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마음으로 소통하는 대화

鶴山 徐 仁 2012. 5. 17. 00:53

 


      마음으로 소통하는 대화 인생은 더불어 어울려 산다고는 하지만 겉 포장만 그렇지 어차피 홀로 걸어가는 것 같다. 우선서로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자신의 속내를 그 누구가 제대로 이해를 하든 가! 100년을 함께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나마 세상살이 가운데 대화의 상대가 있슴은 다행으로 여겨야 하지 않을 까! 온 마음으로 얘기를 나눌 수는 없다 하더라도 그런데로 마음이 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정녕 힘든 것은 대화 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는데 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한다고 하여 마음이 통할 수 있을 까! 건성의 대화는 완전한 소통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화가 단절되는 건 만남의 때와 장소에 상관 없이 정상적인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 것이다. 설사 가족관계라 하더라도 부부 사이라고 할지라도 그 관계는 기차의 철로와 같이 흩어지지는 않는 거리를 유지할지언정 아무리 긴 세월이 흐른다고 해도 그 간격은 좁혀지지 않을 것이다. 비록, 소리를 통한 언어의 소통 외에도 서로 간에 완전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마음 문을 환하게 열어둔 채 대화를 한다는 건 싶지 않은 것 같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열 수 없슴은 아무리 주변에 사람들이 있다고 한들 별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인 가! 함께 하는 삶,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어도 실상은 혼자 사는 세상, 홀로 살아가는 외톨이 존재로 느껴질 뿐이다. 자신의 마음을 모두 열어둔 채 온전한 대화로 소통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더 없이 복된 삶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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