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3)]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2. 8. 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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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3)

2012-7-25

젊은 날 고난의 시절엔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생활을 하였던 다윗이 왕위에 오르게 되고 매사가 순조롭게 되었을 때에 기도생활이 없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지붕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다 아름다운 여인이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는 여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보게 하였다.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사무엘하 11장 4절)

얼마 후 여인으로부터 자신이 임신하였음을 알리는 전갈이 왔다. 다윗은 이 사실을 은폐하려고 충성된 군인인 그녀의 남편을 전쟁터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보내게 하여 전사하게 하였다. 다윗이 엄청난 죄를 저지르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선지자 나단이 다윗 왕을 찾아와 신랄하게 책망하였다.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에게 주리라.....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사무엘하 12장 11~13절)

이때 다윗이 얼마나 철저하게 회개하는 모습이 시편 51편에 드러나 있다. 물론 다윗이 지은 죄는 파렴치한 죄임에 틀림없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받아들이신 것은 그가 철두철미하게 회개하는 자세 때문이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시편 51편에서)

성경이 거듭하여 강조하는 것은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는 마음에 대한 책망이다. 물론 죄를 짓지 말아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나무라시는 것은 지은 죄를 회개치 않는 마음이다. 다윗은 식음을 전폐하고 철저히 회개하였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용서하시고 그를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이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