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2년7월14일 QT - 참된 영성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2. 7. 15. 11:42



참된 영성


참된 기독교 영성은 세상의 고통에 그리고 많은 경우 우리 자신의 고통과 절망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우리에게 세상의 고통을 섬기라고, 그 고통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라고,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 많이 느끼라고 요청한다.
-톰 라이트의 [내 주님 걸으신 그 길] 중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면서 날마다 웃을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생을 지고 가야할 고통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의 정상에 이르게 되면 고통도 유익이 되어 더 많은 사람을 품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그 길 너머에 고통을 이겨낸 자유가 있습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시원케 하는 삶
타는 여름,
차가운 콜라한잔의 청량함.
주님의 마음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삶을 살고 싶다.
글쓴이 : 김민수 현)백석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현)기독교 대안학교 그레이스 아카데미 자문위원/미술강사
현)스타선교회 홍보사역
현)크로스인 대표/디자이너
다 나를 버렸도다 - 욥 19:13~19
13 나의 형제들로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외인이 되었구나
14 내 친척은 나를 버리며 가까운 친구는 나를 잊었구나
15 내 집에 우거한 자와 내 계집종들은 나를 외인으로 여기니 내가 그들 앞에서 타국 사람이 되었구나
16 내가 내 종을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니 내 입으로 그에게 청하여야 하겠구나
17 내 숨을 내 아내가 싫어하며 내 동포들도 혐의하는구나
18 어린아이들이라도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나면 나를 조롱하는구나
19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대적이 되었구나
사람이 살아가며 겪는 가장 처절한 순간은 역시 내가 주위의 모든 이들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이 들 때입니다. 욥이 지금 바로 그런 절망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고독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너를 땅 끝에서부터 붙들며 … 너를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리라 …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9-10)고 하십니다.

형제들이 떠나고
<나의 형제들이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낯선 사람이 되었구나>(13절).
그렇습니다. 사람은 언제든 나를 떠날 수 있습니다. 그토록 친분을 과시하며 형제처럼 지내던 절친들도 하루 아침에 모두가 <낯선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재벌가 형제간의 볼썽사나운 재산 다툼이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서로 피를 나눈 형제 간에도 언제나 남이 되고 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 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당신 곁을 떠나시지 않습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5).

친척들이 버리고
<내 친척은 나를 버렸으며 가까운 친지들은 나를 잊었구나>(14절).
내가 잘 나갈 때는 친척 친지들도 늘 내 곁에 있고 또 많이 모이지만 내가 망하고 병들면 하나 둘 다 등을 돌리고 떠나는 게 세상 인심입니다. <이 세상의 친구들 나를 버려도 / 나를 사랑하는 이 예수 뿐일세 / 예수 내 친구 날 버리잖네 / 온 천지가 변해도 날 버리지 않네>(새찬송가 394). 우리는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그저 막연하게만 긍정할 뿐 실제 삶을 통해서는 거의 실감하거나 체험하지 못하는게 탈입니다. 그래서 자주 좌절하고 친지, 친구들이 떠날 때마다 괴로워하며 배신감과 두려움에 몸을 떱니다. 어떤 사람은 떠나간 친구나 애인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하고, 또 복수심을 불태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 친구들이 다 그렇게 나를 떠난다 해도 주님만은 내 곁에서 여전히 나를 지켜 보시며 위로와 소망을 베풀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고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아내도 싫어하고
<내 아내도 내 숨결을 싫어하며 내 허리의 자식들도 나를 가련하게 여기는구나>(17절).
그래도 조강지처만은 그를 돕고 이해하고 병수발을 할 것이라는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욥의 아내는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2:9)며 윽박질렀고, 욥이 이를 거절하자 그의 숨결조차도 혐오하며 싫어했습니다. 요즘은 세상이 더욱 많이 변했습니다. 부부간의 인연조차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풍조가 만연되고 있습니다. 부부도 언제든 헤어질 수 있고 어느 쪽이든 싫으면 배신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불행한 현실이지만 형제도, 친지도, 친구도, 아내나 남편도, 자식 조차도 나를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마십시오. 욥도 자기 아내가 그렇게 자기를 버릴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상처가 더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 사실에 안도하시며 감사하시며 담대하게, 용감하게 살아가시길 빕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