읏나.
(눈썹에 불이 붙어도 끌 겨를이 없다.)
늘근 쉐 콩 주엉 말덴 호느냐?
(늙은 소 콩을 주면 안 받겠다고 하느냐?)
늑신네가 젊은 첩 호민 불 본 나비 놉뜨듯 혼다.
(늙은 놈이 젊은 첩 하면 불 본 나비 날뛰듯 한다.)
니 아픈 부릅씨랑 허곡, 눈 아픈 부릅씨랑 말라.
(이 아픈 심부름은 하고, 눈 아픈 심부름은 하지 마라.)
다심 아덜은 콩 죽 멕이곡, 원 아덜은 폿 죽 멕인다.
(의붓 아들은 콩죽 먹이고, 친 아들은 팥죽 먹인다.)
다심아방 궤기 써는 디랑 가고, 원아방 낭깨는 디랑 얼씬을 말라.
(의붓아버지 고기 써는데는 가고, 친아버지 장작 패는데는 가지를 말라.)
대천 바당도 건너 봐사 안다.
(넓은 바다도 건너 봐야 안다.)
대정 몽생이 요망진다.
(대정 망아지 야무지고 알차다 = 대정은 서귀포시 대정읍 지명임.)
덴디 꺼럭 아니 돗나
( 덴 곳에 털 안난다. = 즉, 화상 입은 곳에 털이 돋아나지 않듯이 한 번 크게 낭패를 보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도 터질 밭디 모쉬 들듯.
(들목 터진 밭에 마소 들듯)
도둑놈광 샛뭇은 묶엉 세와노민 똑 닮나.
(도둑놈과 띠 다발은 묶어서 세워 놓으면 꼭 닮다.)
제주방언과 표준어
제주방언 : 혼저 옵서. 제주도 사투리로 말 호난
표준어 : 어서 오십시오. 제주도 사투리로 말 하니까.
제주방언 : 무신거랜 고람 신지 몰르쿠게?
표준어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제주방언 : 게메 마씀, 귀 눈이 왁왁하우다.
표준어 : 글세 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제주방언 :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호끔씩 알아집니다.
표준어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어면 조금씩 알 게 됩니다. 안부인사
제주방언 : 오랜만이우다. 몸은 펜안 하우꽈?
표준어 : 오랜만이예요. 편안(안녕)하십니까?
제주방언 : 얼굴이 펜안해 보염수다.
표준어 : 얼굴이 좋아보이네요. 제주에 온 관광객을 맞이하며
제주방언 : 혼저옵서예.
표준어 : 어서오세요.
제주방언 : 제주도 오잰하난 폭삭 속아수다.
표준어 : 제주도 오느라 수고하셨어요.
제주방언 : 제주도오난 촘말로 좋수다. 공기도 좋고
표준어 : 제주도에 오니까 정말로 좋습니다. 공기도 좋고,
제주방언 :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표준어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제주방언 : 많이많이봥으네 서울에 갈 때랑 하영 담앙 갑서.
표준어 : 많이 보고, 서울에 갈 때는 많이 담아서 가십시오.
제주방언 : 게메 양. 경 해시민 얼마나 좋코 마씀?
표준어 : 그러게 말입니다.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주방언 : 안트레 들어 왕, 밥 먹엉 갑서.
표준어 : 안으로 들어 오셔서, 식사 하고 가십시오.
제주방언 : 제주도 와시난 전복죽드셔봥 가살꺼 아니꽝. 혼저 왕 드셩갑서.
표준어 : 제주도 오셨으니, 전복죽드셔보고 가셔야죠. 어서 와서 드세요.
제주방언 : 맨도롱 했수과?
표준어 : 따뜻합니까?
제주방언 : 뜻뜻혼 게 먹기 똑 좋았수다.
표준어 : 따끈따끈한 것이 먹기에 꼭 좋았습니다.
제주방언 : 맛있수다.
