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자!!2012-4-14 |
겨레의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웅변가였다. 그러나 도산 선생이 웅변가였다 하여 사자후를 토한 것이 아니었다. 언제나 낮고 조용한 음성에 한결같은 톤으로 조근조근 대중을 설득하였다. 도산 선생의 연설은 그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청중들을 웃고 울고 비분강개하고 그리고 투지가 끓어오르게 하곤 하였다. 도산 선생의 연설을 한 번 듣고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꾼 인물이 남강 이승훈 선생이다. 남강 선생은 평양 모란봉의 쾌재정에서 열린 도산 선생의 연설을 듣고는 자신만을 위하여 살던 삶에서 벗어나 겨레를 위한 삶을 살기로 작정하였다. 그래서 그날로 당장 실천한 것이 세 가지였다. 첫째는 예수 믿기로 작정하였다. 둘째는 사재를 털어 학교를 세워 민족의 지도자들을 기르기로 작정하였다. 그래서 자신이 살던 마을에 세운 학교가 오산학교였다. 셋째가 상투를 자르고 술을 끊었다. 한 선각자의 호소력 있는 설득이 사람을 변화시킨 대표적인 예이다. 도산 선생은 어떤 자리에서나 연설을 마칠 때는 모인 회중들과 함께 주먹손을 움켜쥐고 함께 외치던 구호가 있었다. "나가자!"는 구호이다. "나가자!"는 "나라와 가정과 자신을 위하여“를 줄인 말이다. 그래서 나는 연회석에서 구호를 선창케 될 때는 도산 선생의 예화를 설명하고는 "나가자!"를 외친다. 지금 우리의 처지가 "나가자!"를 높이 외치며 미래를 향하여 함께 나아가야 할 때이다. 지금은 교회나 나라나 기업이나 모두들 한 마음으로 미래를 향하여 "나가자!"를 외쳐야 할 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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