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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영성
참된 기독교 영성은 세상의 고통에 그리고 많은 경우 우리 자신의 고통과 절망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우리에게 세상의 고통을 섬기라고, 그 고통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라고,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 많이 느끼라고 요청한다. -톰 라이트의 [내 주님 걸으신 그 길] 중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면서 날마다 웃을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생을 지고 가야할 고통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의 정상에 이르게 되면 고통도 유익이 되어 더 많은 사람을 품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그 길 너머에 고통을 이겨낸 자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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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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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케 하는 삶 |
타는 여름, 차가운 콜라한잔의 청량함. 주님의 마음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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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민수 현)백석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현)기독교 대안학교 그레이스 아카데미 자문위원/미술강사 현)스타선교회 홍보사역 현)크로스인 대표/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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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를 버렸도다 - 욥 19:13~19 |
13 나의 형제들로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외인이 되었구나 14 내 친척은 나를 버리며 가까운 친구는 나를 잊었구나 15 내 집에 우거한 자와 내 계집종들은 나를 외인으로 여기니 내가 그들 앞에서 타국 사람이 되었구나 16 내가 내 종을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니 내 입으로 그에게 청하여야 하겠구나 17 내 숨을 내 아내가 싫어하며 내 동포들도 혐의하는구나 18 어린아이들이라도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나면 나를 조롱하는구나 19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대적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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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며 겪는 가장 처절한 순간은 역시 내가 주위의 모든 이들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이 들 때입니다. 욥이 지금 바로 그런 절망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고독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너를 땅 끝에서부터 붙들며 … 너를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리라 …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9-10)고 하십니다.
형제들이 떠나고 <나의 형제들이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낯선 사람이 되었구나>(13절). 그렇습니다. 사람은 언제든 나를 떠날 수 있습니다. 그토록 친분을 과시하며 형제처럼 지내던 절친들도 하루 아침에 모두가 <낯선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재벌가 형제간의 볼썽사나운 재산 다툼이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서로 피를 나눈 형제 간에도 언제나 남이 되고 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 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당신 곁을 떠나시지 않습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5).
친척들이 버리고 <내 친척은 나를 버렸으며 가까운 친지들은 나를 잊었구나>(14절). 내가 잘 나갈 때는 친척 친지들도 늘 내 곁에 있고 또 많이 모이지만 내가 망하고 병들면 하나 둘 다 등을 돌리고 떠나는 게 세상 인심입니다. <이 세상의 친구들 나를 버려도 / 나를 사랑하는 이 예수 뿐일세 / 예수 내 친구 날 버리잖네 / 온 천지가 변해도 날 버리지 않네>(새찬송가 394). 우리는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그저 막연하게만 긍정할 뿐 실제 삶을 통해서는 거의 실감하거나 체험하지 못하는게 탈입니다. 그래서 자주 좌절하고 친지, 친구들이 떠날 때마다 괴로워하며 배신감과 두려움에 몸을 떱니다. 어떤 사람은 떠나간 친구나 애인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하고, 또 복수심을 불태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 친구들이 다 그렇게 나를 떠난다 해도 주님만은 내 곁에서 여전히 나를 지켜 보시며 위로와 소망을 베풀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고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아내도 싫어하고 <내 아내도 내 숨결을 싫어하며 내 허리의 자식들도 나를 가련하게 여기는구나>(17절). 그래도 조강지처만은 그를 돕고 이해하고 병수발을 할 것이라는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욥의 아내는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2:9)며 윽박질렀고, 욥이 이를 거절하자 그의 숨결조차도 혐오하며 싫어했습니다. 요즘은 세상이 더욱 많이 변했습니다. 부부간의 인연조차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풍조가 만연되고 있습니다. 부부도 언제든 헤어질 수 있고 어느 쪽이든 싫으면 배신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불행한 현실이지만 형제도, 친지도, 친구도, 아내나 남편도, 자식 조차도 나를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마십시오. 욥도 자기 아내가 그렇게 자기를 버릴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상처가 더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 사실에 안도하시며 감사하시며 담대하게, 용감하게 살아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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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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