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2년5월24일 QT - 카이로스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2. 5. 24. 23:41



카이로스


시간은 단순한 시간 흐름인 크로노스에서 카이로스로 바뀐다. 카이로스란 신약 성경에 나오는 헬라어 단어로, 기회 즉 계획한 목표를 위해 무르익은 순간을 뜻한다. 시간을 카이로스의 개념으로 보면 삶이 여전히 고달파 보이고 힘겨운 순간이 닥쳐와도 우리는 “이 모든 와중에도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헨리 나우웬의 [춤추시는 하나님] 중에서-

우리 삶은 시간싸움입니다. 누가 어떻게 시간을 바라보며 살아가는지에 따라 인생은 천지 차이입니다. 매일 같이 똑같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무기력한 삶에 빠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 인생 가운데 찾아오시는 시간을 경험하면 똑같은 날을 달리 살아가는 지혜를 얻습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교회여, 진리의 빛으로 서라
교회, 그리스도의 몸
교회, 그리스도의 신부
교회, 하나님의 소망…
누가 뭐래도, 세상이 어떠해도,
교회여 진리의 빛으로 다시 서라.
글쓴이 : 보그미 우물네트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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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반격 - 욥 12:1-6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너희만 참으로 백성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3. 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4.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의롭고 온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5. 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6.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는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의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소발의 공박에 대한 욥의 항변입니다. 그런데 욥의 반격이 대단히 신랄할 뿐 아니라 다분히 풍자적이고 냉소적이기까지 합니다.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1절).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너희만 참으로 백성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2절).
노골적인 빈정거림이며 비웃음입니다. <너희만 사람이구나, 너희 외에는 그 누구도 진리와 거짓, 선과 악을 분간할 수 없다는 듯 오직 너희만 사람들에게 법을 제시하고, 너희만 모든 것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구나. 모든 사람들이 너희에게 굴복하고 너희 말에 따라야 하며 너희만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양 행세하는구나.> 따라서 욥은 너희야 말로 오만의 극치며 독단적이며 어리석고 죄악된 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너희가 <우리가 죽으면 이 세상에 큰 손실이 있을 것이라거나 우리의 죽음은 곧 이 세상의 큰 불행을 뜻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착각임을 명심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나도 너희만 못하지 않다>(3절)고 하는데, 이것은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기에게도 그들 못지않은 지혜의 은사가 있음을 확신한다는 고백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다 은사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남부럽지 않은 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자신의 은사만을 절대시하거나 자기의 은사가 남의 은사보다 우월하다며 과시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그런 자가 있다면 욥이 그의 세 친구들을 비웃었듯 그 역시 남에게 조롱을 당해 마땅할 것입니다.

의로운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의롭고 온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4절).
흔히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여 오만하게 구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짓밟습니다. 욥도 지금 그의 친구들에게 그렇게 당했다고 합니다. <나를 책망하는 자가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 그는 곧 나의 동료, 나의 친구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시 55:12-13). 내가 믿고 사랑하던 친구나 동료로부터 조롱이나 배신을 당하면 정말 그 분노는 견디기 힘듭니다. 아픔과 상처가 가슴에 사무쳐 평생 괴로워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욥의 세 친구들도 처음부터 어떤 악의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그를 해친 것은 아닙니다. 그들 나름대로는 욥을 깨우치기 위해 격렬하게 책망하고 허물을 고발하며 회개를 밀어붙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태도는 지나치게 강경하고 일방적이었으며 판단은 결국 옳지 않았습니다. 오랜 친구인 욥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만 입힌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남을 판단하고 규정하는 일에 더욱 겸허하고 신중해야합니다. 그래야 나도 교만하여 망하지 않고, 남도 섣부른 단죄로 죽이지 않습니다.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구나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는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의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6절).
욥은 악인들이 오히려 세상살이에서 더 오랫동안 형통하고 늘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죄인들이 차라리 평안하다고 단언합니다. 그 강도 같은 자들의 <장막이 형통하다>는 말은 당사자 뿐 아니라 그의 장막에 함께 거하는 식솔들, 심지어는 그의 후손들까지도 형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부당하게 치부한 재물이 그 다음 세대까지도 대물림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의인들의 아픔, 믿는 자들의 고통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기 길이 형통하여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시 37:7).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시 73:3).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잠 23:17). <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잠 24:1). 하나님의 절대적 공의를 믿으십시오. 강도의 장막이 형통함은 결코 축복이 아님을 의심치 마십시오. 악인의 운명과 심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악인의 평안이 당신의 시험이 되지 않도록 더욱 기도하십시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