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2년5월9일 QT - 영혼의 치유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2. 5. 10. 20:53



영혼의 치유


영혼의 치유란 사랑을 바르게 정렬하는 일이다. 진정한 나 자신 그리고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임재가 지닌 그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과 무게감을 경험하는 순간, 나는 하나님과 더욱 깊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층 더 강해진 그 사랑 덕분에, 다른 것들을 향한 사랑은 그 영향력이 줄어들기 마련이었다.
-릭 리차드슨의 [치유 기도] 중에서-

기독교는 회복을 노래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작게는 이 땅 가운데서 회복을 경험하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영혼의 치유는 사랑을 깊이 깨달아 자기 자신을 바로 보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영혼의 회복은 자유함을 주고 그 은혜를 따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릅니다.




글쓴이 : 이재학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
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선교학)박사학위(Ph.D) 수료
하늘땅교회 담임목사
기억하옵소서! - 욥 10:9-13
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1. 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욥은 여기서 다시 한 번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자기를 좀 기억해 달라는 것입니다. 욥의 이 탄원이야말로 참으로 절절한 것입니다. 실존적인 외침입니다. 생의 막장에서 부르짖는 처절한 절규에 다름 아닙니다.

흙을 뭉치듯 내 몸을 지으셨나이다.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9절).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당신의 손으로 빚으셨습니다(8절). 마치 토기장이가 흙을 뭉쳐 토기를 빚듯 그렇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욥은 모태에서 태아가 형성되는 과정을 시적인 비유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시고 피부와 살을 입히시고 뼈와 힘줄로 엮으셨다>(10-11절)고 합니다. 따라서 그렇게 당신의 손으로 세밀하게 창조하신 존재를 어찌 다시 한 줌의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느냐는 호소입니다. 맞습니다. 그런 법은 없습니다. 모든 인생은 다 하나님의 작품이므로 함부로 대하시거나 무참하게 그냥 버리시지는 않습니다. 설령 욥처럼 까닭모를 최악의 재앙에 빠졌을지라도 숨은 하나님의 뜻을 믿으십시오. 거기에도 반드시 그럴만한 하나님의 뜻이 있고 심오한 섭리가 있습니다.

내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나이다.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12절).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명과 영을 주셨다는 사실은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을 주신 것보다 더 큰 은혜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기 전만 해도 사람은 아직 흙덩이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생기로 생명을 주시자 비로소 살아 움직이는 존재, 영혼을 가진 존재가 된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내게 생명을 부여하시고, 순간순간 <내 영혼을 지켜주시므로> 내가 오늘 여기 있음을 감사하십시오. 삶이나 육신도 물론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야 그 안녕이 보장되지만 영혼은 더 더욱 하나님의 보살피심이 없으면 한 순간도 온전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십시오. 욥은 자신의 존재를 일단 바르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신앙생활과 기도생활의 기본으로 대단히 중요한 대목입니다.

당신의 뜻을 가슴에 숨기셨나이다.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13절).
욥은 하나님이 이전에 자기에게 베푸셨던 은총들과 지금 그에게 내리시는 참혹한 화에 대해 심한 분열을 겪고 있습니다. 그 둘을 도대체 어떻게 조화시키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옳은지에 대해 심한 갈등과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는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다>고 하는데 그것은 곧 <주께서 처음부터 이것들을 마음 속에 감추어 두셨다, 처음부터 가슴 속에 숨겨 두고 계신 뜻이 있으셨다>는 의미입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창 45:4-8).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그 어떤 난해한 사건이나 현실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숨은 뜻이 있으심을 믿으십시오. 날아가는 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떨어지는 법이 없거든 하물며 사람의 운명이겠습니까? 끝까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으십시오. 그게 바로 섭리신앙입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