표준어 : 맛 좋네요.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제주방언 : 여기예. 이거 키로에 얼마마씨?
표준어 : 여기요. 이거 1kg에 얼마예요?
제주방언 : 사천원마씨.
표준어 : 사천원입니다.
제주방언 : 기꽝? 사천원치 줍서. 하영줍서예.
표준어 : 그래요? 사천원어치주세요. 많이주세요.
제주방언 : 많이 담암수다양. 맛있게 드십써 양.
표준어 : 많이 드립니다. 맛있게 드세요. 길을 물어볼때
제주방언 : 삼성혈가잰하는디예. 어디로 가면 되마씨?
표준어 : 삼성혈에 가려는데요. 어디로 가면 되지요?
제주방언 : 거기마씨? 여기서 10분만 밑트레강 칼호텔조끄티서 바로 왼펜돌아가민 되우다.
표준어 : 거기요? 여기서 10분 밑으로가서 칼호텔 근처에서 돌아서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제주방언 : 알아지쿠가? 거기강 봥으네, 아무사람이나 잡앙 물어보민 잘 말해 줄꺼우다.
표준어 : 알겠어요? 거기가서 아무사람이나 물어보면 잘 말해 줄꺼예요.
제주방언 : 관광잘행 갑써예.
표준어 : 관광 잘하고 가세요.
혼저옵서예 → 혼저 오라게(어서오십시요)(어서오너라)
고만십서게 → 고만 시라게(잠깐 있으십시오)(잠깐있어라)
무신거 햄쑤꽈? → 무신거 햄시니?(무엇을 하십니까?)(무엇을 하느냐?)
무사 경 급호꽈? → 무사 경 급호냐?(왜 그렇게 급하십니까?)(왜 그렇게 급하냐?) 게메 마씸,
확 옵서게 → 기여 게, 확 오라게(그래요,빨리 오십시오)(그래 ,빨리 오너라)
관광객들이 뽑은 가장 신기한 제주 사투리 10
1) 어떵 살아 점수꽈? 펜안 해수꽈?(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편안 하십니까?)
2) 무싱거엔 고람쑤꽈? 귀 눈이 왁왁하우다.(무엇이라고 말하십니까?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무슨 말인지 모를 때)
3) 맨도롱 혼때 호로록 들여 싸 붑써(따뜻할 때 후루룩 잡수십시오)
4) 무싱 걸 몽캐미꽈? 혼저 옵서게(뭘 그리 늦장 부리십니까? 빨리 오십시오)
5) 왕 봅서, 고랑은 몰라 마씀(와서 보십시오,말로 해서는 모릅니다)
6) 곱들락 호게 몬뜰락 벗엉 옵서(아름답게 모조리 벗어서 오십시오)
7) 어디 갔당 왐수꽈? 어드레 감수꽈?(어디 갔다가 오십니까? 어디로 가십니까?)
8) 둥그리멍 키웁서, 경 해사 혼저 큽니다.(고생시키면서 키웁십시오.그래야 빨리 자랍니다)
9) 어떵 살코, 저들지 맙서, 촘앙 살민 살아집니다(어떻게 살까,걱정 마십시오.참고 살면 살수 있습니다)
10) 느영 나영 두리둥실 소랑호게 마씸(너하고 나하고 둘이 둥실 사랑합시다)
혼저 옵서(어서 오십시오)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촘말로 좋수다(정말로 좋습니다)
왕 봅서(와서 보십시오)
고랑은 몰라마씀(말로해서는 모릅니다)
무상 경 고람수꽈?(왜 그렇게 말하십니까?)
몽캐지 말앙 혼저 오라게(꾸물대지 말고 어서 오너라)
호꼼만 이십서게(조금만 계십시오)
혼저 왕 먹읍서(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맨드롱 했수꽈?(따뜻합니까?)
맨도롱 홀 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따뜻한 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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